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자동차 소식/박부장의 가족이야기
2018. 11. 22.
수능, 대학시험, 밝은미소, 하나님의손길, 수시합격
" 언제나 봄날이길.... " 코가 약한 정대는 찬바람만 불면 코를 훌쩍거리며 다녔다. 4살때 찍은 사진은 코가 쑥 나온 것이 포착되어 아주 볼만하다. 어려운 살림에 멋진 옷 한 벌도 못 사주어 제대로 된 옷도 못 얻어 입었다. 그래도 싫은 내색도.. 짜증을 내거나 타박을 한 적 없이 잘 커 주었다. 중학교에 들어가서도 그 흔한 노스페이스 잠바 하나 사 주질 못했다. 그대신 정기 검진때 오목가슴이란 진단을 받고 그 끝에 걸린 이야기는 부모로서 듣기 힘들었다. 키가 자라지 않을수도.. 가슴쪽의 장기가 잘 자라지 못할 수도.. 성격이 모나서 소극적일 수도... 수많은 부작용의 이야기는 기도의 골방으로 우리 부부룰 밀어 넣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정대는 밝고 건강하게 자라 주었다. 아빠키를 훌쩍 넘기며 튼튼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