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캠프, 충주문성휴양림, 찬양, 예배, 물없는시냇가예화, 영화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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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잔이 넘치나이다....  
 
 
새벽은 아니지만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었다. 
 
휴게소에서 각자 자가용을 타고
열 가족이 만나야 하는 프로젝트에
돌입하는데... 
 
아뿔싸 ~~
한 마음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어찌 쉽겠는가마는 펑크 난 바퀴도 떼우고..
공기압도 적당히 채운 뒤... 
 
우린 오창 휴게소에서 맛난 김밥으로  
천국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천국이 따로 있는가 ??
이렇게 한마음으로 똘똘 뭉친
믿음의 가족으로 같은 방향을 향해
달음질 할 수 있음이 또한 천국이자
기쁨이지 않는가 ?? 
 
우선 충주 문성휴양림을 향해
하민네와 우리는 신나게 창세기를
다시 복습하며 또 시편 23편을 암송하며
내 달렸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에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 
 
그렇다..
내 잔이 넘칩니다..
이렇게 고백하면서 인생을 살아갈수만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운 인생인가 ?
아이들 모두 이렇게 주님을 만남으로..
주님을 섬기므로..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고
고백하는 삶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또한 한 음절도 틀리지 않으려고
서로 입을 맞추고 서로 교정해 주는 모습.....
보는 것 만으로도..
암송하는 말씀을 듣는 것 만으로도  
엄마.아빠의 흐뭇한 미소가  흘러 넘쳤다. 
 
이제 첫 프로그램으로 목재 체험하기..
냄비받침과 주차 번호판 만들기... 
 
아하 ~~
이건 아이들보다도 엄마 아빠의
눈빛이 더 예사롭지 않다. 

 

 

 

본 그림을 그리고 거기에 전기로 된
기계로 버닝을 하는건데...
이건 상당히 기술을 요하는 작업이지만
다들 물러설 수 없다. 
 
얼마나 집중을 하던지
장내가 완전 초집중 상태였다. 
 
다들 한~ 두 가지씩 작품을 만들고는
흐뭇한 미소를 띄우며 이른 점심을 먹는다.. 
 
그리고 이동한 곳은 숲속 유치원..
아이들과 어른들과 나눠 진행하는 숲 해설을
듣는 시간인데.. 
 
우린 전체 인원이 많아 세 팀으로
나눠서 진행하였다. 
 
우리 팀은 리엑션이 좋은 멤버들이 모여
초긍정의 해설사와 즐건 숲속체험의 해설을 듣고 자연사랑과 나무 하나 풀 한 포기도 더 사랑하고
아껴야 겠다는 마음의 등불을 하나씩 밝게 켜고 왔다. 

 

 

그리곤 이제 휴양관에 입실해 보니...
와우 !
휴양관은 운동장만큼이나 넓고 시원했다. 
 
이곳에서 짧지만 유익한 1박을
보낼 것을 기대하니 피곤도 사라지고
삼십명이 넘는 가족들은 각자 위치에서
짐 정리와 예배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했다. 
 
손을 높이 들고 주를 찬양 ~~
높은 곳을 향해 주를 찬양 ~~
모든 만물들은 주를 찬양하라 ~~ 
 
주님을 찬양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찬송이 있겠는가 ?
어린 자헌이부터 고딩 정대 형아에 이르기까지
우린 한 몸짓과 한 목소리로
주님을 맘껏..그리고 힘껏 찬양했다. 
 
왕의 왕 되신 예.수..
다스리시는 예.수...
생명 있음을 찬양해 ~ 
 
우린 생명이 있음으로 ..
가족이 있음으로..
자녀들이 있음으로 서로 기뻐하며
찬양했다. 
 
이번엔 아이들의 폭풍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스킷이 있었다. 
 
물 없는 시내를 건너는 세 나그네
이야기를 잔잔한 감동과 함께 다양한 액션으로
그려준 섬세함에 놀라움이 넘쳤다.  
 
