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빔 켜고 쫓아가기만 했는데 보복 운전인가요?

 

도로 위에서 특정인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공포심을 느끼게 하는 보복 운전은 행정처분은

물론 형사처벌의 대상이 됩니다.

 

이런 보복 운전에 대한 처벌 수위는

점점 강화되고 있지만 정작 가해 운전자들은

행위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뉴스에서 많이 다뤄지는 보복 운전 행위를 보면

차량을 뒤따라서 가다가 추월 후 급제동해서 위협하는 행위,

갑자기 차로를 변경해 다른 차량을 중앙선이나 갓길로 몰아붙이는 행위, 

차량을 뒤쫓아가서 고의로 충돌하는 행위 등 

직접적으로 위협을 가하는 행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단순하게 상향등이나 경적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보복 운전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고의로 특정 차량을 향해서 계속 경적을 

울리거나 상향등을 사용하는 것을 위협 행위로

판단한 사례들이 있으며 다른 요소들을 종합해

보복 운전으로 판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대로 상향등이나 경적을 사용한

차량 때문에 분노해서 오히려 보복 운전을

저지르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상향등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어

법적으로도 사용을 제한하는 만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보복 운전의 

가해자가 되거나 원인 제공을 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하고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 한번의 행위로도 처벌이 가능한 보복 운전

 

혹시 내가 보복 운전을 당하게 되었다면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말고 추후 블랙박스 등 증거 영상을

확보해 신고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