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제 XG 차량을 판매하며(부장님! 차가운 분이세요? )

11. 10. 20 (목)

안녕하세요!
행복한 자동차 박세종 부장 입니다

아침 기독교 방송을 들으며,
출근길을 서두르며 집을 나섰습니다

               (저녁, 가족과 함께 엑스포 남문 광장에 나가 시간을 보냈습니다  11. 10. 14)

그러던 중,
기독교 방송코너에서 (대전극동방송 코너 ),
고교생이 '자신의 아빠를 자랑하는 내용의 코너' 였습니다

딸(6세), 가영이에게 제가 자신있게 딸에게 물었습니다

아빠 : 사랑하는 딸~~! 세상에서 아빠가 가장 자랑스럽지?
딸 : 예! 아빠! 그런데 ~ 아빠보다 더 자랑스런 아빠가 있어요!
아빠 : (시기하는 마음이 가득해서!) 뭐라고? 누군데?
딸 : 저 위에 계세요!
아빠 : 누군데 위에 계셔?
딸 : 하나님! 아빠요!
아빠 : !띠-웅!-인정!' 딸이 오늘 유난히 예뻐 보이니까 특별히 선물 많이 줄께!
딸 : 또 그거 주려고 그러죠?
아빠 : 이리 가까이 오렴~! 도망가지 말고!
딸 : (도망가려고 하지만 이미 아빠에게 꽉 붙잡힘 )
아빠 : 자! 아빠의 선물 ! 뽀뽀 100 번!  '쪽!쪽!쪽!''쪽!쪽!쪽!'
         가영이 얼굴 한쪽이 다 닳을 때까지 뽀뽀 해줄께~~~~~
딸 : 엄마! 가영이 살려 주세요!!!

오늘 하루의 아침도,
세상에서 줄 수 없는 큰 보약을 먹으며,
집을 나서니 천군만마 보다 더 든든했습니다 

트라제 XG 차량을 판매하며 (조치원에서 오신 고객님 )
11. 10. 18(화) 

고객님께 감사하고, 써야 할 감동의 글들은 밀려 있는데,
낮엔 여러 해야 할 일들로 일일이 기사를 올려 드리지 못함을 양해 말씀 드립니다

(며칠전, 차량을 매입하는데,
 한 고객님은 꼭 자신의 이야기도 써 달라고 부탁하셨는데 아직도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네요
 ^.^ 죄송!!! )  경기도 하남시, 장로님의 이야기 !!        

             (차량을 구입해 가시며, 여러 어려움이 있으셨는데, 너무 밝게 사진을 남겨 주셨네요!)
  
화요일에 조치원에 계신 고객님(56세, 중학교 남 선생님) 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고객님 :  교회 목사님께서 부장님을 소개해 주셔서 그러는데, 트라제 XG 차량을 구입하고 싶어서요
박부장 :  감사합니다! 차량을 보러 매장에 오실 수 있으신가요?
고객님 : 제가 직접 갈 수는 없을 것 같고, 제 아내가 노은동 반석마을 아파트에 있는데 그곳으로
            가셔서 차량을 보여 주실 수 있으신가요?
박부장 :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15:00 시경에, 반석마을 아파트로 트라제 XG 차량을 가지고 들렀습니다
07년 3월식, 7만 주행, 은색투톤 GLS VGT 엔진, 본닛 교환, 무사고 차량
  1000 만원 차량 상태 최상

이미 가격에 대해서는 모두 고객님과 결정이 되었으며, 차량상태만 점검받으면 되었습니다

그곳까지 가는 데는 약 30 여분이 소요되었습니다

사모님 : 오시느라고 수고하셨어요 애 아빠 하고는 통화하셨죠?
박부장 : 예! 사모님! 선생님과 통화는 했었는데, 직접 차량을 보실 수 있으세요?
사모님 : 제가 차량을 보려는 것이 아니고, 오정동 농수산 시장 부근에 카센터가 있어서
            그곳까지 함께 가 주실 수 있으세요?
            (노은동에서 오정동 농수산 시장 부근 까지는 다시 30-40 여분이 소요되는 시간입니다 )
박부장 : 예! 제가 운전해서 그곳까지 모시고 같이 가 드릴께요

그리고 30-40 여분이 걸려서 사모님이 말씀하시는 카센터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카센터 사장님은 사모님과 함께 내리는 저를, 날카로운 눈 빛 으로, 위 아래를 훓어 보셨습니다

아마도 중고차 딜러를 바라보는 일반적인 카센터 사장님들의 전형적인 눈 빛 인 것 같아
보였습니다

저 또한 속으로 생각할 땐 ' 카센터 사장님이 또 얼마나 흠을 잡아 내실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카센터 사장님들과 중고차 딜러와의 관계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적과의 동침'(?) 과의 관계가 아닐까? 순간적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미묘한 관계 때문에서 그런지, 벌써 약간의 서로간의 냉기가 흘렀습니다