무겁고 힘겹지만 돌멩이 같은 말씀을 사랑하고
가방안에 가득 채웠을때 나중에는 그 돌멩이가
보석으로 변하는 과정을 우리 아이들이 놀랍게 경험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그래 !
많이 자랐구나 ~
엄마.아빠의 수고를 기억해 주기도 하고
사랑한다는 표현도 해 주고..
짧지만 연극을 하며 조율하는 법도 배우고
자기 소품도 챙기는 세밀함도 배우며 우리의
아이들은 그렇게 그렇게 한뼘씩 자라나고 있다. 
 
그리곤 아주 짧지만 강력한 메세지를
전해 주신 선교사님 ~~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푸짐한 선물을 준비해 아이들의 눈동자와
마음을 사로 잡아 말씀의 사람으로 어렸을 때부터
말씀을 사랑하도록 도전하시고 격려해 주셨다. 
 
그리곤 이제부터 물놀이닷~
아이들은 예쁘고 시원한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아빠의 손을 잡아 끈다.. 
 
아빠들도 앗싸 ~신 났다..
아이들과 같은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같이
신 나게  첨벙~ 첨벙... 
 
엄마들은 어디서나
온 가족들 먹을거리 챙겨라 ~ 

 
짐의 대부분이 먹을거리...
이것보다 더 큰 짐이 어디 있는가 ?

 

 

찐한 바베큐를 위해
숯을 달구고 고기를 구웠다.
이른 점심에... 신난 물놀이에 ...
아무리 간식을 먹었어도 어찌나 배가 고픈지..... 
 
구워내는 족족 접시가 바닥을 보인다..ㅎ
그래 ! 이 맛이야 ~
와 ! 맛나다..
잘 먹는 것도 이뿌다..
잘 먹고 쑥쑥 자라거라... 
 
잘 먹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힘든것도 하나 없다..
엄마아 빠는 힘이 불끈.. 
 
이렇게 즐겁게 저녁을 먹은 뒤...
우리는 또 뻔뻔한 펀타임을 계획했고 진행했다.. 
 
하민맘이 머리를 짜내
몇 날 며칠을 준비한 펀타임..

재미만 있으랴 ~~
의미도 있고..
추억도 있고..
남는 것도 있고... 
 
마지막 타임 ~~ 
 
우린 모두 둥그렇게 둘러앉아
각자의 이름이 적힌 종이위에 격려를
적어내려갔다. 
 
잘 모르는 이모..삼촌들 이름도 물어가며
누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어떤 좋은 점을 가지고 있는지..
격려할 것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하며
적어 내려갔다. 
 
여러 사람을 하자니 힘이 들고 어려웠지만
나의 이름이 적힌 종이 위에 빼곡히 적힌 격려와
사랑의 글자들을 읽어 내려가다 보니 ~
뿌듯..뿌듯함이 쑥쑥...
자신감이 업 업..되었다. 
 
그렇게 한 밤중이 되도록 웃고 너무 웃어서
눈물이 나올 정도로 웃고.. 
 
박수도 너무 많이 쳐서
손바닥이 다 빨개질 무렴 ~ 
 
우린 아쉽게도 펀타임을 마무리하고
세면에 들어갔다.  
 
이제 사춘기에 접어든 초고학년 아이들을 위한
야간 프로그램... 영화상영이 준비 되었다. 
 
창문까지 다 막아라..
전지를 붙여 영화관을 방불케하는
커다란 스크린에 짱짱한 음향까지... 
 
아이들에게 유익한 건 모두 준비했다.
귀찮고 무거워도..괜찮다.ㅎ
신경쓰는 것도 우리 아이들이 믿음안에서
바르게 정작하게 자란다면 뭘 못 하겠는가 ?? 
 
그렇게 알 수도 없는 시간속으로
우린 푹 잠겼고..흥겨움과 깊은 만족감으로

깊은 숙면을 할 수가 있었다. 

 

 

이렇게 여름 성경캠프의 하루가 저물어 간다... 
 
         2017. 7. 27  문성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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