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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 판매 ★

거꾸로 올라가는 중고차 가격? (옵티마 차량을 판매하며)


안녕하세요!
행복한 자동차 박세종 부장입니다
며칠 남지 않은 7월인데,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 바랍니다

무더운 여름인데, 휴가는 다녀 오셨는지요?
좋은 장소 있으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11. 7. 25(월)
월요일, 주말이 있어서 그런지 무척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7.23(토)
주말에 고객님들께서 방문해 주셔서 차량을 계약하신 차량이 2대가 있어서 차량 출고와 관련해서 서류 이전과 차량 세차 경정비등을 확인 하느라 무척 분주한 하루 였습니다


1) 신형 프라이드 차량(09년식 오토 휘발유 1만 km 무사고 차량 920만원)
2) 비스토 (04년식 오토 휘발유 5만 km 무사고 310만원) 차량이었습니다



믿고 찾아 주신 고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러 저러한 일로 한참 일을 하고 있는데 오전 11:00 시경 한분의 고객님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고객님 : 박부장님! 안녕하세요!
          지난번 옵티마 차량을 보고 간 사람인데, 기억하세요?
박부장 : (전화번호가 입력이 되어 있지 않아서 순간 기억하느라 애를 썼습니다)
          죄송한데, 언제 오셨었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고객님 : 예! 2주일 정도 전인데, 친구와 함께 방문했는데 그 때 옵티마 차량 그대로 있나요?
박부장 : 아-예! 반갑습니다 그 때 방문해 주셔서 다음날 오셔서 계약하신다고 하셨는데,
          못 오셨죠!
  그 때 옵티마 차량은 지금 있습니다
고객님 : 중고차 보려고 지금 다른 매장에 와 있는데, 30 분 이내에 들려도 되나요?
박부장 : 예! 그럼 그때 뵙겠습니다

2 주전에 있었던 고객님과의 상담이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저와 오랜 친분이 있으신 분이 그 고객님을 소개 해 주셔서 매장을 방문하신 고객님 이셨습니다


여러 차량을 둘러 보셨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많이 없다'고 하시며, 200만원 이내에서 상태가 좋은 차량으로 소개를 부탁하셨습니다

200만원 이내에서 상태가 좋은 차량을 소개해 드린 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중 며칠전에 매입한 옵티마 차량이 생각나서 자신있게 소개해 드렸습니다

03년식 8만5천 km 무사고 1인 여성차량 (교회사모님) LPG 전용 오토 차량이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시세로는 300만원 가량을 받을 수 있는 차량이었지만 지인의 간절한(?) 부탁과 고객님의 경제적 형편을 고려해서, 제 힘이 닿는 선까지 말씀을 드렸는데, '200 만원' 을 제시해 드렸습니다

그렇게 가격을 제시해 드리면서 나름대로 고객님께서 보이실 반응에 대해 생각해 볼때 '이렇게 싸고, 좋은 차량으로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바로 계약하겠습니다' 라는 대답이 나오실 줄 알았습니다

저의 생각과는 다르게 고객님은 많은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도로 시운행도 해 보신후, 한쪽에 가셔서 담배도 피우시고, 어딘가에 전화도 해 보시고...
시운행을 다 해보시고, 이리 저리 고민하시는 것도 약 2시간이 경과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제 나름의 생각으로도 ' 참 신중한 분이시구나! 정말 잘 해드리는 건데...못 미더우신가 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시다가 한 번 더 생각해 보신다고 하시며 발길을 돌리셨습니다

그리고 2주여일이 지난 7. 25(월) 다시 매장을 찾아 주셨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객님은 다른 매장을 둘러 보신 후에 저희 사무실을 방문을 해 주신 것입니다

고객님 : 지난 번에 계약했어야 했는데, 번거롭게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박부장 : 아닙니다! 사정이 있으셔서 그러셨겠죠
고객님 : 지난 번에 보여 주셨던 옵티마 차량 계약하려구요! 200 만원에 계약하면 되는거죠?
박부장 : 안됩니다 250 만원 받아야 하지만 230 만원 까지는 최소한 받아야 합니다
고객님 : 예? 대부분 중고차 차량은 시간이 지나면 가격이 떨어지는데 어떻게 지난번 보다
            가격이 30만원이 더 올라가죠?
박부장 : 고객님께서 가신 후에 상사로 차량을 매입하며 발생한 이전비가 있고, 매장에 전시
         해 놓는 비용도 추가 되었고, 주차비와 세차비가 추가된 비용입니다
고객님 : 그래도 그렇지, 2주전에 제시해 주신 200 만원에 해 주세요!
박부장 : 예! 죄송하지만 계약을 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그 가격엔 못해 드립니다
고객님 : 5만원도 못 깎아주시나요?
박부장  : 예! 안됩니다! 그 가격도 고객님이시니까 해 드리는 가격입니다
          다른 곳에 가 보셔도 이 정도의 차량을 이 가격에는 못 구입하실 겁니다
고객님 : 그럼, 저희 집사람하고 통화좀 하고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고객님은 230 만원에 한 푼도 깎지 못하시고, 계약을 하셨습니다

차량을 판매한 저로서도 참 당황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어떻게 중고차의 가격이 2주 만에 거꾸로 30 만원이 올라가지?'

저의 입장에서는 고객님께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고객님을 소개해 주신 분의 입장을 생각해야 했고, 믿고 찾아 주신 것이 고맙기도 했습니다
저렴한 차량이긴 했지만, 특별히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 같은 좋은 차량이라 생각했고, 상사로 이전을 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고객님께 보이지 않게 최선의 배려를 해 드렸습니다   

신중하고,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시간을 들여서 결정하는 것도 좋겠지만, 상대방을 앞에두고 상대방에 대한 지나친 의심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 올 수 도 있겠구나! 라는 나름의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오늘도 참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며칠 남지 않은 7월!
유종의 미를 거두시고,
하시는 모든 일이 형통하시고,
무더위에 건강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자동차
부장 박세종  019 - 9765  -6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