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부장의 행복편지
2019. 12. 9.
아름다운 항해...(결혼20주년)
아름다운 항해...(결혼20주년) 두번째 봄, 가을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온갖 나뭇잎으로 물든 산책길은 아름다운 꽃잎을 떨구며 환상적인 꽃길 카펫으로 장식해 주었다. 그런데 나의 지난 삶은 이렇게 꽃길만 걸은 것은 아니었다. 흙길도 있었고 진창길도 있었다. 울퉁 불퉁 자갈길을 지나면서는 한없이 흔들리는 삶을 살았다. 너무 흔들려 멀미가 나기도 하고 그저 눈을 감을 수 밖에 없는 날들이 오랫동안 지속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지나고 보니 지난 일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날마다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 부부는 문제가 있을때마다 무릎을 꿇었고 수많은 대화를 통해 그 힘든 시기를 이겨냈다. 지금 돌아보니 넘지못할 높은 산을 넘었다고 생각했는데 낮은 언덕이었고, 큰 바위가 앞을 막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