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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부장의 행복편지

따뜻한 마음으로 살고 싶어요(아반떼 HD 차량을 상담하며)

안녕하세요!
행복한 자동차 박세종 부장입니다

뜨거운 8월이 시작되었네요!
행복한 넘치는 8월 되시고, 무더위 처럼 열정을 뜨겁게 불태우는 8월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11. 8. 1(월)
10 여일전에 블로그를 통해 한통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뉴EF 차량을 구입하고 싶다고 하시며 좋은 차량으로 소개를 부탁하셨습니다
뜨거운 날씨 였지만 이곳 저곳 매장을 다니며 소개해 드려도 좋을 만한 몇 대의 차량을 알아 보았습니다

7월 29(금)  고객님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고객님 : 내일 주말이어서 시간이 되어 매장에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뉴EF 차량은 연비가 떨어 질 것 같고, 아반떼 XD 차량으로 알아봐 주세요
박부장 : 차량금액은 어느 정도 예산을 세우셨나요?
고객님 : 600 정도면 좋을 것 같네요
박부장 : 예! 알겠습니다 좋은 차량으로 알아봐 드리겠습니다


7월 30(토) 오후 12:30 분경
고객님(24세, 남) 은 직장 선배분 되시는 분과 함께 매장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미리 보아 두었던 뉴아반떼 XD 차량으로 몇 대의 차량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다른 차량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어 보이시다가 한대의 차량에 대해서는 관심을 많이 보이셨습니다

뉴아반떼 XD 1.6 VVT 골드 최고급형 무사고 흰색 7만 1천 km 780 만원의 차량이었습니다
고객님은 차량에 대해 마음에 들어 하셨고, 계약하기를 원하셔서 함께 사무실로 들어 왔습니다
 
박부장 : 금액 결재는 어떻게 해 드릴까요?
고객님 : 현금이 전혀 없어서 전액 할부로 하려구요 가능한가요?
박부장 : 800만원 가량을 전액 할부로 하신다구요? 그러면 부담은 조금 되실텐데...
        월 35만원 가량 매달 내시려면 직장생활 힘들어도 성실히 다니셔야 돼요!
고객님 : 예! 그렇게 하려구요
박부장 : 그럼 오늘은 계약금 20만원 가량 주시고, 월요일에 서류 진행하는 걸로 할까요?
고객님 :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지금 갖고 있는 현금은 없는데, 밖에 있는 현금 인출기에서 인출해서 갖다 드릴께요

그리고 선배분과 함께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시간이 10분, 20분, 30여분이 지나가는데도 고객님은 사무실에 들어 오시지 않았습니다

한참 후에야 고객님과 선배분이 사무실에 들어 오시며 '현금인출기가 고장이 나서 그러는데, 집에 가서 바로 넣어 드리겠습니다' 라고 하시며 14:00 시경 사무실에서 출발하셨는데 이후 아무런 연락이 없으셨습니다


15:00 시경
멀리 인천에서 블로그를 보시고(28세 남), SM520 차량을 구입하시기 매장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고객님께서 마음에 들어 하시는 SM520 차량을 시운행을 했는데 고객님의 따뜻한 말씀 한마디가 오전에 있었던 상담건으로 실망하고 있는 저에게 큰 힘을 주었습니다

인천고객님 : 박부장님! 블로그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박부장 : 감사합니다
        멀리 인천에서 까지 방문해 주셨는데 차량을 그냥 드릴수도 없고.. 죄송하네요 
인천고객님 : 오랫동안 부장님의 글을 보면서 나중에 제가 차를 살 때는 꼭 박부장님께
        구입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제 약속을 지킨 것 같아 저도 흐뭇하네요
박부장 :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대전에 나와 있는 SM520 매물중에서 가장 좋은 차량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유익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인천 고객님과 함께 매장을 다니다가,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오전에 상담을 했던 뉴아반떼 XD 고객님이 선배분과 또 다른 딜러분과 함께 매장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서로의 얼굴이 마주치자 순간 서로가 당황스러운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박부장 : (웃으면서!) 계약금은 언제 넣어 주실거예요?  
XD 고객님 : 선배님 아는 분이 HD 차량으로 더 좋은 차량이 있다고 해서 다시 와 봤어요
박부장 : 제가 인천 고객님과 함께 있어서 그러는데, 나중에 다시 전화 드릴께요

솔직히 저는 아반떼 XD 고객님을 대하며 차량을 파느냐? 안파느냐? 하는 문제 때문에 염려가 되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뉴아반떼 XD 차량도 전액 할부로 한다고 하시기에 염려가 되었는데, HD 차량으로 하시면 이전비와 보험을 모두 할부로 할 경우 적어도 1200 여만원은 될텐데 ...감당하실 수 있을까? ..

총 예산에 대해서 계산은 하면서 하시는 걸까? 잘 갚을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 더 염려가 되었습니다 (제 일도 아닌데 제가 너무 다른 사람까지 걱정해 드리는 것 같죠!... 그렇게 살아 가는 사람이 박부장인 것 같습니다 )


인천 고객님과 SM 520 차량에 대해 구입하실 차량과 계약절차를 진행했습니다

18:00 시경이 되어서, 저는 19:00 시에 늦어서는 안될 약속이 미리 되어 있어서 인천 고객님께 부득이 고개숙여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 직원분에게 이후 절차에 대해 부탁드리며 고객님을 남겨둔 채 먼저 사무실을 나섰습니다

인천고객님을 대하면서도 너무 죄송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인천 고객님은 대전에 오시기 위해 오전 10:00 시경에 대전을 향해서 인천에서 집을 나섰는데 휴가 인파로 버스 예매는 만료되었고, 버스표를 끊는데도 100 m 이상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끝까지 기다려서 표를 구해서 대전에 도착한 시간이 15:00 시! 그리고 대전에서 인천을 향해 출발하신 시간이 PM19:00 시경!
그런데 저는 고객님의 뒷모습을 배웅도 해 드리지 못하고 보내드렸으니...
늦은 저녁 내내 마음의 짐으로 남았습니다

고객님! 참 죄송하고, 너무 감사합니다

11. 7.31 (주일) 17:00 시경
아반떼XD 차량의 고객님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XD고객님 : 부장님! 어제는 제가 너무 죄송했습니다
박부장 : 괜찮습니다 더 좋은 차량으로 구입하시려다 보니 그러셨겠죠
XD고객님 : 어제 HD 차량을 보았는데, 그 차량을 박부장님을 통해서 구입해도 되나요? 
박부장 : 예! 그건 상관이 없어요 그렇지만 제가 염려되는 것은 저한테 차량을 구하느냐?
  
    다른 분께 차량을 구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할부금을 다 감당하실수 있을지
    염려가 되어서요?
XD고객님 : 사실 HD 차량을 다른 딜러분에게 사느니 만약 구입을 하더라도 꼭 부장님을
    통해서 구입하고 싶어서요!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 가고 싶습니다

저에게 차량을 구입해서 소중한 고객님이기 보다는 차량을 떠나서라도 서로가 소중한 사람으로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고객님과 오늘 헤어져 다시 언제 만날지 모르는 관계일지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 가고 싶습니다
모두들 냉랭해져가는 사회속에서 살아 간다할지라도 저는 따뜻한 마음을 갖고 살아 가기 위해 제 자신의 양심과 몸부림치며 살아 가고 싶습니다
그런 따뜻한 저의 마음이 이 무더운 불볕 더위 온도의 반 이라도 따라 갔으면 좋겠네요

항상 변함 없이 사랑해 주시고, 찾아 주시는 고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자동차 부장 박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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