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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삶을 살아가며 생각하며(중고차 상가영업을 하며)

11. 6. 17(금)
집앞을 나서며 저의 시선이 한곳에 머물렀습니다
집앞 화단에, 때 늦은 철쭉 꽃 하나가 피어 있어서 신기하게 바라 보았습니다

 


지금 주변은 모두 철쭉이 시들고, 초록색 잎새가 무성해 지는 때인데 늦게 핀 철쭉 꽃이 너무나 아름답게 피어 있어서 가까이 가서 새롭게 바라 보았습니다 

우리는 언제 부터 인가, 때 늦게 쫓아 가는 사람을 등한시 하는 경쟁속의 사회에 살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유치부 에서는 한글을 마스터 해야 할때, 아직도 ㄱ,ㄴ, ㄷ, 도 제대로 쓰지 못할때,
영어 알파벳을 마스터 해야 할때,  나이 또래에 비해서 알파벳이나 발음을 제대로 못할때,
대학을 졸업하고 으례히 취업을 해야 하는데, 30살이 넘어서도 직장을 갖지 못할때,
취직해서 남들은 잘 적응해 가는데, 직장생활에 대한 적응이 너무 어려울때,

우리는 속히 성과를 내야하고, 참 기다림이 부족한 시대에 살아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때 늦게 핀 철쭉 꽃 잎 하나를 보며 제가 살아 온 어릴적 성장 과정을 생각했습니다
주말이면 밭에 나가서 일을 다니기도 하고, 아버지와 냇가와 산을 다니며 꼴을 베고 다녔습니다 

저는 초등학교에 들어가서야 ㄱ,ㄴ, ㄷ 을 배워, 수업 따라가기에 급급했고
때로는 모두 돌아간 교실에 혼자 남아 나머지 공부하던 기억들,
중학교에 들어가서야 영어 A, B, C를 그제서야 배워 따라가기에 급급했고,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영어를 잘 하는 분들을 보면 왠지 피하고만 싶어지네요

세상의 기준으로 볼때, 전혀 갖추어 있지 않는 것이 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삶의 직장 현장에서 몸 붙이고 살아 가고 있는 제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고, 세상속에서 살아가도록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게 됩니다

         (아이러니 하게 오늘은 회사 부근에서 너무나 때가 이르게 활짝 핀 코스모스를 보았습니다)

저의 장래를 위한 스펙을 쌓아 둔 것도 없었고, 태어나면 부터 특별히 잘하는 장기도 없고
그렇다고 높은 IQ를 소유한 것도 없고, 외모도 그렇고,....

누구에 비해서 잘 난 것 하나 갖추지 못한 저지만 그럼에도 이제는 직장의 현장에서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만도 감사할 뿐입니다 


사람들의 평가는 그 꽃은 언제 피어야 하고, 그 나이면 어떤 모습이 되어 있어야 하고
그 정도의 실력이면 얼마만큼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세상의 평가이지만
때로는 늦게 피어도 꽃은 언제인가는 필 것이고,  

때로는 세상의 기준에 비해 늦는 것 같아도, 잘 살아 갈 수 있을 것이며,
세상의 틀에 얽매이지 않아도 자신의 장점을 살린다면 늦은 것 같아도
더 빨리 달려 갈 수도 있는 기회도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늦게 핀 철쭉이 더욱 아름답게 다가왔습니다
 
11. 6. 17(금)
무더운 여름입니다
삶의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오랫만에 잠시의 짬이 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무실의 장대리와 함께 시내에 있는 상가에 나가 중고차 영업을 다녀 왔습니다


오후 15:00 무덥디 무더운 날씨속에서
곳곳의 상가를 다니며 전단지를 드리고 상담을 했습니다
때로는 차량에 명함을 꽂기도 했습니다

참 오랫만에 피부로 느껴 보는 삶의 공기와 현장이었습니다
무더운 날씨로 인해 쳐져 있던 세포들이 깜짝 놀라 깨어 나는 것 같았습니다

항상 중고차 매장으로 찾아 주시는 고객님들을 뵙다가
삶의 박진감 넘치는 현장속으로 뛰어 들으니 긴장감이 몰려 왔습니다

2시간여 정도 땀방울을 닦으며 상가에 전단지를 돌렸습니다

 


저를 찾아 주시는 고객님들께 다시금 감사한 마음이 간절히 들었습니다

상가에 들어갈때 저를 대하시는 주인분들의 냉랭함과 무관심
(무더위 속에 켜 놓은 에어컨 바람 못지 않은 차가움 이 있었기에 아마도 더위를 먹지 않고
영업을 할 수 있었지 않을까요!)

무더위와의 싸움, 체력과의 싸움,
그동안 차량으로 지나 가며 보아 왔던 상가들을 직접 전단지를 가지고 상가에  들어갈때의
낯설음과 어색함!

정직하고, 성실하게 땀 흘리며 일해서 받는 수당은 참 값진 것 같습니다


오후 17:00시
전단지 영업을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 왔습니다
알고 지내시던 고객님이 소형차가 필요하시다고 하시며 매장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고객님께 이전 보다도 더 반갑고, 더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고객님은 뉴쏘렌토 차량을 판매하시고, 리오 RX-V 차량으로 구입해가셨습니다


차량을 확인하시고, 이전서류 까지 마치는 데는 1시간여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행복가득한 주말 되세요
행복한 자동차

부장 박세종 019 - 9765 - 6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