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의 믿음과 신뢰 (뉴카렌스 차량을 판매하며)
10. 10. 17(금)
오전에 대전에는 함박눈이 지속해서 내렸습니다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맞아 보는 함박눈이었기에 마음이 설레였습니다
몇 곳에는 자동차 접촉사고로 인해 부서진 자동차와 사고처리반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도 보이고, 거리의 차들은 엉금 엉금 거북이 걸음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도 곳곳에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리는 날은 모두가 좋아해도 운전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가장 힘들어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 예전에 저도 배달직종에서 일을 해 보아서 그런지 더 마음이 가네요-우유배달하시는 분들, 오토바이로 물건배송하시는 분들, 신문배달하시는 분들, 물건배송하시는 분들, 음식배달업에 종사하시는 분들 등등 )
사무실에 출근하니 몇 직원분들이 눈싸움을 하자고 해서 30대와 40대로 나누어 눈을 맞으며 눈싸움을 하였습니다 어린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직원분들과 눈싸움을 하니 너무 너무 즐거웠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니 눈이 멈추고 햇빛이 내리 쬐었습니다 중고차 매장의 차량들은 한얀 눈으로 덮혀 있었습니다 전국 중고차 매장에서 '가장 깨끗한 차량'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세차용 융과 대야를 들고 매장에 나가 소유하고 있는 차량을 닦으러 다니다 보니 먹었던 점심이 벌써 배가 고파 지네요
중고차 판매에 있어서 고객과의 믿음과 신뢰가 참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고 있는데 최근 뉴카렌스 차량을 판매하며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10. 12. 14(화) 뉴카렌스 차량을 판매하며
지난 10. 12. 11(토) 3년여 전에 사모님이 타실 차량이 필요하셔서 매장을 방문하셔서 라노스 쥴리엣 차량을 구입해 가신 김선생님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그 때 김선생님과 있었던 일이 기억나는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김선생님이 타시던 차량이 구형 엘란트라 차량이었습니다 그 차량을 사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타고 대전에 있는 다른 매장을 가던중 뒷쪽 차량의 부주의로 엘란트라 차량의 후미 추돌사건이 있었습니다
저도 김선생님 부부와 함께 타고 있었기 때문에 엘란트라 후미추돌임을 충분히 느낄수가 있는 접촉사고 였습니다 그럼에도 김선생님은 화내지 않으시고 뒷차량의 차주분의 부주의를 용서해 주시고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고 그냥 보내드렸던 기억이 났고, 후에 엘란트라 차량은 제가 폐차 절차를 밟아 폐차 처리를 해 드린 기억이 나기 때문에 지금도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10. 12. 11(토) 김선생님은 매장을 방문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제가 지방에 출장을 가 있었기 때문에 뵐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아 사무실 직원분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김선생님은 사무실 직원분을 만나 차량 안내를 받았는데, 계약은 '박부장님과 하고 싶다'고 하시며 돌아 가셨습니다
이후 전화를 주셨고, 재차 10. 12. 14(화) 점심경에 매장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김선생님 : 안녕하세요! 박부장님
박부장 : 안녕하세요 김선생님! 제가 출장가 있어서 토요일에 못 뵈어서 죄송합니다
김선생님 : 직원분이 안내를 친절하게 잘 해 주셔서 좋은 차량으로 소개 잘 받았습니다
박부장 : 마음에 들으신 차량이 있으셨다면 직원분과 계약하지 그러셨어요?
김선생님 : 차량은 마음에 드는데 아버님이 타실 차량이어서 ABS 가 없어서 아쉽구
요, 계약을 하더라도 박부장님이 추천해 주시는 차량으로 하려구요
박부장 : 그럼 ABS 가 있는 GLX 급 차량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김선생님 : 감사합니다
김선생님도 3년여 전의 저와 있었던 여러 가지 추억들을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매장을 돌며 최종적으로 2대의 차량을 선택했습니다
한대의 차량은 뉴카렌스 GLX 은색 차량에 07년식 8월에 8만 5천km에 무사고 차량이었습니다 가격은 1200이고, ABS 에어백 열선 전동접이식 미러 CDP 풀오토 에어컨 이 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한대의 차량은 뉴카렌스 GLX 검정색 차량에 08년식 1월에 7만 2천km에 무사고 차량이었습니다 가격은 1220이고, ABS 에어백 가죽열선씨트 전동접이식 미러 CDP 풀오토 에어컨 이 되어 있었습니다
박부장 : 두대의 차량중에 김선생님은 어떤 차량이 더 마음에 드세요?
