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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 판매 ★

최상의 차량을 선택하기 위한 수고

(짧은 주행거리와 차량의 상태를 비교하여 선택하세요)

자신의 직업에 대해 땀흘리며 일할 때 사람들은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농부는 가을 늦은 결실을 위해 봄부터 땀흘려 일하며, 운동선수들은 멋진 승부를 위해 목표를 향해 구슬땀을 흘립니다. 사람들이 자신이 처해 있는 장소에서 땀흘려 일할 때 보다 더 멋진 모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또한 그날 그날 최선을 다하며 땀흘려서 고객분들에게 최고의 차량을 소개해 드렸다고 생각할 때 최상의 보람을 느끼며 뿌듯함을 얻게 됩니다.

어제(09.11.5)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손님은 교회후배의 형님이셨습니다 그동안 참 검소하게 살아오신 분이셨습니다.
엘란트라 93년식 수동을 구입하셔서 지금까지 관리해오며 타오신 차량이었는데 얼마나 관리를 잘해오셨는지는 외관이나 실내를 보면 어느 정도 알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엔진이나 미션상태는 중요하게 보아야 할 부분이겠지요 정말 차량을 이렇게 타오신 하나만을 보더라도 훌륭한 분이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모든 분들이 이렇게만 하신다면 우리나라는 세계를 호령할수 있는 나라가 되어 있지 않을까? 흘러가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과장일지는 모르겠네요!

차(tea) 한잔을 나누며 형님은 본인이 생각하시고 원하시는 차량에 대해 말씀을 해주었습니다. NF 차량 검정색으로 신차는 아니지만 그와 맞물릴수 있는 차량에 대해 말씀해 주셨고 금액대도 제시해 주었는데 억지같은 금액은 아니었으며 제가 좀더 수고한다면 해 드릴수 있는 차량이겠다 싶어서 찾아 드리겠다고 말씀드리며 10여일의 시간을 부탁드렸고 형님은 흔쾌히 승낙하시며 우리둘의 거래 계약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차량을 알아 볼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시작했습니다. 먼저는 대전의 각 매장을 다니며 차량을 찾아 보았고 거래하고 있는 영업소나 타지역에도 몇 군데 부탁을 해 놓았습니다.

가장 먼저 대전의 차량을 보았는데 신차 수준의 차량은 있지 않았고 혹 있다고 해도 선뜻 소개해 드리기에는 가격이 비싸지 않나? 하는 생각 때문에 소개해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지난 시간이 4-5일이 지났습니다. 형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가격을 한정해 놓고 찾아 주시기가 너무 힘드시죠? 내가 너무 힘든 부탁을 했나? 가격은 약간 100만원에서 유두리를 두어도 괜찮을듯 싶은데!" 라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한결 숨통을 트여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던중 거래하던 서울쪽 상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NF 검정색으로 1만 km 무사고 차량이 있고, 2만 km 무사고 차량이 나왔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러 저러한 일들로 한번은 올라가볼 생각이 있었기에 시간을 잡고 11월 4일(수) 올라갔습니다.

2대의 차량을 찬찬히 보고 형님께 대전으로 전화를 드렸는데 “세종씨 믿고 하는 거 니까 아무차량이라도 해 주세요. 먼저 계약금은 200만원 보내 드릴께요! 이왕이면 1만km 차량이 좋긴 하겠네요! ” 말씀해 주셨습니다.

참 감사했습니다. 우리 둘의 관계가 어떤 관계인데 차량도 안보고 200만원의 계약금을 선뜻 보내 주신다고 할 수 있을까? 고마웠습니다.

차량을 촘촘히 살펴 보았습니다. 1만km 차량은 07년식 이었고, 2만km 차량은 06년식 차량이었는데 가격은 약 90만원의 차이가 있었었습니다. 차량상태는 모두 최상급 이었으며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07년식 차량은 주행거리등을 비교해 볼때는 매우 좋은 상태 였지만 외관을 볼때 스크래치가 많았고 약간은 험하게 관리해 온 차량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에 비해 06년식은 내외관 상태가 무척 깨끗했고 엔진 상태나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 생각이긴 하지만 내외관 상태 그리고 엔진 상태는 그 사람의 인격이며 얼굴이 아닌가?라며 차량을 보는 사람으로서 저는 그렇게 생각하며 차를 보기 때문에 06년식이 마음에 무척 들었습니다.

그래서 형님에게 전화를 드렸는데 형님은 “ 세종씨 한테 믿고 맡긴 거니까 어떤 차를 해 줘도 괜찮아요! ” 라고 대답하시기에 또 한번 고마운 생각이 들었고 저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결정을 해야 겠다고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06년식 차량이 마음에 다가 왔고 이 차를 형님에게 갖다 드려고 좋아하실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모든 잔금을 치르고 출발하려니 어느덧 18:00시가 넘어 섰습니다.

서울의 막히는 도로를 뚫고 그리운 고향인 대전에 도착하니 어느덧 21:00가 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차량을 타고 오며 하나님께 좋은 식별을 할 수 있도록 해주 신 것과 좋은 손님을 만날 수 있도록 해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형님은 어제(09.11.5 목) 매장을 방문하셨고 NF 차량을 보셨습니다. 첫눈에 맘에 들어 하셨고 흡족해 하셨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말한마디 해 주셨습니다.

형님 : 세종씨! 마음에 드네요. 수고했어요. 그리고 고마워요!

딜러 : 별 말씀을요! 이게 저희의 할 일인데요.

         오히려 믿고 해 주신 형님에게 제가 고마워 해야죠.

형님 : 엘란트라 차량있는데 이것은 알아서 처리해 줘요.

딜러 : 고맙습니다 오늘 서류 이전 깔끔하게 마무리 해드릴께요.

찾아 주시는 손님들과 저희 딜러들의 생각의 차이는 조금은 있는 것 같습니다. 손님은 싸면서 최고의 좋은 차량을 구입하시기를 원하시며, 딜러는 그런 차량은 없으며 정상적인 가격을 주시고 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두 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차를 사랑하고 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진정한 딜러라면 모든 사람이 생각하는 딜러의 생각과는 달라야 하는 것 같습니다.

손님에게 싸면서도 최고의 차량을 해 줄 수는 없지만, 일반적인 시세(또는 약간 저렴하게)일지라도 전국 매물중에서 최고의 차량을 자신있게 추천해 줄때에 진정한 딜러가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하려면 땀흘려 노력하고 수고할때만이 그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