카센터 : 이거 사고차 맞죠?
박부장 : 본닛만 교환되어 있습니다 중고차에서는 단순교환 차량으로 무사고 차량입니다
카센터 : 아닌데~~! 앞부분에 사고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러면 엔진 충격도 갔을테고..
박부장 : 제가 알기로는 사장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큰 사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전소유주분을 알고 있는데, 전화상으로도 차주분을 바꿔 드릴수도 있습니다
카센터 : 7만 km 이면, 바로 타이밍벨트도 교환해야 하는데...그러면 60 만원 또 들어갈테고..
           얼마까지 해 줄 수 있어요?
박부장 : 1000 만원 입니다! 더 이상 빼 드릴수 없습니다
카센터 : 고객님께 1000 만원 이미 얘기해 놓았으면, 사고하고, 타이밍벨트 가격하고
             최소 100 만원은 네고해 줘야 하는 것 아녜요?
박부장 : 1000 만원에서 한 푼도 빼 드릴 수 없습니다
카센터 : 한푼도 빼 줄수 없다구요?  그런 중고차 딜러가 어디 있어요?
            사고도 있고, 벨트도 당장 교환해야 하는데! 그러지 말고 중간선에서 타협을 봅시다
박부장 : 본닛은 사고로 간주하지 않으며, 타이밍 벨트는 2만 km 더 타실수 있습니다
           차량이 마음에 안 들으신다면, 트라제 XG 차량은 매장으로 가지고 돌아 가겠습니다
사모님 : 부장님! 그러지 마시고, 사무실 안에 들어가서 차 한잔 하시면서 더 얘기하세요! 

그리고,
사모님에 손에 밀려서 카센터 사무실 안으로 들어와
커피 한잔을 마시며 다시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카센터 : 다른 중고차 딜러분들은 말만 잘하면 100 만원씩도 빼 주던데, 
            사모님 봐서라도 적당히 50 만원만 빼주세요 나도 자존심이 있는데, 부탁한번 합시다
사모님 : 부장님! 특별히 저희 교회 목사님이 소개해 주셔서 온 건데, 50 만원만 빼 주세요
박부장 : 안됩니다! 1000 만원에 계약하시려면 하시고,
          차량이 맘에 안 든다면 그냥 출발하겠습니다
사모님 : 부장님! 원래 이렇게 차가운 분이세요? 너무 냉정하시네요!
            목사님이 그런 분을 소개해 주실일은 없으실텐데...보통 흥정이라는게 있는거 아녜요?
카센터 : 혹시, 내가 처음 본 분에게 실수 한 것 있다면 넓은 마음으로 양해 좀 해 주시구려!
            다 같이 먹고 살려고 하는 건데...
사모님 : 제가 잠깐 목사님께 전화 한 번 드려 볼께요

그리고, 사모님이 목사님과 전화 통화를 하시며 저를 바꿔 주셨습니다

목사님 : 부장님! 교회 성도분이신데, 가격을 하나도 깎어 주지 않는다고 하는데..
            화 난 것 있으시면 풀으세요
박부장 : 안녕하세요! 목사님!  
           저도 사모님께 잘 해드리려고 생각하고 카센터에 들렀는데 이곳 카센터 사장님이 차량을 
           하도 흠 잡으셔서 팔고 싶은 마음도 없고, 가격을 빼 드리고 싶지 않아서요
           예! 잘 알겠습니다

전화를 마치고, 
다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카센터 : 내가 박부장님 한테 초면에 실례한 것 같은데, 사과하리이다 
사모님 : 저도 죄송해요! 박부장님 한테 노은동까지 왔다가, 다시 오정동 까지 오시라고 하고,
            가격부터 빼달라고 해서 마음이 상하셨죠?
박부장 :  몇 번 가격을 빼 달라고 하셨는데,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려서 저도 죄송합니다
           그렇게 차량에 대해 여러 모로 흠을 잡지 않으셨어도 목사님을 뵈서라도 저 또한
        터무니 없이 가격을 책정하거나, 차량에 대해서 가격을 빼 드릴 마음이 있었습니다 
카센터 : 서로 이해하셨으니, 그럼 계약서 진행하시죠!

               (차량의 모든 마무리 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신 고객님! 감사합니다
                 이 차량을 통해서, 다른 분들을 더 많이 섬기시는 복의 통로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

이후 월평동 중고차 매장에 돌아 와서 사모님과 함께 모든 계약서 진행을 마쳤습니다

이후, 트라제 XG 차량에서 손을 봐야 할 몇 부분을 사모님을 모시고 다니며
마무리 까지 손을 더 보아 드렸습니다

부족한 기름을 채워 드리고,
보조키가 없어서 이모빌라이져 키로 맞추어 드리고,
차량 세차 까지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 드렸습니다

사모님 : 아까 카센터에서 보여 주셨던 냉정한 부장님의 표정하고는 또 다르시게 친절하시네요
박부장 : 그런가요? 카센터에 처음 도착해서, 그곳 사장님의 진행 과정이 너무 당황해서
           그런 표정을 보였던 것 같네요! 사모님께도 죄송했네요
사모님 : 좋은 차량으로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교회를 섬기는 차량으로 잘 봉사하며 사용하겠습니다
박부장 :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치원까지 살펴 가세요 

카센터와 중고차 딜러와의 관계는 ?
깊어지려면 한 없이 깊어지는 관계!
적이 되려면 한 없이 적이 되는 관계!
그래서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인 것 같네요

행복한 자동차
박세종 부장  019  - 9765 - 6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