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박부장의 행복편지

아내에게 꿈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나의 꿈, 나의 소망)

11. 6. 24 (금)

안녕하세요!

행복한 자동차 박세종 부장입니다

하루종일 비가 내리니 마음도 조용해 지네요
바뻤던 하루의 여유도 갖게 됩니다

오늘은 저의 마음 깊숙한 곳에 담어 두며 살아 온 제 삶의고백을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사람은 저마다의 꿈을 갖고 살아가죠!
언제부터 인가 저에게도 저의 생을 마칠때까지 이루고 싶은 
나의 꿈과 나의 소망이 3가지가 있습니다

바다를 보면 생각에 잠기곤 하죠.꿈에 대한 이미지를 찾다가 연관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며칠전에서야 제 마음 깊숙이 담아 두며 살아 왔던 마음의 이야기를 아내에게 조용히 이야기 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내의 도움과 동의가 꼭 필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첫번째, 저의 생을 마치기 전까지 제가 이루고 싶은 작은 꿈 하나는,
   제가 땀흘려 수고해서 모은 물질에 대해 사회에 환원해 드리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살아 오도록 그리고 앞으로도 인도해 주실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고 대한민국 이라는 국가에 감사하고, 사회에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땀방울을 흘려 모은 물질을 다시금 사회에 환원해 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물질이 되지 않을지라도 선교회(선교사후원)나 교회에 환원할수도 있고, 사회봉사단체나 자선단체에
환원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수고해서 일하는 이유, 그리고 물질을 모으는 이유 중의 하나는 다른 사람들을 돕고, 섬기기 위해 저는 일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삶의 기쁨중의 하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어 주는 기쁨을 맛보는 것입니다

(행 20:35 )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솔직히 저는 저를 위해 쓰는 것에 대해서는 지독하게 아끼는 편입니다
   꼭 이면지를 사용해서 쓰고, 허름한 옷을 입고 다니며, 떨어지고 헤어진 구두를 신고 다니며, 폐차 직전의 자동차를 타고 다니며, 엘리베이터 문이 스스로 닫힐때까지 제가 먼저 버튼을 누르지도 않습니다
   종이컵도 몇번씩 사용해서 스물스물해진 후에야 버리는 편이고, 값비싼 식사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무척 겁을 많이 내는, 저를 위해서는 지독히도 아껴서 사용하는 알뜰 그 자체라고 할까요?

   저 보다 더 어렵고, 더 힘들게 살아 가시는 분들이 있슴을 생각할때 저는 그 분들보다도 더 행복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많이 들어서 저에게 돈이 필요 없다고 생각할때 거액의 물질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람보다는, 젊은 시절 정말 저에게 물질이 소중해서 움켜 쥐고 싶은 마음이 가득할때 사회에 내어 놓는 법을 배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찌 보면, 제가 힘써 한푼 한푼 모아온 물질도 고객님들이 저를 찾아 주지 않으시고, 믿어 주시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마음을 갖도록 저를 도와 주신 분들이 고객님들 이시고, 제가 오히려 마땅히 감사해야 할 분들이 계시다면 고객님들이십니다!
그러하기에 제가 지금의 이런 생각을 갖도록 다시한번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먹고 살아 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신 분들이 모두 고객님들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당신이 죽어서 물질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람도 좋기는 한데, 그 보다는 당신이 살아 있을때 틈틈히 사회에 봉사하는 편이 낫지 않겠어요?' 라고 하며 제안을 해 주더군요
 
그러면서 아내는 제가 생각지 못한 새로운 제안을 해 주더군요
 ' '지금은 적은 액수에서 시작할지라도 장학금 제도를 만들어서, 학생들에게 꾸준히 물질을 돌려 주면 어때요? 
 
역시 지혜롭고, 이쁜 제 아내였습니다 

아내는 저의 한쪽 눈 인것 같습니다
 저는
한쪽눈으로만 세상을 바라 볼 수 있을텐데 , 아내는 저의 한쪽 눈이 되어 주어 세상을 균형있게 바라 볼 수 있는 법을 가르쳐 주는 아내에게 감사합니다   


두번째, 저의 생을 마치기 전까지 제가 이루고 싶은 꿈중의 두번째는
  젊었을 때에 저의 몸을 장기기증센터에 접수하는 것입니다

  대학시절에도 장기기증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엔 어떻게 하는지?, 어디서 하는지?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어서 마음만 갖었다가 잊혀 졌었습니다

  최근 제 마음에 소원을 갖게 되었는데 2011년이 다 가기 전에 장기기증 센터에 접수하는 것입니다

 ' 솔직히 좀 겁도 나고, 꼭 해야 하나?  왜 하려고 하는 거지?' 라는 혼자만의 생각을 되풀이 해 보고는 합니다
  이렇게 글로 쓰려고 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제 마음을 확정하기 위해서 입니다
  아마도 2011년 12월의 블로그 기사에는 제가 어떤 결정을 내렸을지 쓰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제가 장기기증을 하려는 이유는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게 이런 마음을 갖게 하는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는 '생을 마칠때 제가 드릴 것은 없을 것 같고 마지막까지 누군가를 위해서 아낌없이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고백도 어찌 보면 제 자랑인 것 같네요!
   
  제 몸은 제 맘대로 결정해서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아내의 도움과 동의가 필요했고, 제 몸의 참 된 주인이신 하나님께 물어 보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먼저는 조용한 시간을 내어 조심스레 아내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박부장 : 나! 장기 기증 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요?
아내 : 예? 언제 부터 그런 생각을 했어요?
박부장 : 아주 오래 전 학창시절 때 부터! 당신의 동의를 구하고 싶어서!
아내 : 꼭 하고 싶으면 늙어서 하면 안돼요? 벌써 부터 겁나게!
박부장 : 생각났을때 결정해야 할 것 같아서요! 안그러면 또 그냥 지나갈 것 같아서요
아내 : 그럼 좀 더 같이 생각좀 해 봐요! 저도 장기기증 하고 싶은 생각이 있긴해서요!  

일단은 아내의 동의를 얻는 부분은 순조롭게 진행 되어 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저를 창조해 주신 저의 몸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여쭙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이른 아침 며칠을 시간내어 
무릎끓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이유없이 눈물이 흘러 내리더군요!
  마지막 나의 생에 숨을 멈춘후, 나의 몸이 분해될 것을 생각하니 두렵기도 하고 마음도 아펐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죽으면서 까지도 누군가를 위해 나의 몸을 기증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삶일까! 생각하니 눈물속에 기쁨이 찾아 왔습니다

장기기증 할때 때로는 사람들에게 많은 칭찬을 받기도 하고, 유명인사들에게는 메스컴이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큰 일을 해낸 사람인 것 처럼 영광을 받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찌 보면 그  칭찬과 영광은 하나님이 받으셔야 하고,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이 받으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학기술이 발달하여 병원의 치료를 받다가 임종시에도 대부분 편하게 눈을 감습니다   그러나 2000년전의 예수님은 온세상을 위해,  인류를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십자가위에서 모진 고통 당하시며 아무에게도 인정받지 못하시고 숨을 거두셨습니다

그런 예수님의 사랑에 비한다면, 장기기증은 마지막 까지도 사회의 인정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주변 사람들로 부터 존경을 받기도 하니 참 행복한 선택이 아닐런지요!

며칠내로 행복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힘 주시고, 기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세번째, 저의 생을 마치기 전까지 제가 이루고 싶은 꿈중의 세번째는 ....

글이 너무 길어 지게 되는 것 같아 다음 기회에 나머지 하나를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