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부장의 행복편지
2020. 8. 24.
대둔산에 오르며... " 오늘도 여전히 행복합니다. "
" 오늘도 여전히 행복합니다. " 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찬란한 햇빛에 환호를 보내기도 전 폭염을 맞았다. 이거 원 ~~ 간사한 마음 같으니라구.. 얼른 장마가 끝나고 햇빛 좀 봤음 좋겠다던 마음은 온데간데 없고 시원한 계곡만 생각난다. 그러면 뭐 더 생각 할 것 있나.. 지금까지 꽁꽁 숨겨 놓았던 우리들의 아지트인 수락계곡을 찾아 떠나는 하루가 되었다. 봉우리마다 한 폭의 산수화로 그 장관을 뽐내는 대둔산을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으랴.. 우리 가족은 모두 완주를 목표로 완벽한 준비를 끝냈다. 자유시간 초콜릿은 가방에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크지막한 것으로 준비했다. 과일이 비싼들 얼마나 하랴… 과감히 카드도 긁었다.ㅎㅎ 열대야를 방불케하는 밤에도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담그는 상상을 하며 미소 속에 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