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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 판매 ★/전남

목포에서 오신 고객님(EF 차량을 판매하며)

안녕하세요! 행복한 자동차 박세종 부장입니다

11. 3. 22(화)
시간이 차 바퀴 굴러 가듯이 참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분주하게 지내는 것도 좋지만 분주하다는 이유로 잃어 버리지 않을 것을 잃어 버리지 않고, 때로는 잃어 버려야 할 것은 미련을 갖지 않고 내어 주는 삶의 분별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바쁠수록 더욱 생각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11. 3. 19(토)
지난 3월 18(금) 블로그를 보시고, 목포에서 굵직한 목소리의 손님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고객님과의 전화를 하면서, 고객님이 차분하시고, 굵은 톤의 목소리를 어림 추측해 볼때 40 대 후반의 자영업을 하시는 사장님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장님 : 안녕하세요 박부장님! 여긴 목포인데 블로그 보고 전화드렸습니다
박부장 : 안녕하세요! 사장님! 멀리서 전화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장님 : 제가 준중형급의 차량으로 300선에서 차량을 구입하고 싶어서 전화드렸는데
           차량이 있습니까?

박부장 : 예! 자신있게 소개해 드릴만한 좋은 차량이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방문하셔도
            됩니다

사장님 : 실은 얼마전에 함께 일하는 직원은 인터넷을 보고 인천에 좋은 차량 있다고 해서
           갔다가 허탕쳤는데
나도 무턱대고 대전에 간다는 것이 조심스럽긴 하네요
박부장 : 염려마시고, 올라오세요 좋은 차량을 소개 해 드리지 못하면 돌아가시는 차비
           드리겠습니다

사장님 : 그러면 박부장님만 믿고 내일 올라가겠습니다
박부장 : 목포까지 돌아가실 시간을 생각하셔서 일찍 출발하세요
            점심 걱정은 마시고 올라오세요 내일 뵙겠습니다


11. 3. 19(토)
사장님은 고속도로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신후 친구분과 함께 14:00 시경에 매장에 도착하셨습니다
저도 장거리를 많이 다녀 보던 터라 목포에서 까지 대전을 방문해 주신 수고에 대해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 : 무조건 박부장님 믿고 올라왔으니 이제 차량은 박부장님이 책임져 주십시오
박부장 : 소개해 드릴 차량도 없으면서 올라오시라고 할 위인은 못됩니다 
            좋은 차량으로 소개해 드릴테니 기대하시고, 따뜻한 커피 한잔 드시고 차량
            보여드릴께요


간단히 사장님과 함께 오신 친구분과 함께 대화를 나눈후 매장에 나가 차량을 보았습니다 


스펙트라 01년식 13만 주행한 흰색 차량을 보여 드렸습니다  반응이 별로 없으셨습니다
EF 쏘나타 진주색 9만1천 km 무사고 차량 GVS 월드컵 모델의 차량을 보여 드렸습니다




사장님의 발걸음이 다른 차량으로 옮겨 갈 생각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해도 뜨지 않은 날씨였는데, 사장님의 얼굴이 환하게 빛나보였고, 입가에 잔잔한 웃음을 지으셨습니다

엔진을 켜고, 엔진소리를 들으시며, 차량의 전후 좌우를 돌아보며 유심히 살펴 보셨습니다

박부장 : 다른 몇대의 차량도 보여 드리겠습니다
사장님 : 그만 봅시다  
박부장 : 예? 맘에 안드세요?
사장님 : 나도 여러대의 중고차를 구입해 봐서 웬만한 차량은 엔진소리만 들어도 어느 정도는
        아는데
  다른 차량은 안 봐도 되겠어요  이 차량으로 합시다
박부장 : 잘 선택하셨습니다
사장님 : 박부장님 한테 가격 깎아 달라는 얘기는 안 먹힐 것 같고, 목포까지 내려가는데
           기름이나 가득 채워 줘요!

박부장 :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모든 계약상의 절차를 마치고 목포까지 가셔야 했기 때문에 사장님과 친구분이 서두르셨습니다


사장님 : 박부장님 ! 고속도로를 타고 목포까지 가 봐야 겠지만 대전까지 올라오길 잘 한 것
            같네요

박부장 : 책임지지 못할 말씀이라면 드리지 않았을 겁니다
사장님 : 실은 비밀스러운 얘기를 하나 해 드리이다
박부장 : 비밀스러운 얘기라니요?
사장님 : 함께 온 친구가 그럽디다
          '대전에서 딜러가 무조건 올라오라고 했다고, 차량종류도 안물어 보고, 차량가격도
          안물어 보고
  올라가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그리고 차량 시운행도 안해 보고 뭘
          믿고 그렇게 성급하게 계약하냐고!' 
천천히 생각해 보라고!           
박부장 : 그렇죠! 차량은 시운행도 해보고, 가격도 생각해 보시고 하셔야죠!
사장님 : 차량도 좋아 보이고, 차량을 판매하는 박부장님도 좋아 보여서 볼 것 없이
           계약했어요
고속도로 타고 가며 이 차량 아니다 싶으면 반품 받아 주는 거죠!
박부장 : 염려 마세요! 맘에 안들면 제가 목포로 가지러 가겠습니다


19:00 시경, 목포 사장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박부장 : 사장님! 잘 도착하셨어요?
사장님 : 지금 목포 톨게이트 빠져 나가는 중입니다
박부장 : EF 쏘나타 차량 가지러 갈까요?
사장님 : 하하하! 박부장님 ! 고맙습니다
        차량상태를 보려고, 고속도로에서 170-180 km로 밟아 봤는데 차량 떨림 하나 없네요
박부장 : 잘 도착하셨다니 저도 감사하네요
사장님 :  맘에 딱 걸리는 것이 하나 있어요
박부장 : 뭔데요?  
사장님 : 차량을 하도 밟고 와서 그런지 기름은 많이 먹네요
박부장 : 아무리 집이 그리워도 경제속도를 지키시면서 가셔야지요
      안전운행하시고, 모두 행복하세요 사장님! 목포 갈때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차량을 소개해 드린 다는 것!
그것은 제 이름을 걸고 하는 것이며, 저 자신과의 신뢰이며, 제 양심에 대한 믿음입니다

값싼 양심, 값싼 신뢰, 값싼 믿음이 아니라 돈 보다 물질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다면 저의 양심과 가치관이라는 것을 마음에 되새기며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며 살아 가도록 하겠습니다

믿고 찾아 주신 목포 사장님과 친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행복한 자동차 
부장 박세종  019 - 9765 - 6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