'아반떼HD'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03/08 중고차의신뢰(아반떼판매하며)
  2. 2010/02/04 아반떼 HD 삼총사
  3. 2009/12/31 2009년 마지막 날의 중고차 하자수리(마티즈와 아반떼 HD)
2010/03/08 09:41

중고차의신뢰(아반떼판매하며)

아반떼 손님과의 대화

지난 금요일(10. 3.5 금) 에 있었던 서로 믿고 거래했던 따뜻한 이야기가 있어서 글로 남겨 봅니다.

  저를 찾아 오신 손님은 보험업(D 회사)에 종사 하시는 두 자녀를 두신 39세의 주부이셨습니다. 그 동안 타오시던 세피아2 차량이 오일을 먹고 전체적으로 수리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이 있어서 차량을 바꾸고 싶으셔서 매장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함께 보험업에 종사하는 직원 동료중 한사람이 "박세종 부장에게 가시면 믿고 거래하실 만 한 사람이니 찾아가 보세요."라고 하며 저를 소개해 주셔서 매장을 방문해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중고차에 저 말고도 아는 분이 많이 있으셨을텐데 찾아 주신 것이 더욱 감사하게 생각되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합니다. ^^


사무실에 들러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손님이 원하시는 차종에 대해 여쭙게 되었습니다.

박부장 : 매장에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손님 : 제가 차가 필요해서 찾아온 건데요.
박부장 : 어떤 차량이 필요하신지요?
손님 : 현재 세피아 2 수동 차량을 타고 있는데 오일도 먹고, 수리할데가
        많아서요.
주변분들에게 물어보니 아반떼 차량이 튼튼하고, 잔고장이 없다고 하던
        데요.

박부장 : 그것은 차량마다 운전자의 습관이나 차량 관리상태에 따라 각기 다르기  때문에
            무어라 말씀드리기는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손님께서 아반떼 차량이 마음에 들어
            하신 다면 최선을 다해 알아봐 드리겠습니다.

손님 : 구형 아반떼면 얼마정도 하나요? 제가 금전적인 여유가 많이 없어서요.
         저렴한 차량이라고해서 큰 고장이 나면 안되는데 걱정이네요.
박부장 : 저도 중고차를 오랜동안 해 왔지만 차량에 대해 구석구석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하답니다. 대신에 제가 잘 알고 있는 차량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손님 : 고맙습니다.

  중고차를 구입하시기 위해 방문하시는 손님들의 마음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저도 중고차를 타고 있다 보니 어떤 마음이실지 조금은 이해할 것 같습니다. 한푼이라도 절약하기 위해 중고차를 구입하는 건데 구입한 차량이 큰 결함이 있어서 수리하게 된다면 아마도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차량은 생명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저렴한 차량이면 저렴한 차량일 수록 더 신중해야 하고 조목 조목 점검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년식이 좋고 비싼 차량, 고급차량을 판매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년식이 오래된 차량일 수록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 신중을 기해야 되는 것이 중고차 인 것 같습니다. 또한 수 많은 동종(同種)의 중고차 차량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더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손님들에게 마지막으로 차량을 결정해서 추천해 드릴때는 마음속으로 항상 하나님께 기도를 항상 하곤 한답니다.

‘주님! 제가 손님에게 선택해 드리는 이 차량이 찾아 주신 손님에게 최상의 차량이 되게 해주세요. 그리고 이 차량을 운행하시며 안전하고 건강하며, 이 차량으로 인해 손님에게 하시는 일터에서 경제적 이윤을 창출해 주며, 축복(祝福)이 되는 차량이 되게 해주세요.’ 라고 마음속 기도를 해 드린 답니다.

  손님에게 제가 추천해 드릴 많한 아반떼 차량은 딱 한 대가 있었습니다. 얼마 전 제가 서울에서 아는 분을 통해서 직접 매입해서 고속도로를 타고 가져온 차량이었습니다. 96년 12월식 아반떼 차량이었는데 사고도 없었고 현재 10만 km 주행했는데, 타이밍벨트 set를 교환해 놓았으며 타이어도 4조를 모두 교환한지 2달도 안된 흰색 차량이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이곳 저곳 있어서 한두곳 판금 정도로는 되지 않을 듯 싶어 제가 거래하는 공업사에 전체 도색을 맡기니 50만원 견적을 내어서 흰색으로 전체 도색을 했더니 차량이 너무 반짝 거렸습니다
  거기에다 광택과 실내세차 까지 해 놓아 손님이 방문하신 날 차량이 매장에 나왔으니 얼마나 깨끗했을지요!

