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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

중고차 딜러의 엄청난 이익금( NF 쏘나타 차량을 판매하며)

안녕하세요! 행복한자동차 박세종 부장입니다
일년중 가장 짧은 2월! 
중반을 넘어서며 집중해서 삶을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다시금 갖어 봅니다

11. 2. 14(월)
2월의 중반인 절반을 돌아서는 날, 한주간을 시작하는 월요일이었는데, 하루를 돌아 볼때 참 행복했고 뿌듯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중고차 일을 하며, 오늘 하루동안에 마음속의 거액 4000 만원 이상의 금액을 남긴 날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물론 그렇지는 않은 날이지만 저는 그런 날이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지난주 용인 수지에서 한 전도사님으로 부터 중고차 상담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천안에 있는 가까운 친구 전도사님의 소개로 연락을 주셨다고 하시며, NF 쏘나타 트렌스폼 차량을 구입하고 싶다' 고 하셨습니다 

매장에 있었던 NF 쏘나타 3대의 차량을 소개해 드렸는데, 2월 14일(월)에 대전 매장을 방문하시겠다고 일정을 알려주셨습니다

NF 쏘나타 트렌스폼 차량이 인기가 있어서 그런지, 소개해 드릴 차량이 좋은 차량이어서 였는지 2월 13일(주일) 저녁에서야 시간을 내어 혹시나 해서 3대의 차량을 확인해 보니 모두 차량이 판매되어 있었습니다
 
멀리서 방문하시기 때문에, 저도 조심스러워서 밤 10:00 시경에 전도사님께 문자를 넣어 드렸습니다  
 '전도사님!지난번 소개해 드렸던 차량이 모두 계약되었습니다!내일 오실수있으신지요?' 10분정도 후에 전도사님께 문자 회신이 왔습니다 '박부장님! 내일 오전 11:10 분에 도착하겠습니다'라는 회신문자였습니다



11. 2. 14(월)
오전 11:10 분경에 전도사님 내외분은 유성터미널에 도착하셨고, 저는 저의 차량으로 터미널에 마중을 나갔습니다  그렇게 첫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보아 놓았던 차량이 모두 계약이 되었었기 때문에 전도사님 양해를 구했습니다
' 불편하시더라도 대전의 큰 3곳의 매장을 저의 차로 모시고 다니며 NF 쏘나타 트렌스폼 차량을 모두 보여 드리겠습니다 ' 전도사님 내외분께서도 무척 고맙게 생각하셨습니다

월평동 중고차 매장을 둘러 보고, 다시 유성 오토월드 매장을 둘러 보고, 다시 유료도로를 타고 신대동 중부 자동차 매매단지를 둘러 보았습니다
  
전도사님 내외분은 최소한 대전에서 14:30 분에는 출발하셔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용인에 있는 자녀들이 어린이집을 다니기 때문에 그 때 까지는 올라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서로들 점심먹을 겨를도 없이 부지런히 움직이야만 했습니다

전도사님이 그러시더군요
'중고차 딜러분들이 차량 한대를 소개해 주시기 위해 이렇게 수고하는지 와서 경험해 보지 않을때는 미처 몰랐습니다'  

오전 11시경에 뵙고, 용인으로 올라가셔야 하는 약속시간인 오후 14:30 분이 되었지만 아직 매장에 있는 차량을 다 둘러 보시지는 못했기 때문에 사모님도 용인 어린이집에 전화를 하셔서 아이를 연장해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신대동 중부매매단지에 들러, 매점에 들러 꿀차를 한잔씩 마시며, 둘러 보았던 차량을 최종적으로 점검해 보았습니다
그 중에 월평동에 있었던 차량 한대와 유성오토월드에 있었던 차량 한대가 최종적으로 마음에 들어 하셔서 다시 월평동과 유성오토월드로 향하였습니다

