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영천고속도로 블랙아이스 사고 예방과 대처법은?

지난주 토요일이었던 12월 14일 경북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 '블랙아이스' 사고가 일어나 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치는 큰 일이 있었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잃고 소중한 신체가 상하는 사고라 안타까웠습니다. 

 

교통당국의 도로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나 살펴보아야 하는 문제이지만 우선 먼저 운전대를 잡은 본인이 주의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알아두어 이 글을 보시는 분께서도 겨울철에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하겠습니다. 

'블랙아이스'(Black Ice)는

겨울철에 기온이 떨어질 때 눈 녹은 물이나 비가 얇은 얼음층으로 바뀌는 현상이며 ‘도로의 암살자’로 일컬어집니다. 도로가 얼었는지를 맨눈으로 알아차리기 어려워 사고 위험을 치명적으로 높이기 때문입니다.

블랙 아이스 도로를 주행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당황해서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아서는 안되며, 블랙 아이스 구역을 지날 때는 가속페달에서 완전히 발을 떼고 속도를 줄이면서 핸들을 똑바로 잡아 차량이 직진하도록 해야 합니다.

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한다면 기어 단수를 낮추는 엔진 브레이크를 이용해 속도를 서서히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차 뒷바퀴가 바깥쪽으로 밀려나가는 ‘오버 스티어’ 상황이 발생하면 스티어링 휠을 반대로 꺾어 차체를 바로 잡는 ‘카운터 스티어링’ 기술을 사용하면 뒷바퀴의 미끄러짐을 막고 스핀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차가 미끄러질 경우 ABS브레이크가 장착된 차량이라면 강하게 브레이크를 밟고, ABS 브레이크가 없다면 부드럽게 밟아야 합니다.

차량자세제어장치로 불리는 ESP나 VDC(차량 스스로 미끄럼을 감지해 각각의 바퀴 브레이크 압력과 엔진 출력을 제어하는 장치)가 있다면 항상 기능을 작동한 상태에서 운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장상호 처장은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는 커브길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매우 높다”며 “추운 날씨 전방에 커브길을 발견한다면 무조건 감속 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즐거운 자동차 박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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