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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 판매 ★

뉴SM5 LE plus 중고차 계약금의 의미

뉴SM5 LE plus 중고차 계약금의 의미
 ( 뉴SM5 LE plus 중고차를 판매하며)

  어제(10. 2. 22 월) 는 대구에서 손님이 올라 오셨습니다. 광고매물을 올려 놓은 차량이 있었는데 뉴 SM5 LE plus 모델이었습니다. 저의 고객분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되어 유지하기가 힘들게 되어 위탁으로 판매를 요청하며 내어 놓은 차량이었습니다. 제 고객님의 어려움을 알고 있던 터라 알선수수료만 부탁을 드리고 판매해 드리기 위해 광고에 올려 놓았습니다.
  2008년식 뉴 SM5 LE plus로서 완전 무사고 차량에 3만 km 주행한 풀옵션 차량이었습니다. 사제휠(18") 이 되어 있었고 매립형 네비게이션과 커튼 에어백 6개 스마트키등 사고 경력이 전혀 없는 무사고 차량이었습니다.

  고객분이 금전이 급히 필요하셨기에 거래되는 시세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올려 놓았기 때문에 주말에도 전국 각지에서 연락이 힘들 정도로 무척이나 많이 왔습니다. 10만원만 DC 해주면 바로 계약금을 넣겠다는 분들도 있었지만 고객님이 원하시는 금액이 있었기에 가격을 맞추어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던중 대구손님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고, 광고에 올라온 것처럼 실매물이라면 계약금을 30만원을 넣겠다고 말씀하셨고, 저는 이야기 한 것과 다를 경우에는 계약금을 돌려 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것은 중고차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중고차 딜러들을 대체적으로 어떻게 평가할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제 자존심이었습니다. 허위매물을 올리는 것, 차량에 대해 옵션이나 사양에 대해 허위로 기재해서 손님을 끌어 들이는 것, 사고 유무에 대해 허위로 말하는 것 등은 일체 하고 싶지도 않으며 제 양심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었습니다.

  2008년식 뉴 SM5 LE plus 차량을 올려 놓은 후에 여러 사람들에게서 문의 전화가 왔고  때로는 거칠은 말투로 허위매물 아니냐? 는 듯한 질문에는 짧게 전화상담을 한후 전화를 끊었습니다. 물론 그런 손님들은 제가 어떤 사람인지 본 적도 없고, 만난적도 없고 대해 본적도 없기 때문에 그럴만도 하겠지만 저 또한 제 양심을 속이면서 까지 일하는 위인도 되지 못하며, 그것은 제 자존심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질문들이 저에게도 편하게 들리지는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대구손님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차비와 시간을 지불해 가며 18:00시경에 행복한 자동차 상사에 도착하셨습니다. 손님은 차량을 꼼꼼히 살펴 보셨고 차량에 대해 만족해 하셨고, 탁송으로 차량을 보내는 것과 차량 뒷범퍼 판금해달고 부탁하셨고, 등록증을 확인하신후 내려 가셨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서 오전에 손님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계약금을 돌려 줄 수 있는지? 물어 보셨습니다 왜그러는지 물어 보았습니다 대구손님은 등록증을 확인해 보니 차량 출고가가 1천 9백 8십 만원으로 찍혀 있다고 하시며 LE plus 차량이 아닌 것 같다고 말씀하시며 그 당시에 뉴SM LE plus 출고 가격은 2천 5백만원 이었다고 얘기하셨습니다.

