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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11.
주일오후, 축구모임, 최고의시간, 패널티킥골
" 애들아...!! 축구하러 가자. " 요즘처럼 좋은 날이 없다. 시원하고 아무리 뛰어도 지치지 않는다. 올 여름 얼마나 더웠는가? 가만히 있기만 해도 땀이 비처럼 흘러내렸는데.. 그런데도 아이들은 운동장을 누비며 땀을 흘렸다. 비가 온다고 멈출소냐? 우린 더위나 추위와 무관하게 언제나 달린다. 나야 이미 이빨 빠진 호랑이지만 그래도 운동장에 나간다. 마음이야 굴뚝이지만 다음세대를 위해 한 자리를 내어주고 응원하며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킨다. 땀 냄새를 맡으며, 몸을 부딪히고 팀웍과 사랑과 배려와 격려를 배우며 서로가 하나되는 최고의 교육 현장이자~ 굵은 땀 방울의 노래가 흘러 넘친다. 그라운드에 서면 우리의 인생은 공처럼 둥글둥글 다듬어진다. 그렇게 나 자신도 그라운드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다듬어졌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