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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종합정보&story

중고차하자수리에 대한 사후처리(뉴아반떼 XD차량)

11. 5. 6(금)
안녕하세요! 행복한 자동차 박세종 부장입니다

어린이날 가족분들과 함께 잘 보내셨는지요?


11. 5. 5(목) 어린이날
오후 17:00 시경,  축구를 좋아하는 몇 분과 대학생들과 함께 함께 축구를 했습니다
어린이 날 이었지만 마땅히 딸아이를 데리고 갈데가 없어서 축구를 하는데 함께 데리고 갔고, 딸 아이는 그곳에서 몇 친구들과 어울려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축구를 마치고 식당 몇 곳을 알아 보았습니다
20:00 시경, 인근 뼈다귀탕 식당에 모두 함께 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축구를 한후에 먹는 뼈다귀탕은 영양식으로는 최적격이었고, 참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모두들 축구를 하기 위해 서둘러 집에서 나오셔서 그런지 식사비를 지참하지 않으셨던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카드결재를 먼저 하고, 개별적으로 차후에 식사비를 받기로 했습니다

인원이 모두 합해서 23명이었고, 5000원씩 계산을 해서, 11만5천원이었는데 친절하신 사장님이 5천원 DC를 해 주어서 11만원에 계산이 되었습니다

카드를 내어 드렸고, 일상적으로 하듯이 용지에 싸인을 한 후에 집에 돌아 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딸아이에게 말했습니다

아빠 : 사랑하는 딸! 어린이 날에 아빠랑 함께 한 시간이 즐거웠니?
딸 : 아빠 좋아하는 축구만 하구!
아빠 :  아빠는 사랑하는 딸과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날이었어!
        아빠랑 함께 해 줘서 고마워


11. 5. 6(금)
아침 출근을 하며 전화를 하기 위해 핸드폰을 열었습니다

어린이 날에 식당에 가서 결재한 금액이 핸드폰에 먼저 떠 있었습니다
도저히 이해 되지 않는 금액이 핸드폰 화면에 떠 있었습니다
'11,000원' 뼈다귀탕 ' 

뼈다귀탕 사장님이 많은 손님을 접대하느라 정신이 없으셔서 11만원의 금액을 1만 1천원으로 결재한 것이었습니다

저녁엔 퇴근하며 10만원을 갖다 드려야 겠습니다
맛있게 먹은 음식에 더 값을 드리지는 못할 지라도 정확히 계산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회사에 출근해서 지난 번 계약금을 받고, 오늘 출고하는 슈마 차량의 서류를 정리했습니다
곧이어 뉴아반떼 XD 판매한 차량의 고객님이 공주에서 10:00 시에 매장을 방문하시기로 예약이 되어 있었습니다

고객님 : 부장님! 지난번 XD차량 유리 교환했는데, 끝마무리가 잘 안된 것 같아서요
박부장 : 잘 오셨어요! 지난번은 제가 바뻐서 유리교환만 해 놓고, 상태확인을 못했네요
             한번확인해 드릴께요

