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행복한 자동차 사무실에는
제가 보아도 참 좋으신 분들이 많이 모여서 살아 가고 있습니다
한해를 돌아 보며,
참 감사한 분들이십니다
며칠전에는 함께 인근 풋살장에 가서
족구로 한시간, 풋살로 한시간을 보내고,
함께 모여서 간단히 식사를 했습니다
한해가 마무리 되어 가면서
2011년을 정리하고 싶은 마음,
2012년을 준비하고 싶은 마음,
2011년을 돌아 보며 감사했던 제목들,
감사한 분들...
며칠전에는 목원대학교 연주홀에서
관현악 연주 관람을 다녀 왔습니다
(12. 2.토요일에는 가까운 조카의 관현악 연주회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가장 왼편, 제 분위기와는 조금 동떨어져서 그런지 졸음이 오긴 하더군요 ^.^)
못보던 악기를 보아서 그런지 새로웠습니다. 왼편부터, 플룻, 오보에, 호른, 바순, 클라리넷 )
(연주회장을 처음 들어간 저의 딸이, 굉장히 놀라워 하더군요
평소에 종종 데리고 갔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저의 집의 문화수준이겠죠!)
모르네요. 아빠로서 조금은 창피 ?? )
여러 생각들이 나면서
시간이 날땐 , 웬지 글을 쓰고 싶어 지네요
예전에 기록했던 글인데,
다시금 2011년을 돌아 보며
'내가 중고차 딜러로 살아 가는 이유'에 대해 글을
조금 다듬어서 다시 올려 봅니다
내가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는 이유 3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타고 다니는 차를 보면 그분들이 누군가를 알 수 있습니다.
자동차에 대해 뭘 모르는 사람들은 모르기 때문에 신차를 선호합니다.
정말 뭘 모르는 사람들은 외제차를 선호하며.
그러나 뭘 아는 사람들은 중고차를 선호합니다.
그 동안 중고차 매매 시장에서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왔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왔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정성을 다해 상담했기에
고객님의 모습이 한분 한분 기억에 남습니다.
평범하고 소박하고 검소하고 삶에 성실한 고객님들의 모습.
혹시 큰 사고가 났던 차를 사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는 모습.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고장이 나서 돈이 드는 것은 아닐까 염려하는 모습.
어떻게 해서든지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사서
그 돈으로 가족들에게 외식이라도 한번 시켜 주려는 모습.
자신이 살아온 연륜에 조금 누가 되더라도
조금이라도 절약해 보려는 모습속에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인생의 연륜이 풍겨납니다.
내가 신차 영업을 했더라면,
무더운 여름에는
에어컨 빵빵한 시원한 사무실에서 계약서를 쓸 수도 있었을 것이고,
추운 겨울에는,
훈훈한 사무실에서 고객님을 만나 따뜻한 차를 마시며
계약서를 쓰고 고객님과 헤어졌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차가 고장이 났다고 전화를 해서 수리 하기위해 다시 만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고객님을 무더운 여름에는 뜨거운 태양이 내려 쪼이는 중고차 매장에서,
추운 겨울에는 찬 바람 불어오는 매장에서 좋은 차를 찾아
고객님과 함께 여기 저기 헤메며 만나왔습니다.
그래서 중고차 딜러는 아름답습니다
차를 사간 후에도,
이런 저런 일들로 여러 번 연락하며 많은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가끔씩은 서로의 입장 때문에 어색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곤란하기도 했었지만
고객님은 알고 보면 열심히 살아가시는 꽤 괜찮은 분들이셨습니다.
고객님 사랑합니다!
불현듯 찾아가 따뜻한 차라도 한 잔 마시며
세상 사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분들
명절이 다가 때면 작은 선물이라도 건네주며
감사한 마음을 나누고 열심히 살아가시는 모습을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제 속에 가득히 들고는 한답니다.
나는 고객님의 모습 속에서 나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나는 고객님의 모습을 통해 나의 삶을 하나씩 배워가며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내가 일하는 중고차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분들
나는 그 분들 한분 한분을 존경합니다.
중고차 매장에는 그런 다양한 고객님들이 저를 믿고 찾아오시기에
나는 오늘도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중고차 매장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고객님! 사랑합니다
고객님이 계시기에 제가 존재하고 있슴을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행복한 자동차
부장 박세종 019 - 9765 -6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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