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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승용차 룸미러 떨어지니 택배차 운전하는 것 같아 >

 

안녕하세요. 즐거운자동차 김과장입니다.

 

지난 주에 차 타고 다니다가 처음으로 룸미러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유리에 낀 성에를 제거하는 중에 룸미러를 건드렸는데 맥없이 툭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당황스러웠습니다. ^^;;

일단 차를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목적지로 차를 이동했습니다.

 

운전면허증 딸 때 받은 안전교육에서 '룸미러는 차 밖을 보는게 아니라 실내를 보는 겁니다.' 라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그래도 룸미러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무척 컸습니다.

 

 

대우 라노스 차량을 타고 다니고 있는데요, 룸미러 없이 타고 다니다보니 꼭 택배차를 운전하는 것이 이와 같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뒤에 화물탑 때문에 룸미러로 밖을 볼 일이 없으니까요.

 

아! 그래도 택배차는 보조경이 여기저기 더 많이 부착되어 있으니 좀더 안전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특별히 가장 위험하게 느껴졌던 때는 비오는 날 밤이었습니다. 차 안에는 겨울이라 성에도 간간히 끼는 상황에서 차선도 잘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운전하고 집으로 갈 까 하다가 차를 놔두고 박부장님 차를 얻어타고 퇴근했습니다.

 

룸미러는 일반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본드로는 붙일 수 없습니다.

 

룸미러는 자동차유리 집에서 작업을 해야 합니다.

 

집 근처에 있는 자동차 유리집에 문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집 근처라 금방하겠다 싶었는데, 사장님이 출장중이었습니다. 주로 공업사로 출장을 간다고 합니다. 일이 많다 보니 사무실에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면서 근처 썬팅, 자동차유리 집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직원이 항상 상주한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막상 갔더니 출장나가는 직원이 본드를 갖고 나갔답니다. 미리 연락하고 방문한 건데, 이런 일이 생겼네요^^;

 

다음지도에서 자동차유리집을 다시 검색해서 중리네거리의 한국자동차유리 를 찾았습니다.

 

룸미러를 부착하는데 드는 시간은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룸미러에 있는 쇠조각을 분리해서 사포에 갈은 다음 본드를 발라서 부착했습니다.

자동차유리 본드는 특수한 유리라고 하네요.

개인이 본드를 사서 작업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았는데, 자동차유리 본드를 구입하는 값이 자동차 유리 교환하는 값이라고 합니다. ^^

 

 

사무실에서 대기하면서 사장님이 이런 이야기를 해 주시네요.

 

"룸미러가 왠만하면 떨어지지 않아요. 그런데 룸미러가 떨어졌다 하면 대우차량이 많아요. 누비라,매그너스, 레간자, 라노스 등, 앞유리에 붙어있는 면이 너무 작아서 그래요. 룸미러 무게는 있는데 접합면이 작다보니 룸미러가 떨어져서 오시는 분들이 가끔 있어요."

 

룸미러를 부착하고 나니 다시 시야가 확보되었습니다.

볼 수 있다는 것이 새삼 감사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 

 

즐거운자동차 김과장 010-4231-0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