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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 매입 ★

슬픔을 먹고 사는 사람들(그랜져 중고차 차량을 매입하며)


안녕하세요
행복한 자동차 박세종 부장입니다

고 하용조 목사님의 소천하심을 마음깊이 애도합니다

대전의 기독교 방송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전 08시 40분- 09:00 시 까지
설교말씀이 방송되어 많은 은혜를 받아 왔습니다

소천하시기 바로 전주까지도 설교말씀이 들렸는데
8월2일(화) 소천하셨다는 소식을 접하며 마음이 슬펐습니다

투병생활을 하시며, 여러 질병을 감당하시면서도
아프시다고 방송을 통해 단 한마디도 하지 않으시며
혼자서 감당하신 목사님의 모습에 큰 도전을 받습니다
 
주님의 품안에 편히 잠드시기를 기도드립니다

11. 8. 3(수)
오늘은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참 많이도 쓰고 싶은 날이네요
그리고 어찌보면 마음이 무거운 날이기도 하네요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분들이 행복 가득 하시고,
땅 밑에서 샘물 펑펑 솟아 나듯이 기쁨이
가득 넘쳐 났으면 좋겠습니다

아침 일찍 아는 사장님의 차량을 매입하며 여러 생각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톨스토이의 책중에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책자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저에게 '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라는 질문을 저에게 던진다면..

저는 '사람들은 슬픔을 먹고 살아 가는 존재입니다' 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어찌 보면 사람이 살아가면서 피해 갈 수 없는 단어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슬픔' 이라는 단어 인 것 같습니다

성경구절에도 시편 90편10절에는 '우리의 년수가 칠십살이며 강건한 사람은 팔십을 살아갑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자랑하는 년수의 대부분은 수고와 슬픔뿐입니다  우리의 삶이 신속히 가니 삶이란 마치 날아가는 것과 같습니다' 라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11. 8. 2 (화)
아침 사무실로 출근하기도 전에 서둘러 고객님을 먼저 찾아 뵈었습니다

8.1 (월) 오후에 고객님께서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장님 : 세종씨! 오늘 가게로 들러 줄 수 있어요?
박부장 : 안녕하세요! 사장님! 급하신 일이 있으세요?
사장님 : 내가 급히 돈이 필요해서 그러는데, 지난해에 세종씨가 구입해준 차량 판매하려구!
박부장 : 1년도 되지 않은 차량인데 벌써 판매하시려구요?
사장님 : 그럴일이 있어서! 갑자기 전화했는데, 오늘 오기 힘들면 먼저 얼마만이라도
     먼저 넣어주면 좋은데..

전화상으로라도 사장님의 근황을 여쭙는 것이 예의가 아닐 것 같아, 다음날 날이 밝는데로 출발하기로 약속을 드렸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세상을 살아 가면서 마음에 잊지 못할 감사할 분들을 가슴에 묻어 두고 살아갈 만한 분들이 여러 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런 분중의 한분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사장님과 사모님인 것 같습니다

 
사장님, 사모님과 인연을 맺어 온 것이 햇수로는 15 년여가 넘어 서는 것 같습니다 

제가 대학생 때 학비를 벌기 위해 새벽 우유배달 아르바이트를 몇 년동안 했을 때, 사장님은 저의 집 부근에서 오토바이 가게를 운영하시는 사장님이셨습니다 

사장님은 저의 우유를 몇 년동안 한번도 끊지 않으시고 주문해서 드셔주신 왕고객님 이셨을 뿐만 아니라 (그 때 자녀분들은 고등학생 이었는데 지금은 모두 직장생활을 하고 있네요) 제가 타던 오토바이가 고장나면 수시로 찾아 가서 수리를 부탁할때 마다 정확하게 수리를 해 주시고, 가격 깍아 달라고 말씀을 드리기도 전에 정말 저렴하게 수리해 주셨던 분들이십니다

세월이 흘러가도 제 마음엔 그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우사장님 내외분도 항상 차량이 필요하시면 저에게 부탁해 주셨고, 주변분들도 적극적으로 소개해 주신 정말 소중한 분들이십니다

그런 사장님이셨기에, 다급하게 저를 찾으신 이유는 무언가 급한 일이 있으신 것 같아 보였습니다 

사장님은 마음이 답답하셨는지 보이시지 않으시고, 사모님만 계셨습니다

사모님 : 세종씨! 잘 지냈죠?
박부장 : 예! 사모님! 근심이 많아 보이시네요
사모님 : 삶이 너무 힘 들어서 애 아빠도, 나도 모두 지쳐있어요
박부장 : 그 옛날! 제가 힘들고, 사모님이 힘드실때도 항상 곁에서 서로가 힘이 되었잖아요 
사모님 : 서로가 세월이 흘러가도 이렇게 터우리 없이 만날수 있고, 마음을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고맙죠! 급히 차량을 판매해야 돼서 세종씨를 불렀어요
박부장 : 가게는 어떻게 하구요?
사모님 : 운영해 가는 모든 것이 벅차고 힘들어서 가게도 내어 놨어요(눈물을 글썽이시며)
        어떻게 버텨 보려고 하는데도, 자꾸 빚이 늘어가고, 모든 것이 힘들게 느껴지네요
박부장 : 힘 내세요! 사모님 제가 기도해드릴께요! 
        (그리고 사모님과 함께 좋으신 하나님께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했습니다 )

우리들의 슬픔이 춤으로 변화될 수 있다면...
우리들의 눈물의 옷이 기쁨의 옷으로 변화될 수 있다면... 
우리들의 냉랭한 삶이 포도주처럼 활력있는 삶으로 변화될 수 있다면...
아마도 그렇게 해 주실 수 있는 분이 있다면 
그분은 예수님 이실 것입니다
 
시편 30:11 주께서 나의 슬픔을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저의 딸이가 기도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네요!)



사람의 일이란 참 알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학생때 아르바이트를 하며 두분의 은혜를 입으며 성장해 왔는데,
이제 15년여가 지난 지금에는 저도 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다니 감사하게 생각이 드네요

저는 은혜를 잊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 가고 싶습니다
아마도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는 은혜를 너무 잊고 살아 온 사람이라서 그런 다짐을 새삼 다시
해 보는가 봅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의 죽음을 택하신 예수님의 은혜에 대한 고마움,
다른 누군가에게 사사로운 도움을 받았던 일,
제가 성장해 오기 까지 도와 주신 분들,
지금도 저를 위해 여러 모로 도와 주시는 분들에 대한 고마움

그 은혜와 감사를 잊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행복한 자동차
부장 박세종 019 -  9765  -6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