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한 자동차 박세종 부장 입니다
촉촉히 단비가 내리네요
저의 마음도 단비에 젖어 드는 토양처럼, 은혜로 가득 넘쳐 나는 마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요일은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가깝게 지내고 있는 천안에 계신 전도사님(천안 침례교회) 이 같은 교회의 집사님을 소개시켜 주시면서 i30 차량을 매입하는지 여쭈어 보셔서, 행복한자동차 부사장님과 함께 바람을 쐬려는 마음으로 천안을 향해 오전 11:20 분 차표를 끊어 출발했습니다
중고차에 관련되어 여러 가지 일들로 생각할 일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차를 타고 가는 동안 내내 나름의 스트레스를 받아 천안에 도착할 때까지 머리가 아펐습니다
천안 터미널에 도착해서 신세계 백화점 앞을 나오니 고객님이 차량을 가지고 마중을 나와 계셨습니다
집사님의 댁까지 10여분이 채 안 걸려 도착했습니다
집사님의 댁은 시내에서 얼마 떨어 지지 않은 곳이었는데도, 전원마을 같이 고풍스런 주택이었고, 주변의 경치가 너무 좋았습니다
천안까지 가는 동안 내내 머리가 아펐는데, 이곳에 도착하고 보니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주변 풍경으로 인해 머리 아픈 것이 말끔히 날아 갔습니다
30여분동안 부사장님과 차량을 보았습니다
집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집사님 : 부장님! 밖에서만 있지 마시고, 집에 들어 가셔서 차라도 한잔하시며 더 얘기하시죠!
박부장 :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집에 들어가서 따님과 집사님의 귀한 섬김에 무척 놀랐습니다
부엌에 들어 가셔서 짧은 시간동안 저희를 민감하게 섬겨 주셨습니다
따뜻한 차와 과일을 내어 주셨고, 점심을 못하셨다고 안스러워 하시며 간단한 빵도 내어 주셨습니다
배가 고팠던 지라 간식을 내 주시는 대로 다 먹어 치웠습니다
얼마후에는 제가 한 번도 먹어 본 적이 없는 막대형 치즈까지 내어 주셨습니다
먹으면서 저의 머리속은 조금 복잡해 졌습니다
나름대로 i30 차량매입 가격에 대해 머리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따님과 집사님의 무한한 섬김에 저의 머리속에 생각하고 있던 가격선이 조금씩 흐려 졌습니다
그렇게 집사님의 댁에 들어가서 따님과 집사님과 이야기 꽃을 피운 것이 2시간여 되어 가는 듯 했습니다
함께 다과를 먹으며, 따님에 대해 느껴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2시간여 동안 이야기를 하고, 여러 상황을 살펴보며 몇가지 관찰 된 것이 있었씁니다
저희들을 대하며, 참 싹싹하게 대화해 주고, 밝은 미소로 반겨주는 것을 볼때 부모님으로 부터 인성교육을 참 잘 받은 분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민감하게 잘 섬기는 분 같았고, 저희에게 짧은 시간동안 샌드위치에 쨈을 발라 구워서 내어 놓은 것을 보면 요리도 잘 하는 분 같았습니다
i30 차량을 신차로 출고해서 지금까지 차계부를 기록하며 관리한 것을 보면 알뜰한 분 인 것 같았습니다
따님은 현재 미술학원 교습소를 운영하고 있는 33세의 예쁜 아가씨였습니다
얼굴은 동안처럼 보였습니다 저도 처음엔 26-27세의 아가씨로 보았으니까요
교회에 다니는 믿음 좋은 건실한 분을 만나고 싶어 하는데 아직 그럴만한 분을 만나지 못했다고 하시며, 저에게 좋은 분이 있으면 소개를 시켜 달라고 하시더 군요
차량을 매입하는데 있어서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 있다면 아마도 가격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아닌가 싶네요
사람과의 대화와 정이 그래서 중요한가 봅니다
이런 섬김과 관심과 대접을 받지 못하고, 처음부터 차량만 보고 밖에서 가격을 산정했다면 제가 부른 매입가격으로 인해 거래가 성립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서로간에 적정한 가격선에 합의를 보는 것에 기름을 칠하지 않은 기계처럼 냉랭한 관계가 되지 않았을까요?
2시간이 넘는 대화속에서 서로간에 웃음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 양심에 비추어 후회하지 않게 가격을 제시했고, 집사님은 따님과 합의해서 차량을 기쁜 마음으로 판매해 주셨습니다
천안에서 대전으로 향하며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오는데, 차량이 너무 좋았습니다
하부 잡소리나 떨림도 없었고, 누구에게든지 추천해 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한 차량인 것 같아 알고 지내는 몇 분들에게 연락을 드렸습니다
11. 4. 6(수) 저의 전화 연락을 받은 고객님이 오후에 매장을 방문해 주셨고, 차량에 대해 매우 좋아 하시며 계약을 해 주셨습니다
좋은 분들의 차량은 좋은 분에게 소개되어 지나 봅니다
박부장 : 안녕하세요! 집사님
집사님 : 안녕하세요! 박부장님
박부장 : 지난 화요일에는 과분하게 섬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전에 잘 돌아 왔습니다
집사님 : 별 말씀을요! 당연히 해야할 일을 일을 한 건데요
박부장 : 화요일에 너무 잘 섬겨 주셔서 그 비용을 돌려 드리려구요
집사님 : 예? 그러려고 섬겨 드린 것이 아닌데?
박부장 : 사실은 따님이 타시던 차량이 상사매입 되기 전에 저의 고객님께서 바로
구입하셔서요 저도 부수적으로 들어 갈 추가비용을 아낄 수 있어서요
집사님 : 이미 거래가 다 끝났는데 돈을 돌려 주시는 분은 한번도 만나 본적이 없는데...
박부장 : 집사님이 듣지 못했을 뿐이지, 그런 중고차 딜러분들이 많이 있으세요
화요일에 i30 차량 매입가격을 부르면서 내심 '제가 너무 낮게 부르는 것이 아닌가?
죄송했는데, 이제야 저도 마음이 편해지네요
집사님 : 정말 그렇게 까지 해 주시지 않아도 되거든요
박부장 : 좋은 분을 뵙게 되어 감사합니다
5분이내에 20만원 입금해 드릴께요 정말 감사합니다
집사님 : 박부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거래에는 수준이 있다고 하더군요
저급수준은 ' 목표를 이루기 위해 상대방의 감정을 무시하며 다투어서라도 목표를 이루는 계약이 있답니다
중간수준은 '거래의 목표를 이루기는 하지만 냉랭한 관계로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끝나는 계약이랍니다
상급수준은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고, 상대방을 즐겁게 하며, 그 거래가 오래 오래 지속되는 관계'라고 들었습니다
상급수준의 거래는 어느 한 사람만의 수고로만 이루어 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 보다는 먼저 상대방에 대해 이해해 주며, 상대방을 섬겨주고, 상대방을 행복해 주기 위해 노력할때 가장 아름다운 상거래가 이루어 지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행복한 자동차
박세종 부장 019 - 9765 - 6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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