김선생님 : 글쎄요! 저는 어떤 차량도 괜찮은데 박부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부장 : 저는 검정색 차량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은색 차량은 07년식 이고
검정색 차량은 08년식이며, 검정색 차량이 가죽씨트 까지 추가 옵션으로 들어가
있어서 차후에 매장에 판매하실때에도 검정색 차량이 더 받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김선생님 : 그렇군요! 20만원 차이가 있더라도 검정색 차량이 더 나은 거죠?
박부장 : 같은 조건이라면 검정색 차량이 나은데, 아버님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김선생님 : 아버님은 제가 추천해 드리는 차량으로 하실 거예요
그리고 7만km 이면 타이밍벨트 교환은 언제 해야 하나요?
박부장 : 뉴카렌스 LPG 차량의 타이밍벨트는 체인으로 되어 있어서 반영구적이네요
김선생님 : 그러면 박부장님이 추천해 주시는 검정색 차량으로 계약하겠습니다
박부장 : 예! 그렇게 하세요
그리고 김선생님은 전액을 완불해 주셨습니다
'차량은 토요일에 다시 가지러 오겠습니다 제가 비용을 부담할테니 후방감지기 설치를 부탁해도 될런지요? ' 하셔서 저는 '그렇게 해드리겠습니다'라고 고 말씀드렸습니다
김선생님이 집으로 돌아가신후에 용품점에 가서 후방감지기를 설치했고 , 세차를 하고, LPG 주유계에 빨간불이 들어 와 있어서 가득 채워 놓았습니다
김선생님이 토요일에 오셔서 뉴카렌스 차량을 기쁜 마음으로 가지고 가실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저에게는 중고차 딜러분들이 갖고 있지 않은 큰 재산이 있슴을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중고차를 해서 돈을 많이 모아 큰 재산이 있다는 것이 아니고, 의심많은 중고차 세계에서 제 주변에는, 그리고 제 고객분들의 많은 분들이 저에 대해 전적으로 신뢰해 주시며 거래해 주시는 분들이 있으시기에 그 분들이 저의 큰 재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렴한 비용의 차량일지라도 차량을 구입해 가시는 분들에게는 큰 비용이며, 비싼 고가의 차량이라 할지라도 구입해 가시는 분들에게는 똑 같이 큰 비용인 것 같습니다
저렴한 비용의 차량이든, 비싼 고가의 차량이든 전적으로 저를 믿어 주시고 신뢰해 주셔서 때로는 차량도 보시지 않고, 때로는 거액의 금액을 입금해 주시는 고객님들을 뵐때 저 또한 무척 감사하게 생각이 든 답니다
때로는 영업을 하다 보면 '어떤 이들은 돈을 벌기 위해 영업인의 상도(商道 ) 를 쉽게 깨뜨리기도 하는 것을 접하게 됩니다' 그럴때면 '도대체 돈이 뭐길래? 지켜야 할 도리마져 깨뜨리며 돈을 벌려고 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돈을 크게 보고 사람의 도(道)를 무시하면 작은 사람일 것이며, 사람의 도(道)를 어떤 불리한 상황에서도 사람답게 지켜 나갈 수 있는 사람이 큰 사람이 아닐까요?
저 또한 그런 고객님들이 저를 믿어 주시는 믿음과 신뢰를 조금도 실수하지 않고, 깨뜨리지 않도록 항상 근신하고 깨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업에서의 큰 재산은 비록 돈은 잃어 버릴지라도 사람과의 신뢰는 지킬수 있는 사람'이 참된 영업인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뉴카렌스 차량을 구입하시기 위해 저를 기다려 주시고, 믿어 주신 김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자동차 부장 박세종 019 - 9765 - 6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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