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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자동차 소식/박부장의 가족이야기

" 아들아~ 언제나 널 응원할께.. " 믿음으로 성장하는 아들을 늘 응원하며…

" 아들아~  언제나 널 응원할께.. " 
  


 
" 어려운 거요 ? " 
 
정대는 대학 생활하면서
어려운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의미 심장한 한 마디를 던진다.  
 
 
" 힘들게 뭐 있어요 ? "
.
.

 
헐~~~  
 
긴긴 여름방학동안 막일도 마다하지 않고
그 뜨거운 태양과 맞섰고 쏟아지는 폭우도
맞으며 열심을 냈다.  
 
우리 부부는 서로 바라 보고 웃을 수 밖에 없었다.
아니 알바하면서 대학 생활하면서
친구들과의 관계며, 신앙생활하며 훈련 받는 것이
힘들 법도 한데 한 마디 힘들다 소리를 안한다. 
 


성격 좋은 정대..  
 
이름대로 바르게 잘 자랐다. 그리고
배운 대로 살기 위해 삶을 훈련하고 배우고 있다.  
 
그런 과정이 짜증이 날 수도 있고
맘대로 안되서 힘들수도 있고
서로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을 텐데..  
 
이런 저런 고충이 없다니..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그래도 그게 정대의 장점이니
건강하고 학과생활 잘 감당하면서
올바른 신앙인의 모습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이
더 기대가 되었다.  
 
키도 훌쩍 커서 같이 있으면 든든하다. 
 
어제는 우리 집에서 늘 불렀던 노래가 있다.
이천년의 구월 사일~~
정대 생일 전야제가 있었다. ㅎㅎ  
 
바쁜 정대 스케줄을 보다가 미리 파티를 연 것이다.
어떤 것을 먹어도 ..
어디에 있어도 감사하고 평안한 정대,  
 
정말이지 두고 보기에도 아까운 아들이다.  
 
집에서 저녁을 거하게 먹고
다시 2차로 수제 햄버거 집을 찾았다.
경범삼촌의 지원을 받아 먹는 햄버거의 맛은
어디에 비길데가 없었다.  
 
그리고 하민네 아이들을 위해 햄버거를 사서
가까운 대동하늘공원에 올랐다.  
 
구부러지는 골목길도 재밌고 벽에 그림도 멋지다.
삶은 힘들어도 우리네 살아가는 길이 그러하기에
나의 삶을 보는 듯 낯설지가 않았다.   
 
특별할 것 없는 하늘공원이지만 야경은 끝내줬다.
또 정대와 오랜만에 데이트라 더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어디를 가느냐 보다는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중요하다.
정대와 함께하는 길이 편안했고 안정이 되었다.  
 
자기를 주장하지 않고
어떤 것이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아들 정대가 있어 우리 부부는 참 행복했다.   
 

정대야! 
 
지금부터 시작이다.
더 넓은 하늘과 더 큰 세상을 향해
너의 꿈을 펼치고 많은 사람을 위한
사랑의 손을 펴고 마음을 넓히렴..  
 
언제나 엄마. 아빠는 너를 응원하고
넓은 울타리가 되어 줄 것이다.  
 
믿음으로 성장하는 아들을 늘 응원하며…  
 
2020. 9. 3 감사가 넘치는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