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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차 판매 ★

중고차의신뢰(아반떼판매하며)

아반떼 손님과의 대화

지난 금요일(10. 3.5 금) 에 있었던 서로 믿고 거래했던 따뜻한 이야기가 있어서 글로 남겨 봅니다.

  저를 찾아 오신 손님은 보험업(D 회사)에 종사 하시는 두 자녀를 두신 39세의 주부이셨습니다. 그 동안 타오시던 세피아2 차량이 오일을 먹고 전체적으로 수리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이 있어서 차량을 바꾸고 싶으셔서 매장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함께 보험업에 종사하는 직원 동료중 한사람이 "박세종 부장에게 가시면 믿고 거래하실 만 한 사람이니 찾아가 보세요."라고 하며 저를 소개해 주셔서 매장을 방문해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중고차에 저 말고도 아는 분이 많이 있으셨을텐데 찾아 주신 것이 더욱 감사하게 생각되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합니다. ^^


사무실에 들러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손님이 원하시는 차종에 대해 여쭙게 되었습니다.

박부장 : 매장에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손님 : 제가 차가 필요해서 찾아온 건데요.
박부장 : 어떤 차량이 필요하신지요?
손님 : 현재 세피아 2 수동 차량을 타고 있는데 오일도 먹고, 수리할데가
        많아서요.
주변분들에게 물어보니 아반떼 차량이 튼튼하고, 잔고장이 없다고 하던
        데요.

박부장 : 그것은 차량마다 운전자의 습관이나 차량 관리상태에 따라 각기 다르기  때문에
            무어라 말씀드리기는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손님께서 아반떼 차량이 마음에 들어
            하신 다면 최선을 다해 알아봐 드리겠습니다.

손님 : 구형 아반떼면 얼마정도 하나요? 제가 금전적인 여유가 많이 없어서요.
         저렴한 차량이라고해서 큰 고장이 나면 안되는데 걱정이네요.
박부장 : 저도 중고차를 오랜동안 해 왔지만 차량에 대해 구석구석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하답니다. 대신에 제가 잘 알고 있는 차량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손님 : 고맙습니다.

  중고차를 구입하시기 위해 방문하시는 손님들의 마음을 다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저도 중고차를 타고 있다 보니 어떤 마음이실지 조금은 이해할 것 같습니다. 한푼이라도 절약하기 위해 중고차를 구입하는 건데 구입한 차량이 큰 결함이 있어서 수리하게 된다면 아마도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차량은 생명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저렴한 차량이면 저렴한 차량일 수록 더 신중해야 하고 조목 조목 점검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년식이 좋고 비싼 차량, 고급차량을 판매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년식이 오래된 차량일 수록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 신중을 기해야 되는 것이 중고차 인 것 같습니다. 또한 수 많은 동종(同種)의 중고차 차량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더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손님들에게 마지막으로 차량을 결정해서 추천해 드릴때는 마음속으로 항상 하나님께 기도를 항상 하곤 한답니다.

‘주님! 제가 손님에게 선택해 드리는 이 차량이 찾아 주신 손님에게 최상의 차량이 되게 해주세요. 그리고 이 차량을 운행하시며 안전하고 건강하며, 이 차량으로 인해 손님에게 하시는 일터에서 경제적 이윤을 창출해 주며, 축복(祝福)이 되는 차량이 되게 해주세요.’ 라고 마음속 기도를 해 드린 답니다.

  손님에게 제가 추천해 드릴 많한 아반떼 차량은 딱 한 대가 있었습니다. 얼마 전 제가 서울에서 아는 분을 통해서 직접 매입해서 고속도로를 타고 가져온 차량이었습니다. 96년 12월식 아반떼 차량이었는데 사고도 없었고 현재 10만 km 주행했는데, 타이밍벨트 set를 교환해 놓았으며 타이어도 4조를 모두 교환한지 2달도 안된 흰색 차량이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이곳 저곳 있어서 한두곳 판금 정도로는 되지 않을 듯 싶어 제가 거래하는 공업사에 전체 도색을 맡기니 50만원 견적을 내어서 흰색으로 전체 도색을 했더니 차량이 너무 반짝 거렸습니다
  거기에다 광택과 실내세차 까지 해 놓아 손님이 방문하신 날 차량이 매장에 나왔으니 얼마나 깨끗했을지요!

그래서 손님에게 차량을 보여 드리고 가격을 말씀드렸습니다.

손님 : 박부장님 이 아반떼는 얼마예요?
박부장 : 230만원입니다.
손님 : 원래 구형 아반떼 차량 가격이 이 정도 하나요?
박부장 : 아니요! 시세보다는 30-40만원 더 비싼 것 같아요.
손님 : 비싸다구요? 제가 알기엔 대부분 딜러분들은 손님이 구입할 차량에 대해
         싸다고 하며 설득시키는게 일반적인데 비싸다고 얘기하시는 분도 다 있네요.

박부장 : 시세보다 비싼 것을 비싸다고 얘기해야죠.
이 가격이 싸다고 얘기한다면 그것은
            제가 거짓말 하는 거니까요! 하지만 이
차량에 대해서는 자신있게 추천해 드릴수 
           있습니다. 제가 서울에서 직접 구입
해왔으니까요.
그리고 전체 도색 한 것만 해도
           50여만원이 들였기 때문에 그 
가치를 할 거예요.
손님 : 가격 DC는 안되나요?   소개해준 동료가 그러더군요 박부장님에게 차 값 깎는 분들은
         거의 없다던데!

박부장 : 정확하게 저를 소개해 주셨네요! 저는 가격 가지고 장난치지는 않습니다.
            매장에 오셔서 거래해 보시면 때론 50만원-100만원도 깎아주는 딜러분들도 
            있다던데, 저는 지금까지 그렇게 하는 것을 배운적이 없어서요 차량가격을
            많이 깎아
준다면 손님들 입장에서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
            한다면 손님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손님 : 그렇긴 하네요.
박부장 : 차량 가격을 깎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시면 다른
          
차량으로 봐 드리겠습니다.
손님 : 아니예요! 박부장님 믿고 이 차량으로 계약할께요!
박부장 : 감사합니다. 대신에 오일교환과 기름은 넣어 드리겠습니다.
손님 : 안해 주셔도 되는데,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부장 :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감사하지요! 믿고 거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객은 딜러를 신뢰하고, 딜러는 고객을 신뢰하며 서로간에 정직하게 최선을
  다할때
사회는 한층 밝아 지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부장 박세종 019 - 9765 - 6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