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이루어진다, 경덕중강의, 경덕중학교재능기부, 직업체험교육, 중고차딜러현장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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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 
 
 
 
아직은 오전 수업시간 그러니까 10시 밖에
안 되었는데.... 
 
중 2 녀석들...
눈이 게슴치레하니...피곤한 모습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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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요즘 그 무섭다는 중2, 중3  녀석들에게 정말 신나고 즐겁게 직업 체험 강의를 진행할 수 있을지 자뭇

 의심스럽기까지 했다. 
 
그러나 박부장이 누구랴..!
없는 것을 있게 만드시고..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주님을 본 받아 나도 서서히 짐 봇따리를 풀었다. 
 
" 얘들아 !!
이 아저씨가 인생을 살아보니...
공부보다 더 중요한게 있더라... "  
 
아니 도대체 이게 뭔 말인가 해서
아이들의 눈이 휘둥그레....공부 열심히하란 말을 들을 줄 알았다가... 뭔 말인가 귀가 솔깃한 표정들이었다. 
 
그러며 한 마디 물어봤다..
" 얼마 전에 어버이날이었는데  부모님께 편지
쓴 친구 있나?? " 하니... 
 
다들 멀뚱거리만 할 뿐 다들..주춤 주춤하는데..
한 녀석이 쑥쓰러운 듯 손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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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 나와 봐라... "하며 그 녀석한테 에너지바를 선물로 주니.. " 와 ! " 하는 탄성이 넘쳐 나왔다. 
 
그때부터 봇물 터지듯...
나의 강의는 아이들의 머릿속 뿐 아니라..
가슴속까지 파고 드는 듯 집중을 했다. 
 
그러다...맨 끝에서 졸고 있는 녀석을 보니..
안쓰러운 맘에 나오라고 손짓을 했다. 
 
슬금 슬금 눈치보다가 혼낼 분위기는 아닌 듯  
엉거주춤 나오는 학생에게도 에너지바 하나를 주며.. 
 
"졸려도 힘이 있어야 잘 졸고.. 잘 먹어야
힘을 내서 네가 좋아하는 것도 잘 찾을 수 있단다.... 그러니 먹고 힘내라. " 하니.. 
 
또 " 와 " 하며 박장대소를 한다.
아마도 아이들이 기대와는 다르게 조는 녀석까지 챙기는 아저씨가 신기해 보였는지... 
 
아님 에너지바를 하나라도 더 받아먹으려는지 아무튼 강의는 갈수록 무르익어 갔다. 
 
사실..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경덕중학교에서 직업체험 교육을 하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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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큰 아들 정대가  중3 재학 중이라 했는데..
올핸 또 왜 ??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마도 박부장 강의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재미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했다.ㅎㅎ 
 
 
그래서 아이들에게 무엇을 나눠줄까 생각하다..
인생의 에너지를 얻는 귀한 교훈 뿐 아니라..  
 
피곤한 몸에 에너지를 얻으라고.. 에너지바를 쇼핑백 한 가득 준비했다.ㅎㅎ 
 
 
조금은 떨렸지만...밝게 맞아 주시는 교장 선생님과 여러 선생님들의 응원으로 조금은 긴장이 풀렸다. 
 
그렇게 나누기 시작한 이야기가 중반을 치닿고 있었다. 
 
그러면서 많은 일들이 스치고 지나갔다. 
 
세상에서 알아주는 번듯한 직업도 아니고...
연봉이 정해진 것도 아닌 불투명한 영업직에 발을 디디긴 했지만.... 
 
다른 사람을 먼저 섬기고자 하는 마음과
처음 마음처럼 늘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을 냈었고..... 
 
세상에서 바라보는 곱지 않은 시선 때문에 불신의 중고차 벽을 무더뜨린다는 것이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느낌으로 작아지는 것 같은 그때도.. 
 
동일하게 성실과 신뢰가 최고다라는 생각으로
한 발짝 한 발짝 내딛게 되었다. 
 
수많은 기도와 정성이 쌓이고 쌓여 ...
고객 한 분 한 분 거래가 시작되었고.... 
 
이제는 중고차를 파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인격을 팔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는 중고차 딜러란 직업을 사랑한다.
단언하건대 다시 태어난다 하더라도 나는 다시 중고차 딜러를 선택할 것이다.ㅎㅎ 
 
이제는 고객분들과 신뢰의 아름다운 만남을
이뤄갈 뿐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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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의 경제적인 여유를 다른 누군가와 나눌 수 있음에 감사가 된다. 
 
이렇게 한 시간이 후딱 지나고 기념으로 사진을 찍자고하니.....글쎄 이게 왠일 ??? 
 
아이들이 우르르 ~~
다 내 곁에 와서 폼을 잡는게 아닌가.. ~~
에고 감동되라... 
 
박부장은 사진을 찍으며 추억에 푹 잠겼다. 
 
어린 시절  내가 어른이 되면 선생님이 되고 싶은 꿈이 있었다. 
 
그건 박부장이 중 2였을때  영어 선생님이 계셨는데...

정말 마음 따뜻하게 다가온 젊은 선생님이셨다. 
 
학생들과 함께  꿈을 꾸고 몸을 부딪히고 축구하며

우리들의 고민을 함께 나눴던 바로 나의 히어로 이용규 선생님이시다. 
 
좋은 추억 때문인지 어른이 되면 꼭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본을 보이며 행복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지...하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진로가 바뀌면서 선생님을 할 수 없어 항상 아쉬움이 남아 있었는데.. 
 
내가 서 있는 삶의 위치에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다 보니 ~ 
 
학생들 앞에 서서 나의 행복스토리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오다니... 정말 꿈만 같다.. 
 
한 번도 아니고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앞으로 또 어디서 섭외가 올지 모르지만 박부장도 내심
기대가 된다.ㅎㅎ 
 

 

 

경덕중학교 2, 3학년 친구들에게 직업에 대한 나의 가치관을 나눌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멋진 경덕 친구들 ~ 
 
즐겁고 건강하게 학교생활 잘 감당하며 세상에서 가장 값진 행복을 찾아가는

멋진 친구들이 되길 기도하고 응원할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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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5.  경덕중학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