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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중고차 딜러에 대한 인식 - 누가 행복한 고객일까요?

누가 행복한 고객일까요? (Quality more than quantity)

(차량의 양을 얼마큼 판매하는냐? 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얼마전 월평동 중고차 매장에 디트뉴스에 근무하시는 기자님이 방문했다.
고객분중의 누군가의 소개로 기사 취재를 했으면 한다는 것이었다.
Internet 뉴스에 대해 문외한 이었던 나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취재를 해 주신다는 말에 흔쾌히 수락했다.

<디트뉴스 - 1년 동안 중고차 170대를 판매한 사나이>

그리고 그 뉴스 기사를 본 여러 분들이 상담 및 격려 전화를 해 주셨고 심지어는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학교 후배도 10년 만에 그 기사를 보고 와서 만남을 가졌다. 인터넷의 파급효과가 크다는 것을 실감하는 기회가 되었다.

행복은 사과 하나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기사를 통해 많은 분들의 질문 중의 하나는 “차량을 참 많이 판매하시네요! 수입도 많으시겠어요!” 라는 질문이었다.

그러나 나는 판매량에 비해 아직 많은 수입도 없고 자산능력도 그리 없는 편인 것 같다. 그저 ‘열심히 땀 흘려 일해서 내가 노력한 것에 대한 결실을 맺고 싶다.”는 소신으로 일하고 있다. 거저 누군가 무엇을 주는 것도 그리 바라지 않을 뿐 아니라 내가 일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부당한 수익도 원하지 않는다.

고객분들이 차량판매에 대한 질문을 할 때면 나는 “ 어떤 분들이 행복한 사람일까?”라는 질문을 해본다.

나는 마음 속으로 고객 분들과 약속을 한다.

“내게 찾아오는 고객에 대해 그 시간만큼은 최고의 왕처럼 대우를 해주겠다. 그리고 내 수입을 늘리고자 손님을 중복되이 받는 것은 손님에 대한 예우가 아니다.” 라는 소신을 갖고 일하고 있다.

1년에 차량 170대의 중고차를 매매 했다면 그리 많은 편도 적은 편도 아니다. 몇 년여 동안 해 오면서 고객 분 들에게 한분 한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그 분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고 가끔 통화도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문화는 대부분 1위를 추구한다. 최고의 best dealer 도 1위이어야 하고, sales도 1위이어야 하고, 그리고 그런 분들을 통해서 구입하면 왠지 모를 자부심도 갖게 된다. 그래서인지 sales man들도, 회사도 1위가 되기 위해 달려간다. 그리고 그런 분들이 무엇인가 부족해도 왠지 잘해 보인다.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일까?

여러분이 고객이라면 어떤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중고차 매장에는 정말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땀 흘려 한분 한분에게 최선을 다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직도 중고차 딜러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 않은 문화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땀흘려 최선을 다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차량을 많이 판매하는 것은 누구나 소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고객의 입장에서 한사람의 딜러가 고객 ‘나’한사람을 최고의 왕으로 대우해 준다면 그 사람이 진정한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