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중고차 매입 ★

PT병 물한병에 담긴 감동(마티즈2 차량을 매입하며)

11. 6. 21(화)
안녕하세요!
행복한 자동차 박세종 부장입니다

참 무더운 날씨 입니다
저희 사무실에서도 에어컨이 가동되기 시작했네요

11. 6. 20(월)
월요일이어서 그런지 참 바뻤던 하루였습니다
차량 2대를 매입하게 되었고, 차량 2대를 판매했습니다

오후 14:00 시경에 블로그를 보시고, 고객님이 차량 매입문의를 하셨습니다
50여세의 사모님의 목소리로 들렸습니다

16:00 시 까지 아파트로 방문하기로 하고, 사무실에서 차량을 판매한후
서둘러 출발했습니다

도착전에 연락을 드렸는데, 사모님은 이미 저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박부장 : 안녕하세요! 연락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모님 : 더운데 오시느라 수고 하셨죠? 이거 받으세요!
박부장 : 이거  PT 병 500ml 물 아닌가요?
사모님 : 오시는데 더우실 것 같아서 슈퍼에서 사 갖고 왔네요
박부장 : 예? 일부러 사오신 거예요?
사모님 : 시원한 것으로 골라 왔는데, 미안하게 벌써 더워졌네요!
박부장 : 너무 감사합니다
        제 차에도 물을 갖고 다니는데, 올 때는 차안에 있는 따뜻한 물을 먹으면서 왔거든요


차량은 마티즈 2 차량 04년식 차량이었고,
ABS 듀얼에어백, 컬러펙, 청색 투톤 3만 8천 km 주행한 차량이었습니다

PT 병 500ml 물을 들고 계시는 사모님의 모습을 보며, 이미 계약은 성립된 것 같았습니다


시원한 물을 마셨다기 보다는,  사모님을 통해 저는 감동을 마신 것 같았습니다

사모님이 주시는  PT 병 500ml 물을 받아 들며 제 모습을 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중고차 일을 하면서, 좁아진 저의 시야!
모든 것이 제 중심적이고, 한 푼 더 벌기 위해 땀 흘리며 살아 가는 제 모습!

'작은 것으로도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는데..! 

 어떤 사람이 부자 일까요?

가진 것이 많이 있지만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 가는 사람?
가진 것이 넉넉지 않을 지라도 다른 사람의 필요를 보며 섬기며 사는 사람?

저의 삶을 돌아 보면서도 행복했던 때가 언제 였을까? 돌아 보게 됩니다
 

힘들게 살아 왔지만, 부족함 가운데서도 다른 분들을 섬겼을때가 더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차량을 판매하는 분들과 차량을 구입하는 분들과의 관계는 언제나 긴장 관계인 것 같습니다

차량을 판매하는 분들은 돈을 더 받아야 하는 입장이고, 차량을 매입하는 분들은 돈을 덜 드려야 하는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사모님과 차량 상담을 하며, 
차량상담의 긴장감의 관계이기 보다는 
서로에 대해 격려하고
힘을 북돋아 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세상을 살아 가며
서로가 의심하는 관계,
서로가 불신하는 관계,
서로를 힘들게 하는 관계 보다는

서로를 배려해 주고,
서로를 격려해 주고,
서로를 섬겨 주고,
서로를 이해 준다면
얼마나 기쁨 가득한 하루가 될까요!

저 또한 그런 삶을 소망하며, 그런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 가겠습니다

사모님을 통해 배우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행복한 자동차
부장 박세종 019 - 9765 - 6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