  뉴SM LE 차량을 뉴SM LE plus 차량으로 속여서 판매했다고 이야기 하시며 계약금 반환을 요청했습니다. 뉴SM LE 인지 뉴SM LE plus 차량인지 나름대로 알아 보시기 위해 많은 수고를 하신 손님이 조금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비싼 차를 구입하시며 중고차와 신차의 가격차이가 거의 없다면 누구든지 신차를 구입하실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신차를 구입하면 등록증의 우측 아랫면에 신차 출고가격이 기재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확인하신 후 중고차를 구입하시면 많은 도움을 얻으실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구손님은 나름대로 뉴SM LE 와 뉴SM LE plus 사양과 가격차이를 알아 보시기는 하셨지만 약간의 몇가지 착오가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등록증에 기재되어 있는 차량출고가격은 먼저는 VAT(부가가치세) 를 제외한 금액이 기재 되어 있으며, 차량을 구입하시는 차주분이 신차가에서 얼마의 DC를 받았는지는 기재되어 있지 않고, 일반인들이 정확히 알지 못하는 차량 DC 가격(카드 DC, 차량 메이커의 재구매 DC, 연말 DC 등) 이 있을때 또한 별도로 기재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할때 그 당시의 신차가격을 정확히 알려면 각 완성차의 AS center 로 연락해 보시면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차의 출고가격은 고정되어 있고 각 사람마다 어떻게 DC 가격의 혜택을 누리느냐가 관건이지, 출고신차가격이 등록증에 얼마에 기재되어 있느냐 하는 것은 각 사람마다 그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완성차의 신차 영업사원의 경우는 신차가에서 최대 20% 까지도 DC를 받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해서 본인들 소유의 명의로 차량을 출고해서 몇 개월간 소유를 하고 있다가 중고차 매장에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 정당한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대구손님과 통화를 하며 삼성 AS center에 확인해 보았는지? 그리고 DC 가격을 얼마나 받은 차량인지에 대해 알아보셨는지? 물어 보았는데 손님은 ‘그런 절차에 대해 확인해 본 것도 없으며, 괜히 기분이 찝찝해서(손님의 표현 그대로!) 사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구손님에게 ‘제가 거짓말이나 허위로 없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면 계약금을 돌려 드리겠습니다.
  직접 손님께서 오셔서 차량도 확인하신 후 구입결정을 명확히 하신 것이기 때문에 계약금을 받았기 때문에 돌려 드릴수 없습니다.’ 라고 단호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손님은 ‘신차출고 가격이 이해가 되지 않으며 그 가격이면 뉴SM LE 가격이다 그렇기때문에 계약금을 돌려 달라’고 강하게 이야기 하셨습니다.

  저는 전화를 끊고 삼성 AS center에 전화를 했고, 차량 number와 차대번호를 불러 주고 확인한 결과 뉴SM LE plus 차량이며, 삼성 임직원이 구입하신 차량이어서 DC 를 일반사람보다 많이 받은 차량이라는 것에 대한 확답을 받았습니다.

신차 가격에 대한 정보를 하나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대구손님에게 전화를 드렸고, 이와 같은 사실에 대해 정확히 말씀을 드렸습니다. ‘뉴SM LE 차량을 뉴SM LE plus 차량으로 제가 속였거나 유사고 차량을 무사고 차량으로 속여서 거래했다면 100% 반품해 드리지만 단지 기분이 찝찝해서! 계약을 파기하거나 거래를 못한다는 개인적인 이유 때문이라면 계약금을 돌려 드리지 못합니다.’ 라고 정확히 말씀 드렸습니다.

  저 또한 계약금을 돌려 드릴수 없는 입장이었습니다. 이미 저의 고객분에게 계약금을 드린 상태였었고, 그 차량을 다른 분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여러 기회를 잃어 버린 것이며, 계약금을 넣은 후 하루가 지났기 때문에 계약금을 돌려 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손님이 개인적인 기분 때문에 계약금을 돌려 달라고 하는 것은 누가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미성년자도 아니며 엄연히 개인의 권리행사를 할 수 있는 성인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비슷한 부동산 거래도 마찬 가지이며, 누군가와 계약을 할때 신중히 생각해야 하고, 그것에 대해 타당하다고 생각할 때 계약금을 돌려 받지 못한다는 것을 감안하고 계약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 손님에게도 써비스 center 를 통해 알아보시도록 안내를 해 주었고, 손님은 직접 확인후 다시 연락을 해 오셨고, 한층 서로간에 밝아진 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내일은 뉴SM LE plus 차량과 함께 고속도로를 타며 따뜻해진 봄 나들이를 해야 될 듯 합니다.

  일반인들이 중고차 거래를 하시다 보면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 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고차를 계약하실 경우에는 계약금이 오고 가기 전에 신중하고도 정확한 판단을 하신후 결정하신다면 계약금을 돌려 받기 위해 소모되는 많은 비용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바쁘게 일해야 할 오전시간이었는데 긴 전화상담을 통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습니다.  그러나 저 또한 계약금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고, 완성차 상담을 통해 배울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장 박세종 019 - 9765 - 6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