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운자동차 소식/박부장의 가족이야기

황금​연휴프로젝트, 즐거운캠핑, 대전농수산물시장, 국제시장, 가족힐링캠프,

황금​연휴프로젝트,  즐거운캠핑, 대전농수산물시장, 국제시장, 가족힐링캠프,

" 집 떠나 고생하기 프로젝트.....ㅎ " 
 
 
 
 
어린이날 황금연휴에....
가까운 이웃이
좋은 장소가 있다고 함께 가자고 콜이 왔다. 
 
캬 !! 그것도 좋겠고...
이런 날엔 아이들과 극기( ?? ) 훈련도 좋겠고... 
 
황금​연휴프로젝트,  즐거운캠핑, 대전농수산물시장, 국제시장, 가족힐링캠프,

에라 모르겠다..
이런 건 혼자 결정하기 힘들다.. 
 
딸랑~딸랑...가족 회의다...
심드렁한 아들 녀석들... 
 
뭔 일인가 ? 해서 식탁으로 다들 모였다. 
 
논제는 기분좋게 나눴지만..
도무지 결정이 나지 않았다. 
 
그린데..
큰 아들 정대...중요한 한 마디를 건넨다. 
 
"고속도로는  연휴라 길이 엄청 막힐테고...
멀리 가는 건 비효율적이라 생각되요... 
 

 

 

 

 


그러니 할머니 집 가까운 곳에 캠프가 좋겠어요..
낚시도 하고...ㅎㅎ " 
 
정대는 완전 신났다. 
 
그런데 정민이가 할머니집 근처 캠프로 손을 들었다가 다시 맘이 바뀌어 결정이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다. 
 
게다가 안방마님께서 편하고 쉬운 길을 가자고 고집을 부리고 계셨다. 
 
" 그냥 차 타고 갔다가 구경하고..
식당에서 밥 먹고 그라고 오면 좋찮아요..~~ " 
 
예효 ~~그날 만이라도 젖은 손에서 벗어나고 싶어 몸부림을 치는 것이다.ㅋ 
 
다시 결정타를 날린 건 정대였다. 
 
" 그림 우리가 다 할께요..
엄마는 옆에서 맛나게 드시기만 하세요.." 
 
그제서야 우리집 공주님...
얼굴이 환하게 꽃처럼 피어났다.ㅎㅎ 
 
목욜 저녁부터 시골집 캠프 대작전이 시작된 것이다. 
 
정대랑 나...
스케줄부터...쇼핑목록..필요한 것 다 기록하고... 
 
나는 여기저기 콜해 상황 알리고 도움받기 등..
바쁜 일정에 돌입했다.ㅋㅋ 
 

  

 

 

 

 

황금​연휴프로젝트,  즐거운캠핑, 대전농수산물시장, 국제시장, 가족힐링캠프,

그 담날 아침 ..
식사를 맛나게 하고 정대와 난 대전농수산물로 쇼핑을 떠났다. 
 
집 떠나선 뭐니뭐니해도..
먹는게 최고지 뭐.....ㅎㅎ 
 
나는 안방마님 없는 틈을 타...
카드를 좍좍 긁어댔다.ㅋㅋ
이때가 아님 언제 맘대로 써 보랴.ㅎㅎ 
 
그리고 정대는 할머니 '국제시장' 영화 보여 드린다고...
직접 영화 따움받고..빔 프로젝트까지 빌려서.. 노트북에..코드에..짐이 한 가득 되었다.. 
 
그래도 정대는 신이 나서 흥얼흥얼...~~
물도 불었겠다..낚시까지 챙겼다. 
 
가다가 맛난 빵도 사자..~~ 좋~쵸..
성심당에서 그 유명한 튀소도 사고...
오늘 완전 신났다. 
 
대전으로 병원에 오신 할머니 픽업까지 해서
우린 신나게 캠프장을 향해 드라이브를 시작했다. 
 
