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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부장의 행복편지

아버지의 사랑(베르나 차량을 판매하며)

 

아버지의 사랑(베르나 차량을 판매하며)

안녕하세요! 행복한 자동차 박세종 부장입니다

일본의 지진해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일본나라와 국민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일본의 억압으로 인해 저희 선진들이 치른 많은 희생과 값을 치른 옛 기억을 생각해 보면 관심을 갖고 싶지 않은 부분이지만,  한 지구상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같은 민주주의의 노선을 걷는 나라로서, 같은 생명을 갖고 있는 사람인 것을 생각해 보니 진심으로 위로를 드립니다

경제적인 부의 상징인 일본, 그리고 다른 나라의 원조를 도와 주던 일본, 군사력과 전자산업의 메카라고 자처하며 당당했던 일본이 자연의 거대한 재해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것을 보니 인생의 무상함을 새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조금 잘 났다고, 돈이 많다고, 높은 명예를 갖었다고 자랑할 것도 없을 것 같고, 때로는 지금의 모습이  보잘 것 없고, 갖은 것이 없어 보이고, 직업도 변변찮아 초라해 보일지라도 낙담할 것도 아닌 것이 우리의 인생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11. 3. 10(목)

함께 교회에 다니고 있는 여자 후배의 아버지께서(65세) 오전 10:00 시경 매장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집에 1남 1녀의 자녀가 있는데, 지난번에는 ‘박부장을 통해 딸이 직접 차량을 구입했는데, 이번에 둘째 막내 아들이 취직을 해서 직장에서 꼭 차량이 필요해서 구입하러 들렀습니다’

지난번 교회 후배가 차량이 필요해서 집까지 차량을 배달해 드리며  아버님과 어머니께 인사를 드렸었는데 뵈어서 그런지 낯설지 않고, 금새 인무롭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지 : 막내아들이 이번에 졸업하고 취직을 했는데 영업을 하는 일이라서 꼭 차량이 필요 하다고
           해서 미안하게도 박부장 다시 찾아 왔어요
박부장 : 제가 감사하죠! 아버님 이렇게 해서 또 뵙게 되네요
아버지 : 글쎄 제 딸이 차량을 구입할때는 꼭 박부장 찾아 가라고 하도 해서, 어디 아는 사람도 없고
           해서 다시 찾아 왔어요
박부장 : 잘 찾아 오셨어요
아버지 : 갖고 있는 돈은 없고..할부로 하는것이 이율이 저렴한지? 카드로 하는 것이 저렴한지 ... ?
            이쪽 으로는 아는 것이 없어서 그냥 박부장만 믿고 왔어요
박부장 : 아마 아버님이 은행 대출이 가능하시다면 그런쪽도 알아 보시면 좋으실듯한데..
아버지 : 그래요? 아들이 탈 만한 좋은 차량좀 있을까요?
            돈은 없고, 박부장에게 좋은 차량만 해 달라는 것 같아 미안하네요
박부장 : 별말씀을요! 아드님에게 딱 맞는 차량으로 몇 대를 소개시켜 드릴테니 아버님이 보시고
          결정하세요

그리고 그동안 자신있게 소개해 드려도 될 만하다고 보아둔 몇 대의 차량을 보여 드렸습니다 아버님은 보시기에 맘에 들어하시는 차량을 아드님과 상의해서 오시겠다고 하신후 돌아 가셨습니다


11. 3. 11(금)
오전 10:00시경, 아버님은 어제와 같은 시간에 맞추어 사무실에 도착하셨습니다 아버님이 어떻게 인생을 살아 오셨는지 오시는 시간을 통해 삶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 : 아들과 이야기 했는데, 어제 보여 준 02년식 베르나로 하겠다네요
박부장 : 예! 아버님 잘 결정하셨어요
아버지 : 시운행 해보지는 않았는데, 그냥 박부장 믿고 하리다
박부장 : 그렇게 하셔도 되세요! 베르나 차량은 오늘 인계해서 가져 가시겠어요?
아버지 : 박부장이 지난번 딸 차를 집에 갖다 준 것처럼 집으로 갖다 줄수 있나요?
박부장 : 예! 아버님 차량을 배달해 드리겠습니다
아버지 : 그럼 저녁에 봅시다
박부장 : 잠깐요 아버님!
아버지 : 뭐 할 얘기라도?
박부장 : 아버님! 그냥 가시지 마시고 이것 받아 가세요!(봉투를 건네며)
아버지 : 이게 뭐요?
박부장 : 제가 처음에 제시한 베르나 차량 가격에서 아버님이 한푼도 깎지 않으셨잖아요
            기름넣으실 비용하고, 집에 들어 가시며 과일 사가시라고 봉투에 조금 넣었어요
아버지 : 예끼! 이보쇼! 박부장에게 차량 가격 깎을 려구 찾아 온 것 아니니, 그냥 받은 걸로 
      하겠수다  한사코 받지 않으시고 가시기에 졸졸 따라가서 고객 주차장까지 배웅해 드렸습니다


아버님이 타고 오신 차량은 94년식 씨에로(제조사 : 대우자동차) 스틱 차량이셨습니다
이것이 한결같은 대한민국의 자상하신 아버지의 자화상이 아닐런지요?

자녀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직장에서 받는 그 많은 스트레스 다 받으시고도 집에서는 하나 내색하지 않으시는 아버지! 걱정으로 인해 생긴 깊은 눈가의 주름과 이마의 깊은 골, 수고와 땀방울의 대명사! 우리들의 아버지 상인 것 같습니다

정작 벌써 차량을 바꾸셔야 할 분은 아버지의 차량이셨습니다
(글을 거짓없이 쓰려고 하다보니 아버님의 허락없이 차량이름과 년식을 제 개인적으로 글을 올려서 죄송하며, 아버님께서 읽으시더라도 진심으로 양해를 구합니다)

11. 3.11(금) 저녁 19:00 시경

퇴근하며 베르나 차량을 인계해 드리기 위해 후배의 아버지께 찾아 갔습니다 마음을 모아서 베르나 차량에는 기름을 넣고, 과일가게에 가서 싱싱한 과일을 사서 집으로 찾아 뵈었습니다

아버지,어머니, 아드님이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너무 반갑게 맞아 주셨고, 과일을 받아 드시고는 연신 고개를 숙이시고 고마워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져 간 것 보다도 더 많은 사랑을 저에게 전해 주셨습니다

정성으로 담아 오신 홍삼 엑기스 4 봉!

어머니 : 박부장님 한테 드릴게 없어서...이거라도!
박부장 : 제가 오히려 부모님께 감사드리는데,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제가 받을 차량비용도 다 챙기고 깍아 드리지도 못했는데 , 이렇게 사랑의선물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드님이 이 차량으로 안전운행하고, 직장생활을 도와 주는
          복덩어리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아버지,어머니, 아드님 : 감사(감사)합니다!



참 행복하고,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자동차 부장 박세종 019 - 9765 - 6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