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자동차 소식/박부장의 가족이야기
2021. 7. 10.
논산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아들 정대
" 아들은 오늘도 국을 푼다. " 국을 푼다는 아들의 말을 듣자. 그동안 안심이 되어 그리도 담담하던 마음에 파장이 일었다. " 몇 백명도 더 되는 국을 푸려니… 좀 힘드네요….. " 논산 훈련소에 입소한지 한 주만에 전화해서 잘 먹고, 잘 자고, 잘 지낸다는 말을 들었을때는 감사한 마음에 잘 지내주어 고맙구나.. 했는데, 이제 훈련도 제대로 시작하지 않았는데, 국을 푸면서 힘들다는 말을 들으니 부모맘은 다 그런가 보다. 차라리 반찬을 놓겠다고 하지.. 아님 뭐 다른 것을 선택하지.. 속상한 마음이 있었지만 속으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정대입에서 이런 말이 뚝 튀어 나왔다. " 아무도 하려고 안해서 제가 한다고 했어요. " 그랬구나… 짠하던 마음이 놓였다. 젊을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뭐 겨우 국 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