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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중고차 블로그에 가치관을 담아보자.

 

뜨거웠던 8월의 햇빛도 어느덧 고개를 숙인 것 같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오네요. 참 시간이 빨리 흐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쪼록 모든 분들의 가정과 사업체가 건강하시고 행복해시기를 많이 축복합니다.


오늘은 제가 경험하고 있는 범위내에서 인터넷상의 중고차 판매 효과에 대해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이야기 하고 싶네요.

 

  3일 전 점심을 먹던 중 서울이라고 하며 알지 못하는 분에게서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48세의 사장님이신데 차량을 구하기 위해 전화를 주셨습니다.

  여러 모로 개인적으로 오랜 시간동안 걸려서 자동차를 알아보고 있는데 가격이나 또한 차량에 대한 정확한 정보에 대한 지식도 부족하고, 차량 상태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큰 돈을 주며 산다는 것이 여러 모로 불안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던 중 제가 올린 블로그 글을 접하게 되었고 제가 직접 메모한 여러 기사를 보시면서 신뢰가 되어 전화를 하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손님이 원하는 차량을 말씀하셨고, 몇 차량을 알아본 후 손님에게 전화로 설명드리게 되었습니다. 손님이 원하는 차량으로 정해서 9월4일 금요일에 서울에 차량을 잘 전해 드리고 내려 왔습니다. 
그 손님은 차량에 대해 무척 마음에 들어 하셨고, 그래서인지 갖고 계시던 차량도 좋은 가격에 넘겨 주셨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대전에 올수 있었습니다.

 
  저의 나이는 40세를 갓 넘었습니다. 저는 요즘의 시대의 흐름과 internet 문화나 홈쇼핑등을 거의 이용하고 있지 못합니다. 아마도 배워야 할 학생 때에 열심히 배우지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의 집 또한 인터넷이나 유선 TV등도 들어와 있지 않거든요.
물론 금전이 없어서 이기 보다는 제 아내와 아이와 더 많은 대화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그렇게 해오고 있습니다. 이것을 지속해서 유지해 가는 것도 쉽지는 않네요. 그래서인지 주변에서는 요즘 세대에는 잘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도 합니다.


  1년전이었던가요?  internet 뉴스의 기자가 저에게 찾아와 저의 영업 know-how를 기사로 써도 되는지 물어 보았습니다. 저의 고객분중의 한분이 저의 판매영업에 대해 놀라시면서 기자분에게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당시만 해도 저는 internet 효과에 대해 그렇게 피부에 와 닿을 만큼 느끼고 있지는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세요’ 하고 저의 생각과 가치관 그리고 영업하고 있는 방법에 대해 1시간 가량 인터뷰를 했고 기자분은 그것을 기사화 했습니다.
  그날 저녁 몇 통화의 전화가 왔고 기사를 보신분들이 많이 격려해 주시고 상담해 오셨습니다. 그리고 판매도 이루어 졌습니다. 
심지어는 부산, 통영, 진해, 서울 등 전국에서도 상담이 왔고 거래가 이루어 졌습니다. 이것에 대해 컴퓨터에 대해 전문지식이 있는 교회의 후배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후배의 제안은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만들어서 선배의 생각,가치관과 item을 상품화 해보자고 제안해 왔습니다. 
  오늘날에는 인터넷 정보에 대해서는 많은 정보들이 전달되지만 삶을 살아오면서 형성된 좋은 가치관도 그에 못지 않은 상품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관계는 ON-OFF 모두 중요하다

 
그렇게 후배의 제안으로 블로그를 만들게 되었고 지금까지 운영해 오고 있는데 어찌 보면 다른 전문 딜러분들처럼 많은 정보와 기사를 올려 드리지 못해 저의 기사를 보시는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든답니다. 그러나 중고차 시장에서도 중요한 것은 사람과의 만남이기에 이 블로그에 그런 사람 이야기를 적어보고 싶습니다. 손님과의 관계 가운데 있었던 감사한 일, 경험들에 대해 하나씩 하나씩 감사한 마음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기사를 올려주신 기자분과 블로그를 제안해 주고 운영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후배에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