4월엔 온통 벗꽃으로 우리 맘을 설레게 하더니..
5월이 되니 완전 초록으로 물든 나뭇잎이 햇빛을 받아 바람에 이리저리 나부꼈다. 
 
뭐가 그리 급하랴...~~
천천히 굽이굽이 돌아가는 회남길은 그야말로 천국길처럼 다정함과 푸르름으로 가득했다. 
 
산과 강으로 어울어진 이 길이 어찌 그리 푸르고 아름다운지...예전엔 그저 바쁘게 왔다가 나가기 바빴는데... 
 
그래도 오늘 행선의 목표는 캠프가 아니더냐..ㅎㅎ
좋다..가다가 양지공원도 한 번 걸어보자... 
 
아내와 이길을 20년 가까이 다녔건만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에 오늘은 잠시 머물러 보았다. 
 
그냥 식당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 뒤길로 쭉 ~ 오솔길이 나 있었다. 
 
아내는 소녀마냥 그저 와 !! 하고 탄성을 자아냈다.
나도 바라보니 길이 참 소담하니 아름다웠다. 
 
여유있게 도착해서 우리가 묵을 비어있는 숙소를 둘러보니...이것저것 할 일이 많이 보였다. 
 
아이들과 난 제멋대로 자란 나무도 자르고..
전지도 해 주고 이곳저곳 청소도 했다. 
 
그리고 정대는  빔을 설치해서 영화상영 준비를
끝낸 후.... 
 

 

 

 

황금​연휴프로젝트,  즐거운캠핑, 대전농수산물시장, 국제시장, 가족힐링캠프,

캠프의 하이라이트....
참나무 숯에 구운 목살과 함께 먹는 저녁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도대체 황토방의 하룻밤은 어떤지 아내도 아이들도 궁금해 했다. 
 
나는 오래된 가마솥에 물을 붓고 궁불을 뗐다.
옛 추억이 스멀스멀하게 올라왔다. 
 
새벽녘이면 추워서 온몸을 웅크렸던 그때...
그러다 다시 스르르 따뜻함에 잠이 들었던 기억... 
 
그런데 오늘 새벽엔 도저히 추워서 몸을 웅크려도 다시 따뜻해지지 않아...새벽 일찍 일어나게 되었다. 
 
그렇다...
그땐 어머니의 헌신과 수고와 사랑이 있었기에..  
 

 

 

 

 

 

 

 

 


새벽잠도 못 주무시고 그 추운날...
가족들을 위해 홀로 아궁이에 불을 지피셨던
어머니 생각에 마음이 뭉클했다. 
 
나도 아이들과 편하게 놀러가는 거 좋아한다. 하지만..
이제는 아이들과 조금은 불편하고 조금은 까다로워도......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닌..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태도를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캠프를 진행했고.. 
 
정대와  정민이가 적극적으로 함께 해 주어 아주 유익하고 즐거운 캠프로 기억하게 되었다.  
 
반짝거리며 빛나는 것은 없었어도..
은은한 달빛처럼 황토방에서의 하루는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우린 집 떠나 고생하기 프로젝트에 걸맞는 고생을 하고 즐거운 집으로 신나게 돌아왔다... 
 
아들들아 !!
아빠가 바쁘게 시간을 보내서 미안하다..
너희들과도 종종 시간을 내서 좋은  타임을 만들어 보자꾸나..!! 
 
그러는 사이 ...벌써 집이다... 
 
와 !!
누가 뭐래도....
그래도 우리 집이 최고야..ㅎㅎㅎ 
 
정말이지...
어찌나...
행복한 연휴를 보냈는지...ㅋㅋ 
 
지금까지는  
정대와 정민이네 가족 이야기였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 
 

 

 

 

황금​연휴프로젝트,  즐거운캠핑, 대전농수산물시장, 국제시장, 가족힐링캠프,

     2016. 5. 6
             가족 힐링캠프를 다녀와서...
 
즐거운자동차박부장 010-2844-6022
                      010-7765-6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