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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자동차 소식/박부장의 가족이야기

멋진아들, 아름다운, 인격의열매,스킷, 행복을찾아떠나는여행

멋진아들, 아름다운, 인격의열매,스킷, 행복을찾아떠나는여행


" 도전의 벽을 넘으며… "  
 
 

멋진 아들 정대를 응원합니다. 
 
한 달도 넘게 아들은 긴장을 했다.
잠도 설치고 새로운 도전에
기쁨을 맛보는 듯 했다.  
 
아들 생애에 처음 시작점을 찍는 연극이었다.
연극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요.  
 
꼭 해야 하는 것도 아니지만
정대는 한쪽으로 기울어진 선택속에
즐거움이 숨어 있었다.  
 
그러더니 처음에 어색하고
긴장하던 모습에서 제법 역할을 해냈다.
정대가 맡은 역할은 포로다.
그런데 포로의 심정과 포로의 마음을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처음에는 해맑게 웃던 정대가
포로의 아픔을 품기 시작했다.
대사도 제법 해냈다.
이제는 몸도 움직일 줄 알고,
표정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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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정대는 인생을 배우기 시작했다.
연극이래야 짧은 스킷정도 되는 거지만
그래도 보이지 않는 손길은 정대에게
많은 배움의 기회를 낳기에 충분했다.  
 
감정의 어려움도 경험하고, 똑같은 장면을
수도 없이 연습해야 하고, 소품 준비며,
자질구레한 일은 끝이 없었다.  
 
드디어 막이 올랐다.
자신감이 정대의 표정과
대사속에 숨어있었다.  잘 해냈다.  
 
기껏해야 30분도 안되는 짧은 무대속에
정대는 몇 장면 되지 않는 역할을 감당했다.
인생이 그럴 수 있다.
내가 주연이 아닐 수도 있고,
중요한 역할을 맡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네 삶이 그렇지 않은가?
인생을 살아보니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은
온데 간데 없고, 중년 아줌마로 아저씨로
그저 그렇게 살고 있는 모습이 우리네의
모습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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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으로 중심에 서고 싶고,
성공도 하고 싶고, 그렇게 뽀대나게 서고 싶은데
인생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래도 정대는 그런 것과 상관없이
이 짧은 스킷을 즐겼다.
자신이 설 자리를 알고,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태도,
아직도 어린티가 나는 새내기 신입생이지만
그래도 정대는 멋지게 다듬어가고 있고,
새로움을 덧입고 있다.  
 
3월 찬바람을 맞으며 시작한
캠퍼스 생활이 5월을 다 보내며
뜨거운 바람도 맞을 준비를 한다.  
 
남들과는 좀 다르게 시작한 대학생활..
다양한 경험과 성실한 삶을 아침 일찍부터
훈련한 결과 조금은 삶과 생활의
근육을 느낄 수 있다.   
 
정대의 장점인 유연함과 따뜻함이
아름다운 인격의 열매를 맺음으로
모든 이를 아우르는 아름다운 삶을
살게 될 것을 기대한다.  
 
정말 잘 해냈다.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낸다.
잘하고 있다.  
 
사랑한다 아들..
너를 언제까지나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 
 
 
2019. 5. 26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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