그래서 손님에게 차량을 보여 드리고 가격을 말씀드렸습니다.

손님 : 박부장님 이 아반떼는 얼마예요?
박부장 : 230만원입니다.
손님 : 원래 구형 아반떼 차량 가격이 이 정도 하나요?
박부장 : 아니요! 시세보다는 30-40만원 더 비싼 것 같아요.
손님 : 비싸다구요? 제가 알기엔 대부분 딜러분들은 손님이 구입할 차량에 대해
         싸다고 하며 설득시키는게 일반적인데 비싸다고 얘기하시는 분도 다 있네요.

박부장 : 시세보다 비싼 것을 비싸다고 얘기해야죠.
이 가격이 싸다고 얘기한다면 그것은
            제가 거짓말 하는 거니까요! 하지만 이
차량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추천해 드릴수 
           있습니다. 제가 서울에서 직접 구입
해왔으니까요.
그리고 전체 도색 한 것만 해도
           50여만원이 들였기 때문에 그 
가치를 할 거예요.
손님 : 가격 DC는 안되나요?   소개해준 동료가 그러더군요 박부장님에게 차 값 깎는 분들은
         거의 없다던데!

박부장 : 정확하게 저를 소개해 주셨네요! 저는 가격 가지고 장난치지는 않습니다.
            매장에 오셔서 거래해 보시면 때론 50만원-100만원도 깎아주는 딜러분들도 
            있다던데, 저는 지금까지 그렇게 하는 것을 배운적이 없어서요 차량가격을
            많이 깎아
준다면 손님들 입장에서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
            한다면 손님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손님 : 그렇긴 하네요.
박부장 : 차량 가격을 깎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시면 다른
          
차량으로 봐 드리겠습니다.
손님 : 아니예요! 박부장님 믿고 이 차량으로 계약할께요!
박부장 : 감사합니다. 대신에 오일교환과 기름은 넣어 드리겠습니다.
손님 : 안해 주셔도 되는데,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부장 :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감사하지요! 믿고 거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객은 딜러를 신뢰하고, 딜러는 고객을 신뢰하며 서로간에 정직하게 최선을
  다할때
사회는 한층 밝아 지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장 박세종 019 - 9765 - 6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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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4 18:05

아반떼 HD 삼총사

아반떼 HD 삼총사

고객의 파워가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 배운 지난 화요일(10. 2.2 화)의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약 2달 전의 이야기로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블로그를 통해서 청주에 사는 젊은 남자 직장인(28세)에게서 한통의 전화가 걸려 왔고 이름은 박정* 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아반떼 HD 차량을 구입하고 싶다고 하며 싸고 좋은 차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2일 후 젊은 직장인은 비번을 이용해서 오전에 대전 매장을 방문해 주셨고, 함께 대전의 각 매장을 차를 타고 여행을 하며 아반떼 HD를 찾아 다녔습니다. 짧은 시간은 아니었기에 이곳 저곳 차를 타고 이동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마 승용차 안에서의 낯선 데이트의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하며 나이 차이는 있었지만 금새 친해 지게 되었고, 서로의 취미와 공통점을 이야기 하다 보니 형 동생 사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몇 대의 차량을 유심히 체크해가며 장단점을 살펴 보았고, 점점 선택의 폭이 좁아져서 2대까지 좁혀들었습니다. 2대의 가격은 비슷했는데 자신이 선호하는 색상, 주행거리와 옵션등을 체크하며 검정색으로 결정하게 되었고, 무척 만족스러워 했습니다.

