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중고차 판매 ★

차량매입후 1년이 넘게 팔지 못한 차량

차량매입후 1년이 넘게 팔지 못한 차량

안녕하세요! 행복한자동차 박세종 부장입니다.
 오늘은 차량을 매입후 17개월(1년 5개월) 가량 갖고 있다가 판매한 차량에 대한 자동차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드넓은 매장을 방문해 주시는 고객님이 매장의 수많은 차량의 숫자에 놀라시며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많은 차량이 다 판매되나요? " 하고 물으십니다. 그럴때면 "짚신도 다 짝이 있는 것처럼 이 모든 차량도 주인이 있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곤 합니다.


월평동 상사 앞마당


   사실상 매장에는 셀 수 없는 수 많은 차량들이 있습니다.  대략 차량이 매장에 들어와서 팔려 나가는 주기는( 차량마다 제각기 다르지만) 약 2개월여 정도 소요 기간을 잡는 것 같습니다.  약 2개월정도 이내에 차량이 팔려 나가면 일반적인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2개월여가 지나고 3-4개월정도 들어서면 중고차 딜러 분들도 매입한 차량에 대해 약간의 고민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1년 여 정도가 지나면 비싸면 비싼 차일 수록 속히 처분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지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소비자분들이 구입하시는 차량이 상사에 매입된지 몇개월이 지났을때 괜히 무엇인가 고장이 난 차량이 아닐까? 해서 구입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차량 상태가 좋지 않아서 판매가 되지도 않은 경우도 있고, 때로는 차량상태는 좋은데 차량가격을 높게 책정해서 매장에 내 놓다 보니 판매가 오랜동안 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랜 동안 차량이 판매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 구입하실 경우가 있으시다면 차주분과 잘 이야기해서 좋은 가격에 구입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답니다.

  10. 10.2(토) 이었습니다. 
  EF 쏘나타 LPG 오토 차량을 광고에 내어 놓았는데 손님이 광고를 보시고 매장을 방문하셨습니다.  시세가격은 200만원 정도 거래하는 가격인데 정확히 17개월여정도 제가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틀전에 광고에 150만원에 내어 놓았습니다. 

  대전에서 손님이 전화가 와서 매장에 들르셨고, 차량시 운전을 하셨는데 만족스러워 하셨습니다.  등록증을 확인하시다가 상사에 차량이 매입된지 1년여가 훨씬 지난 것을 보시고 깜짝 놀라시며 "이 차량 문제 있는 차량 아니예요?"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EF 쏘나타 차량 소유주 분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수리내역서와 차량에 대해서, 차량 소유주 분에 대해서 설명을 조목 조목 해 드렸습니다.   또한  "130만원에 EF 쏘나타 오토 차량을 이 정도의 차량에서 구입하실 수 없을 겁니다."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저로서도 차량을 구입해서 수리한 수리비용, 기타 소모비용 등을 합산한다면 이 차량을 가지고 남는 다는 생각을 하기 보다는 손해를 보는 차량이었습니다.  그 가격에 판매해야 하는 제 마음도 안타까웠습니다.  계속 차량을 보유하고 있어도 언제 팔릴지 모르는 무기한의 기다림과 차량을 갖고 있으면서 소모되는 소모비용 등을 계산한다면 판매하는 것이 낫겠다 라는 생각에 가격을 조정해서 제시해 드렸습니다.

  손님은 부근에서 차량을 시운전해 보시고 만족스러워 하셨고, 저의 이야기를 들으며 신뢰하신후 계약을 하셨습니다.  차량을 소유하고 있을 때는 이 차량으로 인해 마음이 아펐는데, 차량이 막상 계약되어 출고 되려 하니 웬지 결혼하기 위해 떠나는 딸 처럼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어찌든지 차량이 판매되어 감사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쉬운 일이 어디 있겠으며, 쉬운 직장이 어디 있을 것이며, 공(空)돈이 어디 있을까요?

  가끔은 살면서 내가 처한 환경이 가장 힘들어 보이고, 내가 아픈 아픔이 세상에서 가장 큰 아픔처럼 느껴지고, 내가 다니는 직장이 가장 힘들게 생각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암(癌) 보다 내 감기가 더 무섭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때로는 다른 사람의 아픔을 나의 아픔처럼 돌아보며,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주고 걱정해 줄때 사랑이 자라가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자동차 부장  박세종  019 - 9765 - 6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