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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내 마음의 그릇은? (아반떼 XD 차량을 판매하며)

내 마음의 그릇은? (아반떼 XD 차량을 판매하며)

  얼마전 드라마로 방영되었던 '제빵왕 김탁구' 를 시청한 적이 있습니다.
제빵왕 김탁구의 그릇은 '거성의 회장감 이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제 자신의 모습과 제 내 마음의 그릇은 어떤 사람인지 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건축가로 부터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건축물의 크기는 건축의 기초를 얼마나 크게 다지느냐?' 에 따라 건축물의 크기는 달라진다' 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맞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 사람의 크기는 그 사람의 그릇과 그 생각을 보면 그 사람을 알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최근엔 몇 가지 책을 읽고 있습니다.  워렌버핏, 빌 게이츠, 강철왕 케네디, 헬렌켈러 등을 읽으면서도 제 마음의 그릇, 제 생각의 그릇을 많이 키워야 함의 중요성을 다시금 배우게 됩니다.     

  10. 9. 20 (월) 오랜 고객님의 소개로 젊은 손님(23세) 이 매장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쎄라토 차량을 구입하기 위해 방문해 주셨습니다. 몇 대의 차량을 둘러 보는데 손님은 차량에는 관심이 없고, 차량앞에 서면 핸드폰을 뒤척였습니다.  

  '손님이 왜 그러나?' 하는 생각을 하며, 다른 매장도 방문 했습니다.   쎄라토 차량앞에 서면 핸드폰을 반복적으로 뒤척이기에 손님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뭐 하세요?"


  "아무것도 아니예요?" 라고 하며 손님은 대답을 했지만, 손님은 핸드폰으로 쎄라토 차량을 검색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터무니 없는 가격을 부르는 것은 아닌지? 광고에 올라와 있는 매물은 아닌지? 검색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저로서도 순간 당황이 되었습니다.  "저에 대해 믿지 못하면 저를 찾아 오지 말지 왜 찾아 오셨어요?" 라고 되 묻고 싶은 마음도 들었고, 또 한편의 생각으로는 "어찌하든지 그것은 고객의 권리!"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내 마음을 얘기는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렸습니다. 
"손님! 저를 처음 뵙긴 했는데, 쎄라토 차량을 구입하시기 위해 오셨다면 저를 믿고 거래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차량은 구입하시지 않아도 괜찮구요! 차량을 소개해 드리는데, 소개해 드리는 차량은 보시지 않고 인터넷만 뒤척이면 저도 마음이 편치 않아서요!" 라고 정중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이내 손님은 미안해 하며 "죄송합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여러 차량을 함께 둘러 보다가 손님은 쎄라토 차량 보다는 아반떼 XD 차량이 더 낫다 싶었는지 아반떼 XD 차량으로 구입하셨습니다.

  생활하다 보면 제 중심적으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골목길에서 다른 차와 마주쳐서 누군가 빼주어야 하는데, 상대방이 먼저 차량을 먼거리까지 후진해서 빼주었는데, 고맙다고 말도 없이 그냥 지나가는 내 모습, 사무실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아무 생각없이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일등... 
    
작은 그릇은 '나에게 유익이 된다면 다른 사람이 나로 인해 겪는 수고에 대해서는 무감각 해 지는 경우' 일 것이며, 좀 더 나은 그릇은 '나에게도 유익이 되며, 다른 사람에게 유익이 되는 것을 선택하는 경우일 것'이며,  더 큰 그릇은 '촛불처럼, 나의 희생과 섬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더 많은 유익을 주는 사람' 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의 제 모습은 더 큰 그릇은 아직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큰 그릇으로 변화되어 가고 싶은 마음은 간절합니다.  

   촛불처럼 제가 소모되어 없어 질지라도 주변을 밝혀 주고,  주변이 모두 잘 되고, 나아가 저의 삶이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한 복의 통로가 되어져 빛을 밝히는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행복한 자동차  부장  박세종  019 - 9765 - 6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