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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자동차 소식/박부장의 가족이야기

해병대캠프, 사춘기소년, 감사의기도, 어려움을 참아내는 인내

 

해병대캠프, 사춘기소년, 감사의기도, 어려움을 참아내는 인내

 

" 필승 !   해병대 캠프 다녀왔어요." 
 
 
 
 
정민이가 5일~
해병대 군인이 되어 돌아왔다. 
 
정민아 밥 먹었니?  네… 먹었습니다.  
 
와우 !
군기가 바짝 들어 군가를 부르고
열중 쉬엇..차렷. 우양우 좌양 좌,,  등
그동안 해병대에서 들었던 단어를
총망라 하며 군기를 자랑했다.  
 

해병대캠프, 사춘기소년, 감사의기도, 어려움을 참아내는 인내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하루종일 훈련 받았다고 그리고 매일매일
훈련이 다른데 완장구보도 하고
알아들을 수 없는 용어를 사용하며 씩씩함과
용맹함을 자랑하더니 하루가 지나니~

다시 까칠모드의 사춘기 소년으로 돌아왔다.
그래 … 그런 기억만으로도 좋다.
좋은 추억을 쌓고 왔구나... 
 
그렇게 뜨겁고 힘든 불볕더위에
열심히 훈련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자랑스럽게 돌아온 정민이와~~~ 
 
방학동안 열심히 공부한 정대형을
축하해 주기 위해 우리가족이 송촌동으로
떴다.ㅎㅎ 
 
설빙에 들어선 순간…
모든 손님이 우리를 쳐다보는 듯..
남은 자리가 하나도 없고 매장이 모두
꽉 차있다. 
 
에고.. 더우니까..
사람들이 모두 밖으로 나왔구나..
에어컨 바람을 쎄면서 무더위를 이기고
있구나..  
 
우린 얼른 나와 송촌카페로 들어갔다.
그곳도 마찬가지로 늦은 시간인데도
여러무리의 사람들이 앉아있었다. 
 
우리도 맛난 녹차빙수도 시키고
티라미슈도 시켜 맛나게 먹었다. 
 
그러다 큰 아들 정대가 한 마디 한다.
요즘 카페가 큰 일이래요.. 
 
아니 왜 ?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너무 더우니까 카페에 와서 오랫동안
앉아 있다보니 회전율이 적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럴만도 하겠다. 
 
정대가 많이 자랐구나..
다른 사람의 필요도 나눌 줄 알고.. 
 
정민이는 해병대에서
좋은 친구도 사귀었고, 자신의 일을
잘 감당하는 법과 어려움을 참아내는
인내를 배웠다고 나눴다. 
 

해병대캠프, 사춘기소년, 감사의기도, 어려움을 참아내는 인내


그래서 다음에도 또 가겠냐고 하니
고개를 흔들었다.
그래 힘들고 어려움도 겪었겠지만
아마도 그런 경험이 정민이에게는 큰 약이 되었으리라. 
 
그렇게 같이 가자꾸나..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만은 아님을
우리는 이야기를 나누며 배웠고 마음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더 강인하고 튼튼하게 돌아온 정민이와
고3시절을 행복하고 감사하게 보내고 있는
큰 아들 정대를 축하하며... 
 

우린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해병대캠프, 사춘기소년, 감사의기도, 어려움을 참아내는 인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