  그렇게 20여일이 지났는데 다시 청주에서 한통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친구인 박정*에게서 소개를 받고 전화를 드리는 것이라고 하며 이름은 이동*라고 소개후 매장을 방문하고 싶다고 하며 이곳 주소를 물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이동*군은 결혼하신 누님과 함께 월평동 중고차 매장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사실 이곳에서 종사하다 보면 수많은 전화상담, 셀수 없는 문의가 많이 들어 옵니다. 그리고 저희 딜러들은 고객분들이 저희들의 수고를 보지는 못하겠지만 많은 정보를 드리기 위해 몇시간을, 때로는 온종일 차량을 이동하며 좋은 차량을 소개해 드리기 위해 발로 뛰며 노력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게 해서 많은 정보를 알려 드림에도 불구하고 무책임하게 ‘됐다! 차량은 안봐도 됀다.’ 하면서 쉽게 상담을 마치기도 하고 때로는 미안하다는 이야기도 없이 관계를 끊어 버리는 많은 분들도 있는 것에 비한다면 전화 한통화 후에 믿고 매장을 방문해 주신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고객 분들이 매장을 방문하시려면 마음에 큰 결정을 해야하고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듯이 저희 딜러들도 마찬가지로 손님이 원하시는 차량을 소개해 드리기 위해 보이지 않는 많은 수고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동*군과 누님과 함께 차 한잔을 마시며 이런 저런 대화를 하며 원하시는 차량에 대해 물어 보았는데 친구와 같이 아반떼 HD 차량을 찾았습니다. 이곳 매장을 방문하게 된 이유가 박정*친구가 아반떼 HD 차량을 샀는데 대전에서 차량을 사서는 차량에 대해 자랑도 하고, 딜러분에 대해 자랑도 하며 차량을 살때는 그분에게 가서 꼭 사라고 하두 말하길래 어쩔수 없이(?) 다시 찾아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매장을 다니며 무사고 차량에 1만 km 럭셔리 차량으로 마음에 드는 차량을 구입하게 되었고 함께 맛있는 점심식사도 같이 했고, 집에 가는 편에 친구와 식사하라고 식사비도 챙겨 주었는데 그 날 저녁 친구 박정*과 함께 식사하고 있다며 고맙다고 전화를 해 주었습니다.

이동*친구가 차량을 구입해 간지 20여일이 지난 것 같고 박정*친구가 차량을 구입해간지 약 2달여가 채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화요일(10.2.2 화) 에 청주에서 또 한통의 젊은 목소리의 남자분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는데 이번에도 청주 친구들 이었습니다.

친구 박정*과 이동* 친구가 소개를 해 주었는데 차를 구입할 일이 있으면 대전 딜러분에게 꼭 구입하라고 하두 이야기 해서 청주 매장도 있지만 부득이 친구들한테 말 듣기 싫어서 전화를 했다고 했습니다. 참 반갑고, 2명의 친구들에게도 고마웠습니다. 특별히 잘 해준 것도 없고, 서로 지연이나 혈연이 같은 것도 아니고, 내가 동년배 나이 또래도 아니고 굳이 우리의 공통점이라면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착한 마음을 소유한 사람들이라는 것! (하하하! 제가 이렇게 쓰고도 웃음이 나오네요! 믿지는 마세요!)

  그렇게 금요일에 친구도 청주에서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이름은 박진* 이었고 찾는 차량은 아반떼 HD 였습니다. 저는 속으로 깜짝 놀랐습니다. 같은 청주에서 같은 친구들이 그리고 같은 아반떼 HD 를 똑같이 찾는다니. 저는 속으로 정말 놀랐고, 채 2개월도 안되는 기간에 이럴수도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침 9시경 해가 뜨면서 박진*친구는 직장 비번을 이용해서 매장을 방문했고 대전의 넓디 넓은 매장을 샅샅이 살폈보았습니다. 09년식 풀옵션 (썬루프 포함) 무사고 차량으로 갖 매장에 들어온 차량이 적정한 가격이 나온 것이 있었는데 친구는 무척 흡족해 하며 가슴을 설레이는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박진* 친구는 참 알뜰하고 검소한 직장인 이었습니다. 젊은 나이였지만 직업관도 뚜렷하고, 앞으로의 직업 비전이나 집을 구입하기 위한 계획등도 나름대로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동안 차를 구입하기 위해 직장생활이 힘들긴 했지만, 자신이 모은 돈으로 차량을 구입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돈을 저축했다고 했습니다.

  96년식 아반떼 구형 차량을 타고 있었고 주행거리도 21만 km 였지만 나름대로 차량관리도 잘 해온 차량이었습니다. 그 차로 결정을 하게 되었고 그러는 사이 어느덧 점심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가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딜러 : 좋은 차량을 구입해 주었으니 박진* 친구가 밥은 사야해? 알겠지?
친구 : 아니죠! 딜러님이 사야죠! 제가 차를 구입해 주었잖아요. 헤헤!’
    
그래서 대화속에서 또 한번 웃었습니다.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딜러 : 가까운 거리도 아닌데 청주에서 대전 매장까지 찾아 줘서 고마워요.
친구 : 저희들이 좋은차 사려고 온건데요!
딜러 : 그런데 어째 그럴수 있지?
친구 : 뭐가요?
딜러 : 청주에서, 친구들 3명이, 어떻게 모두 아반떼 HD를 구입해?
       정말 이해가 안되네.
친구 : 저는 이해가 되는데요! 오히려 제가 이해가 안되는 것이 있는데요?
딜러 : 뭔데?
친구 : 청주에도 매매상사가 있는데, 어떻게 저희 친구 3명이 모두 딜러님에게
        와서 샀는지? 난 그게 이해가 더 안되는데요!
딜러 : 그러게! 모두 이해가 안되네.
       난 친구들에게 앞으로 별명을 짓고, 그렇게 불러 주려고!
친구 : 별명을요? 뭔데요?
딜러 :‘아반떼 HD 삼총사’
딜러 & 친구 : 하하하! 헤헤헤! 
   