고객주차장에 고객님과 함께 가서 뉴아반떼 XD  차량의 유리교환 부위를 확인했습니다
 
누가 보아도 작업은 잘못 되어 있었습니다
유리 끝부분의 실링(sealing) 처리가 유리 밖까지 나와 있었고, 내부에서 보았을때도  실링(sealing) 처리가 밖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박부장 : 이렇게 작업을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다시 보완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거래해왔던 유리집 사장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박부장 : 사장님! 며칠전 뉴아반떼 XD 유리교환했던 박부장 입니다
            유리작업이 잘 되어 있지 않아서요?
유리집 : 예? 그날 잘 했는데?
박부장 : 유리작업 마무리하신 것이 잘 되어 있지 않네요
            내부와 외부 작업 한 실링(sealing)이 밖까지 나와 있어서 보기가 않좋네요
유리집 : 그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한 후에 굳은 실링은 박부장님이 잘라 주세요
박부장 : 그렇게 말씀해 주지 마시고, 잠시 이곳에 오셔서 직접 보시고 처리해 주세요
            고객님과 함께 기다리고 있거든요
유리집 : 지금 저도 시간이 없어서요 용품점에 가셔서 해 달라고 하면 잘 해 줄 거예요
           (무성의한 유리집 사장님의 답변에 갑자가 화가 났습니다)
박부장 : 사장님! 제가 다른 차량 유리교환한다고 전화했으면 바로 오셨을 거잖아요
            그리고 사장님하고 거래한 것이 몇년이 넘었는데, 이 정도는 봐 주실 수 있잖아요
유리집 : 아무튼 내가 잘 못 한 것은 아닌것 같아요
박부장 : 일을 하시다 보면 유리 작업을 잘 할 수도 있고, 유리 작업을 잘 못 할때도 있습니다 
      제가 사장님께 말씀드리는 것은 유리작업을 잘 못하셨을때 그것에 대해 책임져 주시고
      다시 해주시면 되잖습니까? 그동안 사장님이 어떤 분인줄 몰랐는데, 이번 기회로
      알게되었네요
유리집 :  지금 바쁘니까 다시 전화할께요
박부장 : 앞으로는 유리교환과 관련해서 사장님께 전화드리지 않겠습니다 


유리집 사장님과 전화를 소리 높여 하다보니 옆에서 전화내용을 듣고 계신 고객님께도 죄송했습니다

박부장 : 고객님! 죄송합니다 제가 아는 곳에 가서 작업을 다시 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인근 카센터에 가서 고객님이 원하시는 몇 곳을 손을 더 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유리집 사장님에게 다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유리집 : 박부장님! 아까는 내가 시간이 없어서 제대로 전화를 못 받았네요
    지금 매장으로 가겠습니다  고객님하고 같이 계시죠?


중고차 영업을 하다 보면 저에게도 유리집 사장님과 같은 이중적인 모습이 있슴을 보게 됩니다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그런 방어적인 습성이 있나 봅니다

누군가의 다른 고객분을 소개시켜 준다고 하면 '좋아라고 호호!!'하고, 
중고차 하자와 관련해서라면 어떻게든 피해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중고차 하자수리와 관련해서 고객님들로 부터 전화가 걸려 오면 저의 머리속에 떠오르는 것은 '어떻게든 내가 손해를 보면 안된다' 라는 생각, '사소한 부분은 고객님이 고치면 되는데...' ' 뭘 그렇게 작은 부분까지 말씀하시지?' 등등

사람은 참 간사하지요? 그것이 제 모습이랍니다

유리집 사장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라도 저는 그렇게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고차를 하다 보면 중고차 하자수리가 없을 수 없습니다
신차도 리콜이 걸려서 수리를 하는데, 다른 분들이 타던 차량,  적게는 1-2년, 많게는 10여년이 훨씬 더 된 차량, 그리고 몇 십만 km를 탄 차량이 어떻게 하자가 없을 수 있을런지요?


정직한 딜러, 좋은 딜러란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정직한 딜러란 차량을 매입해 온 가격을 그대로 open 해서 고객님께 소개해 드리는 딜러일까요?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정직한 딜러라기 보다는 중고차를 그만 둬야 하지 않을까요? )
좋은 딜러란 판매하는 모든 차량이 전혀 하자가 없는 차량만을 판매하는 딜러일까요?
(세상에 하자 없는 제품이 있을까요? 모든 것은 쓰면 쓸 수록 노화되어 가는 것이 순리아닐까요?)
그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직한 딜러, 좋은 딜러란?
어떤 가격으로, 어떤 방법으로 판매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뿐만 아니라 자신이 판매한 차량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사후 하자처리를 얼마큼 책임성 있게 처리를 해주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중고차를 하다보면 차량을 판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판매한 후에 어떻게 사후처리를 하느냐 하는 것이 판매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뉴아반떼 XD 유리교환하는 과정속에서 배우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행복한자동차
박세종 부장 019 - 9765 - 6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