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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자동차 소식/박부장의 가족이야기

집들이, 식사준비, 하나님의은혜, 하나님의인도

#집들이, #식사준비, #하나님의은혜, #하나님의인도

 

부담 백배가 기쁨 천배로.... 
 
 
 
가족은 역시 가족이다.
피도 한방울 안섞인 가족은 시댁이라
시금치도 안먹는다는데... 
 
건너지 않으면 안되는 강을 오늘 드디어 건넜다. 
 
집들이...ㅎㅎ 
 
뭐 ~ 집들이 까이꺼..~~별거냐 ??
할 수 있지만 난 그렇지가 않다. 
 
시댁 가족들 초청이 쉽지 않기도 하지만..
가족들의 요리 수준이 여간 높은게 아니라..
초청하고 나서도 단연 식사가  부담아닌 부담으로 고민이 되었다. 
 
뭐 한 끼 먹자고 이렇게까지 차려야하는지...
이렇게 이야기도 하지만 그래도 난 사랑하는 가족들... 
 
남편을 낳아 잘 길러주신 어머님과...
어릴때부터 동기로 형제로 그동안 얼마나 끈끈하게 살피며 살을 부비며 살아온 가족들을 기쁨으로 맞이하고 싶었다. 
 
감사할 수 있을때..
섬길 기회가 있을때...
어머님이 건강해서 함께 할 수 있을 때...
즐거움으로 섬기고 또 기쁨으로 해야 한다. 
 
그러나 식사준비는 현실 ....ㅎㅎ 
 
메뉴는 또 뭐로할꼬 ??
어떤게 더 맛날까 ?? 
 
고민 고민하다가 ~
결정한 해물 샤브샤브....!!
갈비등.. 
 
나름 신경써서 준비했지만 마음은 늘 부족한 것 같아 죄송스러웠다. 

 


그런데 아주 맛나다며 맛있게 즐겁게 기쁘게 식사하시며 부족함을  받아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솜씨가 많이 늘었다는 폭풍 칭찬까지...ㅎㅎ
사실은 서울 큰 누님이 일찍 오셔서 이것 저것 손아래 올케를 손수 도와주셨다. 
 
워낙 음식에는 일가견이 있으신 형님이 맛을 내주시니...그야말로 수준이 상당히 업이 되었다..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지나갔다.
옥탑 신혼방부터..
반지하..
한기가 느껴지는 주택2층에서 연료비가 없어 말통으로 석유를 사다 넣었던 그 시절... 
 
그렇게 결혼 초기와 아이들 어릴때를 강한 트레이닝으로 무장시킨 뒤 .. 
 
하나님께서 선하게 지금의 거처로 옮겨주셨다.
돌아보니 결혼 17년동안 이사를 8번이나하고.. 
 
이곳 저곳 다 생활하며 삶을 배우고 다른 사람을 위로하는 용량을 키우게 하셨는데.. 
 
얼마나 감사한지....
모든게 은혜였다.
참 감사했다. 
 
돌아보고 돌아보아도 그때 믿음이 없었더라면...
함께 하는 믿음의 형제자매들이 없었더라면... 
 
아마 지금과 같은 기쁨을 함께 누리기 힘들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요 도움이요..
인도하심이리라.. 
 
사실 우리가 이런 복을 어떻게 누리겠는가 ??
가족들은 그저 상용이네가 잘 되어서 좋은데로 이사를 갔다니 내 일처럼 기뻐하시고 좋아해 주셨다. 
 
그동안 고생도 많이 하고 힘들었는데...애썼다. 고생했다는 어머님의 한 마디가 그동안의 모든 어려움이 다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사실 모든 것은 완벽하지 않았다.
가족들이 그 좋아한다는 술은 없었다.
아니  하나도 준비를 안했다. 
 
죄송스럽지만 이것만은 고수하고 싶었다.
약간 서운한 빛은 있으셨지만 술이 없어도 그래도
가족모임이 가능하네 ??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좋네..?? 하시며
우리의 삶을 존중해 주셨다. 
 
나름 다른 것으로 후식을 준비해 마음을
부드럽게 해 드리고 ...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즐거운 자동차의 박부장 이야기... [ 外길 자서전 전문기업 ] 
 
급하게 기본 제본형식으로 묶긴 했지만 박부장의 자서전을   한 권씩 나눠드리니 가족들은 내 이야기처럼 기뻐하셨다. 
 
이젠 자주 초청해서 가족들에게 좀 더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야겠다. 
 
또한 서로 의미있는 삶이 되는 기도로
축복해 주는 귀한 자리가 많아졌음 좋겠다. 
 
오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016. 1. 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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