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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부장의 행복편지

나는 중고차 영업이 좋아요 1 (슬픔을 먹고 사는 사람들)

 11. 5. 26(목)
중고차 딜러를 하고 싶다고 오후에 한 분이 매장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그 분은 중고차 딜러에 대해, 판매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갖고 있으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야기를 주고 받고 하다 보니 중고차에 대해 다양한 참 많은 대화를 한 것 같습니다
해도 해도 끝없이 할 말이 많은 중고차 이야기, 중고차 딜러들의 이야기..

중고차 딜러! 중고차 영업!
중고차 딜러에 대해, 그리고 중고차 영업에 대해
참 하고 싶은 말은 수북히 쌓여 있는데, 가슴속에 묻어 두며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방문해 주신 분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 덧 2시간여가 훌쩍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저의 마무리 이야기는
'중고차는 너무 힘듭니다!
그러나 가치 있다고 생각이 든다면 중고차 일에 올인해야 합니다' 


여러 이야기를 하며 중고차 딜러를 지원하는 분 으로서의 여러 대화와 조심스러운 조언을 함께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중고차 영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중고차 딜러를 하며 차량을 판매하는 방법에는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중고차 판매 방법은 대부분이 직접 일대일로 고객님들을 만나서 차량을 판매하는 영업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중고차 영업의 외길로 걸어온 사람' 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습니다 ( 중고차 고수님들이 수다히 많이 계신데, 이런 용어를 써서 죄송합니다)

중고차 딜러로서 영업방법에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영업을 해 가지만, 그 중에서 저의 중고차 영업 방법은 현장에서 고객님 한 분 한분을 만나며 그 분들과 함께 호흡하며 차량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중고차 영업에 대해 참 많은 할 말을 가슴에 담고 사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저의 삶을 중고차에 올인해서 그런지 저는 중고차 영업이 좋습니다.  힘이 너무 들지만!
우리의 모든 삶이 그렇듯이, 아름 다운 삶은 힘이 들지만 가치가 있습니다
누가 알아 주지 않아도 묵묵히 그 길을 갈 수 있는 이유는 그곳엔 무엇으로도 계산할 수 없는
가치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문득 머리속에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나의 가족을 사랑하고 있는가? 그리고 나는 영업을 사랑하고 있는가?
두말할 것도 없이 저는 영업보다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가족을 더 사랑합니다
그럼에도 저의 삶에서는 영업을 우선시 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업이란 직업은 눈물을 담고 살아 가는 직업인 것 같습니다


가족과 영업

당신은 고객님이 부르면 언제든 yes로 달려가지요
그러나 가족이 부르면 No 의 대답이 먼저 나옵니다

당신은 고객님이 부르면 어떤 선물이든 yes로 즐거이 드릴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족에게는 인색함으로 먼저 계산을 헤아립니다

당신은 고객님이 아프다고 하면 언제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지요
그러나 가족이 아프다고 하면 집에서 치료해봐요! 하고 생각없이 말이 나옵니다


당신은 고객님이 필요로 하면 24시간 어디든 무엇이든 할 수 있지요
그러나 가족이 시간을 내 달라고 하면 항상 분주해 합니다

당신은 고객님을 더 사랑하는 사람인지요? 아니면 가족을 더 사랑하는 사람인지요?

이 글을 쓰면서도 제 자신을 돌아 보며 부끄러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영업과 가족은 비교할 수 없는 대상이기에 다시금 저의 삶을 돌아 보게 되네요  

영업은 슬픔을 담고 사는 사람들이 하는 직업입니다
영업은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어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영업은 내 자신을 비우며 살아 가는 삶입니다
영업은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하는 직업입니다

영업을 하면서 들었던 생각들을 두서 없이 메모해 보았습니다

행복한 자동차

부장 박세종  019 - 9765 - 6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