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맙습니다. 선생님~!! "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우러러 볼 수록
높아만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 주신
스승의 마음은 어버이시다.
아~ 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 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정민이 반에서
요즘 보기드문 놀라운 광경이 목격되었다.
전날 정민이가 쪽지 편지를 쓰고 친구들과 쏙닥쏙닥
상의를 한 결과물이다.
영상도 아이들이 찍은 것이라 화면은 작지만
그래도 마음의 울림은 엄청났다.
부모인 나도 이렇게 감격스러워 여러 번 영상을
돌려 보는데 아이들과 선생님은 어떠했을까?
요즘 사제지간에 이것도 안된다. 저것도 안된다.
아예 커피 한 잔도 안된다는 김영란법 때문에 사실
삭막해 진 것이 사실이다.
값 비싸고 화려한 것은 없지만 아이들의 입에서
진심으로 불려지는 노랫말 자체가 큰 울림이 되었다.
선생님은 보자마자 듣자마자 감격해서 울컥하는
모습까지 다 감동이었다.
나라도 그랬겠다.
아마도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 내가 정말 우러러 볼 수록
높아만 지는 그런 사랑이었나?
진정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치며 바르게 참되고
자라도록 도왔나? '
그러나 아이들은 다 안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마음으로 진정 잘 되기를 바라는
그 따뜻한 마음을…
아마 선생님은
아이들이 깨알같이 쓴 작은 손편지를 두고두고 읽으며 웃음도 짓고 울컥도 하며 감격하시겠지… 그리고
더 열심히 가르치고 사랑하리라 다짐을 하시겠지…
그래야 한다.
사제지간이란 그래야 한다.
서로 피로 맺어진 혈연관계는 아닐지라도
이렇게 끈끈한 정이 있어야 서로 삭막하고 메마른
시기를 잘 견뎌낼 수 있는 것이다.
정민이가 비에 맞아 쑥쑥 커가는 새싹처럼 예쁜 마음이 자라는 소리가 들린다.
아~ 누군가를 기쁘게 하는 것이 상대방뿐만이 아니고 나에게도 큰 기쁨과 즐거움이 있구나하고 깨달은
아이처럼.. 예전 렛슨 선생님과 현 렛슨 선생님께도
전화도 드리고 편지도 드리고 선물까지 통 크게 쏘는 모습을 보며 두루두루 성장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그래 ! 정민아..
그렇게 성장하면 되는 거란다.
하나씩 배우가며 그 즐거움을 누려가며 너의 가지를 뻗어가는 거야.. 그럴려면 뿌리가 튼튼해야겠지.
올바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뿌리를 깊게 내린 나무는 이제 쑥쑥 크는 일과
열매 맺는 일만 남은 것이다.
정민이는 자고 일어나면 쑥쑥 커 가는 키처럼
그렇게 마음도 커가고 있다.
아무튼 힘든 통학도 즐거운 학교 생활로 인해
작고 쉬운 일이 되어 버렸다.
아침 일찍 나서는 정민이 발걸음이 매일 가볍기만 하다.
친구를 만나는 것도…
예쁘고 친절한 선생님을 만나는 것도
기대되는 정민이는 오늘도 자신의 꿈을 찾아 열심히
건반을 두드린다.
잘 했다. 정민.
멋지다. 정민.
사랑한다. 정민…
2021. 5. 15.
너를 늘 응원하는 엄마.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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