그렇게 한바탕 웃고나니 밥맛이 더 났습니다.

‘아반떼 HD 삼총사’에게 다시금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박진*친구가 가는길에 친구들 3명이 함께 모여서 식사하라고 하며 

식사비를 건네 주었습니다.  그리고 더 붙여 한마디 해 주었습니다.

"내 선전좀 많이 해 줘요"

 참 뿌듯하고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아반떼 HD 삼총사’ 고맙습니다.

행복한 자동차 박세종 019 - 9765 - 6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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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1 16:50

2009년 마지막 날의 중고차 하자수리(마티즈와 아반떼 HD)

새배 복 많이 받으세요! 

'2009년 동녘하늘에 밝게 떠올랐던 태양은 서서히 서녘으로 기울었습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는 옛말이 마음에 다가옵니다. ‘지나온 과거를 거울삼아 새롭게 앞을 변화시켜간다’ 는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12월 중순에 접어 들면서 마음을 새롭게 하고자 2010년을 준비하고 계획을 세우는 기간으로 세웠습니다.

그런 마음을 먹어서 인지 2009년 한해동안 주변에 마음을 서운하게 했던 분들은 없었는지, 하자수리를 해 드려야 함에도 그렇지 못한 분들은 없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2009년 마지막의 중고차 하자 수리 - 배운 교훈

 어제는(09.12.30 수요일) 2건의 하자 수리가 있었습니다.

아침 9시경에 한 고객분(29세, 남) 에게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지난 10월 중순경에 차량 마티즈 99년식 수동을 판매했던 분이었습니다. “출근을 해야하는데 차량 밧데리가 방전되어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왜 이런 차량을 줬냐?”며 약간은 불평스러운 말씀으로 이야기 하셨습니다.

저도 약간은 당황스러웠습니다. 가져간지 며칠도 아니고 2달정도가 되어 가는데 밧데리가 방전되었으니 바꿔 달라고 말씀하시니 조금은 당황스러웠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누구나 갖는 생각이 머릿속에 순간적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밧데리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근처 카센터에 가서 비용을 지불하시고 바꿔 끼우면 됩니다.’ 라고 말하려는 것이 입까지 넘어 왔습니다. 그러나 저를 찾아 주신 고객분께 그 당시를 회상하면 고마운 분이셨습니다. 수많은 딜러들이 있고, 고객 분이 아는 딜러분들만 해도 여러 분일텐데 그 가운데서 저를 찾아 주셨을때 얼마나 고마운 마음을 갖어야 하는지 저는 잘 알고 있었고, 그 당시에도 고객분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나 2개월이 지났다고 해서 손님이 저에게 연락을 주셨는데 언제 내가 차를 팔았냐는 식으로 대답을 한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스치고 지나 가서 마음을 바꿔 먹고 다시금 친절하게 대답해 드렸습니다.

“지금 계신곳이 어디 쯤 이세요? 제가 지금 가 보겠습니다!”
라고 대답했고 밧데리 점프선을 구비하여 곧 출발했습니다. 제가 있는 곳에서 손님이 있는 곳은 약 40-50분 가량 소요되는 거리 였습니다. 그리고 고객분이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2개월만에 다시금 만나는 재회였고, 전화상의 서로간의 미묘한 감정보다는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금새 서로의 분위기는 화기애애 해졌고, 서로 마음의 생각들을 입으로 말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고객분은 어제의 방전이 처음이 아니었고 3회째였으며 보험(견인차)을 무료로 부른 회수도 2번 밖에 남지 않아 화가 났다고 말씀하셨으며, 저는 밧데리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고객분이 교환하셨어도 되었는데 이런 것으로 전화를 하셔서 약간은 당황되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대화를 나누다 보니 서로의 입장이 이해가 되었고 이런 기회로 더 가까워 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새 밧데리로 교환해 드리면 좋겠지만 저 자신도 그럴 만한 충분한 여유가 없었기에 제가 타고 간 마티즈 밧데리와 바꿔 끼워 드리겠다고 말씀 드렸고, 손님도 먼곳에서 와 주셔서 고맙다고 하시며 그렇게 하라고 허락해 주셨습니다. 밧데리를 서로 바꿔 끼며 가끔 TV에서 방영하는 감동드라마의 한 명장면처럼 ‘심장 이식’ 수술을 하는 것 같은 느낌과 진한 감동이 마음에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마티즈 하자수리를 하고 매장에 들르니 어느덧 11시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청주에서 직장을 다니시는 한 고객님(28세, 남)에게서 또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11월 중순경에 아반떼 HD 오토를 구입해 가셨는데 며칠전부터 ABS 불이 들어왔는데 운전중에도 꺼지지 않는다며 수리를 요청하셨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정리하는 시점이어서 오후 시간을 비워 놓았던 터라 대전에 들어오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고객님은 1시경에 매장을 방문해 주셨고, 서로의 안부를 여쭈었습니다. 그 동안의 안부 인사를 나누었고, 차량을 세워 두었는데, 간밤에 뒷범퍼를 살짝 치고 도주한 이야기등도 나누다가 ABS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며칠전에 갑자기 ABS 불이 들어왔고 인근 카센터에 가서 정비해 보니 접촉사고가 있었던 차인지? 물어 보았고, 그랬다고 이야기 하니 아마 그때 작업하면서 miss가 있었던 것 같다 라고 이야기 했다고 했습니다.

