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운자동차 소식/박부장의 가족이야기

" 게임보다 더 재미있어요. " 아이들의 고무줄총 놀이~

" 게임보다 더 재미있어요. " 
  
 
한 쪽 눈을 감고
아이들은 목표물에 집중을 했다.
비록 고무줄총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자기가 직접 만든 작품을 가지고 폼을 잡았다.  
 
나무 젓가락. . .  
 
치킨 시켜 먹을 때,
짜장 시켜 먹을 때, 
 
항상 남아서 돌아다니는 나무 젓가락에
우리 아이들의 눈이 반짝거렸다.   
 
오늘은 무얼 만들까? 
 
고민고민 하다가  고무줄 총을 만들어
시합을 하기로 하고 몇 시간 온 정성을 다했다.
어린 서경이는 옆에서 도움을 받아
자신의 것을 완성했다.  
 
간식을 풍성하게 먹은 뒤… 
 
아이들은 룰을 만들고
사격장을 그럴싸하게 만들어
엎드려 폼을 잡았다.  
 
몇 발씩 쏠까 ?
어떤 것을 맞출까 ? 
 
서로 조율하고 의견을 맞춰보면서
아이들의  커가는 키처럼
마음과 생각도 조금씩 자라는 듯했다. 
 
사뭇 아이들은 진지했다.  
 
가위 바위 보를 하며 순서를 정했다.
내가 이겼으니 맨 마지막, 
 
꼴지인 서경이가 먼저 쏘았지만
날아가는 고무줄은 보이지도 않았다. 
 
그리곤 하민이 차례.. 
 
앗싸!!  
 
그 꼭대기에 올려놓은 공깃돌이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하민이는 좋아서 펄쩍펄쩍 뛰었다. 
 
다른 아이들도 눈이 동그래서는
와서 쳐다보며 고개를 갸우뚱~~  
 
이걸 어떻게 맞출 수 있지 ?
나도 맞출 수 있을까 ?
하는 표정으로 순서를 기다렸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다른 아이들도 한번씩 그 고난이도의
공깃돌을 맞추며 한 마디 한다. 
 
야 ~ 이거 컴퓨터 게임보다 훨씬 재미있다.
하루 종일 이것만 해도 좋겠다.  
 
아이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총을
보수하고 고쳐서 다시 만나자고
이야기를 하고는 아쉽게 발걸음을 옮겼다.  
 
그때는 무엇을 해도 재미가 있고
무엇을 먹어도 맛있는 나이가 아니런가? 
 
우리 어릴때도 그랬다.  
함께 있으면 그저 즐겁고 좋았다.
무엇을 해도 재미있었고 신이 났다. 
 
한겨울에도 추운 줄 모르고 놀았고,
뜨거운 여름도 더운 줄 모르고 뛰어다녔다. 
 
우리의 아이들도 그렇게 행복하게
자연과 함께 노니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 참 좋겠다. 
 
나무 젓가락으로 고무줄 총도 만들고
서로 룰을 만들어 게임보다 더 재미있다는
고백을 하며 서로 어우렁 더우렁 비비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이기를 기대해 본다.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해서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였다.  
 
#고무줄총 놀이

#행복한 놀이문화

#놀이를 통해서 인생을 배운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건강하게 이기는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