오전 11시경부터 오후 3시까지 약 4시간에 걸쳐 전도사님 내외분과 여러 매장을 이동하며 차량을 소개해 드리는데 저의 전화는 끊이지 않고 계속 걸려 왔습니다
(일반적인 과장된 표현이라면, 아마도 '빗발쳤다' 라는 비유가 적절할 듯 싶네요! 월요일 이어서 그런지 전도사님 내외분께 죄송할 만큼 계속 상담전화, 고객전화, 사무실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곳곳의 매장을 다니며 함께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데, 전도사님 내외분은 '저희 때문에 박부장님이 다른 손님 못 만나 뵙는 것 같아 죄송하네요' 라고 몇 번을 무척이나 미안해 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용인에서 미리 예약을 하시고 하루 휴가를 내셔서 매장을 방문해 주신 전도사님께 대한 감사한 것에 비하면 이 정도 수고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끊임없는 전화를 받으며 저의 마음속에는 내면의 약간의 고민은 있었습니다

1) 고객님이신데, 연락도 없이 갑자기 사무실에 찾아 오셔서 갤로퍼 차량을 구입하시기 위해 찾아
   오신 고객님으로 인해 계속해서 걸려 오는 사무실 전화, 
2) 지난 목요일 (2월10일) 스펙트라 차량을 보시고 집에 돌아가셔서 가족과 상의 하신후 마음에 들어
    구입하시기 위해 재차 방문해 주시며 만나 뵙기를 원하시는 고객님의 전화
3) 지난 토요일(2월12일) 올뉴마티즈 차량을 사모님께 해드린다고 혼자 오셔서 사장님이 보고 가셨는
    데, 사모님과 같이 매장에 왔는데 언제까지 기다려야 박부장이 매장에 들어 오는지 조르는 사장님의
    전화..
4) 기타 상담전화  등등

'지금이라도 곧장 고객님들께 달려 간다면 십중 팔구 모두 계약건으로 이끌어 내고, 최소 3대의 차량은 계약할 수 있을텐데...!
집에 들어가서도 아내와 사랑하는 딸에게 '하루 3-4 대의 차량을 계약하고 들어 온 훌륭한 아빠가 귀가했다'고 말한다면 금새 내 어깨도 힘이 들어 갈 텐데 .. '
(저도 사람인지라 왜 이런 생각이 안들었겠습니까! 그리고 계약을 하면서 얻어 지는 이익금도 많아졌겠죠!)

결국 전도사님 내외분은 유성오토월드에 있는 NF 쏘나타 트렌스폼 차량(08년식, 트렌스폼 사양, 썬루프 포함, 5만 km, 은색차량) 으로 계약하셨고, 차량을 출고하기 위해 고객주차장 앞까지 배웅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전도사님 : 박부장님! 오늘 저희가 많은 시간을 빼앗아서 죄송합니다
박부장 : 아닙니다! 전도사님! 멀리 용인에서 믿고 찾아 주셔서 감사한걸요
전도사님 : 꼭 식사 대접해 드리기 위해서라도 들르겠습니다
박부장 : 저는 오늘 전도사님 때문에 4천만원을 벌었습니다
전도사님 : 예?
박부장 : 저를 뵙지 못하고 그냥 돌아가신 고객님들때문에는 1000 만원정도 손해 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전도사님을 만나 뵌 것만 해도 5천 만원을 벌은 것 같습니다
전도사님 : 그럼 총 4천만원을 벌으신건가요?
박부장 : 그렇네요! 전도사님을 뵙고서 저는 오늘 엄청난 이익을 내는 장사를 했습니다
전도사님 :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진정한 베스트 딜러는  액면으로 보이는 물질의 이익금과 계산으로 환산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 뒤에 보이지 않는 가치관과 관계에 더 큰 이익배당을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닐까
나름의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멀리 용인에서 신뢰해 주시고, 찾아 주신 전도사님 내외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 하루  행복하고 기쁜 여행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복한자동차 부장  박세종  019 - 9765 - 6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