이야기를 들으며 내 마음속에는 몇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은 내가 접촉사고가 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꼭 해 드리지 않아도 되지 않는 것 아닌가!’ ‘ABS 수리해주다가 비용 많이 들면 내가 도리어 많은 손해를 입을수 있을텐데..’ 등등 생각이 오갔습니다.

고객님은 으레히 제가 다 해줄 것 같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 같아 괜스레 마음 한편에 부담이 느껴 졌습니다. 제가 오랫동안 거래해온 믿음직한 카센터 이시기 때문에 비용에 대해서는 정확했기 때문에 일반 카센터처럼 신뢰하지 못할 곳은 아니어서 견적을 의뢰했습니다. 고객님은 대전에 아는 분이 사셔서 만나고 온다고 하며 휘-잉 발자국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카센터 사장님이 일일이 점검하시는 것을 옆에서 보고 있자니 어느 덧 시간이 1시간여가 훌쩍 흘렀습니다. 멋지신 사장님의 기술앞에서는 ABS도 숨을수가 없었나 봅니다.

ABS 박스를 교환해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최저비용으로 8만원을 청구하셨습니다. 손님도 일을 보고 3시에 다시 카센터에 들어 왔습니다. 어떻게 말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자꾸만 떠 올랐습니다. 손님이 청주에서 이것을 수리하기 위해 넘어온 몇 시간의 소비와 기름비 수고등을 계산해 보면 8만원 보다 더 지불하셨을것 같은 생각이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 갔습니다.

그래서 차마 고객님이 부담하시라고는 입에서 말이 떨어 지지 않아 제가 모두 부담해 드리겠다고 말씀드리니 고객님의 얼굴 한편에 있었던 그늘이 한 순간에 모두 날아가는 것 같이 환하게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연신 감사해 가며 마후라에서 뿜는 하얀 연기를 남기며 청주로 출발하셨습니다.

그래도 얼마나 감사한지요! 2010년 새해부터 하자가 시작되었다면 마음에 그늘이 생겼을텐데 2009년의 끝자락에 하자가 있어서 2009년 소띠해와 함께 홀가분하게 떨쳐 버릴수 있으니 말입니다.

2010년 경인년이 찾아 오고 있네요.

2010년에는 고객님 한분한분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바라시는 소원과 이루시고자 하는 꿈이 모두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한해가 지나며 평가해 보아야 할 것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돈을 얼마나 모았나? 원하는 직장은 잘 취직했나? 내가 갖고 싶은 것은 다 성취했는가? 등에 대해 계산해 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며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내 안의 속사람(Inner life) 은 얼마나 성숙해 져 있는가? 나의 성품(character)은 얼마나 더 멋지게 변화되어 가고 있는가? 보이지 않는 내 안의 사람을 변화시켜가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10년, 저의 삶에서도 2009년 보다는 더 멋진 아름다운 빌딩(건물)을 짓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들 보이는 건물을 지으며 인생을 보낸다 하더라도, 저는 보이지 않는 건물인 성품빌딩(character building)을 더 멋지게 저의 인생에 건물을 짓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한해 저를 기억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고, 찾아 주신 고객님 다시한번 머리숙여 깊은 감사드리며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새해에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잠언 31장 10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29]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여러 여자보다 뛰어난다 하느니라. [30]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감사합니다. 행복한자동차.com 박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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