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를 구입하시며 고객님께서 갖어 오신 선물들

11. 7. 18(월)
장마가 끝난 무더운 여름입니다
무더위에 건강관리 잘 하세요

모든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긍지를 갖을때가 있습니다
중고차 일을 하면서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고객님들께서 차량 구입에 대해 감사하시며 갖어온 선물을 받게 될때 그런 긍지를 갖는 것 같습니다
그런 선물은 뇌물이 아니겠죠? 아마도 센스? ,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사표현? 인 것 같네요

저에게도 6월과 7월 동안 고객님들께서 차량을 구입해 가시며 감사표현으로 갖어 오신 선물이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몇 가지 이야기를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내용을 다 소개해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말씀드립니다 )

1. 뉴스포티지 고객님
   빨강색 뉴스포티지 차량을 구입해 가신 사모님(40세) 이 계십니다
  차량을 오전에 구입해 가셨는데, 오후 15:00 시경에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사모님 : 좋은 차량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부장님!
  박부장 : 찾아 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사모님 : 어떻게 보답해 드려야 할지 몰라서 치킨을 시켜 드렸는데? , 좋아하실지...?
  박부장 : 치킨을 시켜 주셨다구요?

  그리고 16:00 시경에 정확히 사무실에 치킨이 배달되었습니다
  집에서 가족들과 간혹 시켜서 먹는 치킨은 대부분 2마리에 1만 5천원 정도의 치킨을 시켜서 먹었는데
  사모님이 시켜 주신 치킨은 한마리에도 그 가격이 넘어서는 제가 처음 접해 보는 고급 치킨이었습니다
  그것도 3마리를 시켜 주셔서 그 날은 직원분들이 모두 함께 둘러 모여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직원분들과 맛있게 먹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사진을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2. 비스토 차량을 판매하며 
  차량을 이미 구입해 가신 고객님을 통해서, 이-마트 팀장님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이-마트 팀장님을 뵐때 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스토 차량을 구입해 가셨고, 코란도 차량도 소개해 주시고, 이-마트 동료분들을 소개해
  주셔서 지속해서 거래를 해 오고 있습니다

  비스토 차량을 구입해 가시기 위해 매장을 방문해 주셨는데, 선물을 한 가득 가지고 오셨습니다
  한과류, 고급화장지 set,...
  선물 가지고 오신 것을 이-마트에서 아시면 그래도 괜찮으실런지...

                                     (휴가철을 생각해 주셔서 ice box도 준비해 주셨네요 )

3. 뜨거운 여름에 날아온 과자 set  
  지난 11. 7. 11(월) 부여에 레간자 차량을 탁송해 드리고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앗! 정신이 번쩍 났습니다
 차량을 인계해 드리면서 저의 손가방을 레간자 차량에 놓아둔채 대전으로 올라왔습니다
  부여에 계신 고객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박부장 : 선생님! 레간자 차량에 제 손가방을 놓고 올라 왔습니다
  선생님 : 그렇잖아도 차량을 인계받고 보니 손가방이 보여서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했네요
  박부장 : 등기로 보내 주시고 착불로 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선생님 : 예! 내일 바로 보내 드릴께요

  다음날 부여로 부터 소포가 사무실로 배달되었습니다
  손가방 크기 이상의 소포에 깜짝 놀랐습니다
  '중요한 가방도 아닌데, 포장을 왜 이렇게 크게 해서 보내 주셨지?' 라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습니다

  소포를 받아들었는데, 손가방 이상의 무게가 감지 되었습니다
  조심스레 소포의 뚜껑을 열었습니다
 
  앗! 순간적으로 또 한번 깜짝 놀랐습니다
  제 손가방 주변으로 많은 과자 set 가 둘려져 있었습니다

 사무실 직원분들과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과자와 고객님의 사랑을 같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중고차에 종사하면서 고객님과 딜러분들간의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심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고객님들은 어떻게든 흠을 잡아서 가격을 감가해야 하고, 딜러분들은 어떻게든 가격을 깎이지 않아야 하며 차량을 판매해야 하는 입장에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의 마음속 깊은 것에 대해서는 잘 이야기 하지 않아야 하고, 때로는 머리속에서는 조금더 이윤을 얻기 위해, 조금 더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빠르게 계산을 해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삶이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오래전부터  저의 삶에 방향을 주는 성경구절 입니다
누가복음 6장 38절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제가 먼저 고객님들께 마음을 먼저 열고, 베풀려는 마음으로 상담하다 보니 고객님들께서도 또한 저에게 마음을 열어 주시는 것 같습니다

찾아 주시는 고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자동차
부장 박 세종 019 -  9765  - 6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