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중고차딜러이고,누가 고객님인지?(수원에서 오신 고객님과의 교제)

누가 중고차딜러이고,누가 고객님인지?
(수원에서 오신 고객님과의 아름다운 교제)

11. 10. 14(금)
안녕하세요!
행복한 자동차 박세종 부장 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인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11. 10. 14 (금)
멀리 수원에서 고객님이 매장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중고차 매장에서는 참 보기 어려운 아름다운 서로간의 교제를 했기에 더욱
마음에 남는 하루였습니다

고객님 (41세, 남성)의 집은 수원이시고, 회사는 음성에 근무를 하시며,
주말을 제외하고는 매일 수원에서 음성까지 출퇴근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지난 1개월여 전에 수원에서 대전 월평동 매장을 방문하셔서 뉴카렌스 차량을 구입해 가신
이** 선교사님이 소개해 주셔서 이틀전(10월12일,수) 에 약속을 잡고, 매장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고객님 : 안녕하세요! 부장님
           교회의 선교사님이 믿을만한 분이시라고 소개를 해 주셔서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박부장 : 감사합니다 번거롭게 이곳까지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필요하신 차량이 있으신가요?
고객님 : 지난번에 부장님이 메일을 통해 보내 주신 SM520 수동 차량을 구입하고 싶어서요
박부장 : 예! 그 차량도 보시고, 다른 몇 대의 차량도 함께 보여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SM 520  차량을 소개해 드렸고, 뉴EF 02년식 차량도 함께 보여 드렸습니다

고객님 : 부장님! 저는 웬지 SM520 수동 차량 보다 좋은 차량은 없어 보이네요!
            바로 계약하겠습니다
박부장 : 그러세요? 그러면 바로 계약하지 마시고 차량상태를 어느정도는 알아 봐야 하니까,
            제가 SM520 차량의 출고증을 작성해 와서 고속주행을 하며 test 해 보신후 계약하세요
고객님 : 부장님! 그렇게 까지 해 주지 않으셔도 되는데...
박부장 : 저에 대해서 믿으시는 것은 맞는것 같은데, 혹시라도 SM520 차량이 믿음직하지 않을수도
            있으니 함께 고속도로 시운행 해 드리겠습니다

중고차 딜러의 입장에서 생각할때 고객님 같은 분께는 참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찌 보면 지금의 대화는 누가 딜러이고?, 누가 고객님인지?

대화상으로는 거꾸로 된 것 같았습니다

SM 520 수동 차량의 전차주분을 제가 잘 알고 있는 분이어서, 믿고 차량 시운행을 해 보지 않아도 될 수도 있었겠지만 ,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차량시운행을 함께 해 보았습니다

              (PM 18:00 시경, 밖에는 가랑비가 내리고 있어서 수원을 향해 출발하시기전에
               고객님과 함께, 함박 핀 국화꽃과 함께 어울리게 사진을 담아 주셨습니다 )

그리고, 사무실에 들어와서 SM 520 수동 차량(01년식 진주색, 7만 km 주행 )에 대해 고객님과
몇 가지 관찰 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박부장 : 고객님! 차량은 만족하세요?
고객님 : 예! 계약하겠습니다
박부장 : 씨트와 팔걸이가 조금 뜯어져 있는데, 이것은 지금 바로 수리보내겠습니다
고객님 : 그렇게 까지 해 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전에 탔던 차량은 씨트상태가 더 안좋았거든요
박부장 : 아닙니다! 아무리 중고차라도 처음 구입하셔서 사모님이 보실때 좋아보이긴 해야죠!
            그리고, 등록증에 보시면 정기정밀 검사 기간이 10월 10일 까지 인데 보셨어요?
고객님 : 검사기간의 앞뒤로 한달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11월 10일까지만 받으면 되는 거죠?
박부장 : 예! 밖에 나가시면 번거로우실테니, 검사장 문닫기 전에 제가 검사 바로 해드리겠습니다
고객님 : 괜찮습니다! 제가 있는 수원의 집, 바로 앞부근에 검사장이 있어서 제가 받아도 되네요
박부장 : 일반인이 가시면 검사받느라 반나절은 족히 걸려서 이곳에서 받고 가는 것이 좋을듯하네요
고객님 : 이렇게 까지 해 주시지 않아도 되는데... 너무 감사합니다
           그러면, 클러치가 조금 무거운데, 이것은 제가 아는 카센터에 수리 받겠습니다
박부장 : 클러치가 무거운 것 하고, 계기판이 불안정해서, 정비받아 봐야 할텐데 지금은 시간이
           늦어져서, 차라리 그 비용에 대해 10만원을 빼 드리겠습니다
고객님 : 부장님! 그러시면 안됩니다! SM 520 차량 가격도 잘 해 주시는 건데,
           그냥 부장님이 처음 부르신 가격처럼 370 만원 다 드리겠습니다
박부장 : 고객님과 상담하며, 저는 지금 조금 혼란스럽네요
고객님 : 뭐가요?
박부장 : 지금 서로가 흥정하는 것으로 봐서는, 누가 중고차 딜러이고, 누가 고객인지 모르겠어요
            중고차 딜러는 어떻게든 차량가격을 더 받으려고 하고, 고객님은 어떻게든 차량가격을
            DC 하려고 서로 흥정하는 것은 많이 보았는데... 서로 반대로 얘기하고 있으니?
고객님 : 그런가요? 부장님을 모르고 중고차를 구입했던 4년전, 개인에게 샀을땐 과태료도 제가
            떠 안고 샀던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믿을만한 중고차 딜러분이 계셔서 감사하답니다
 
고객님께 제시해 드렸던 몇가지 부분에 대해 수리를 마쳐갈 즈음 18:30 분경엔,
어두움이 짙게 내렸고, 가랑비가 계속 내렸습니다

고객님께서는 'SM520 차량을 구입하셔서 음성에 들렀다가, 다시 수원 집에 가신다'고
하니, 가야할 길이 멀게 만 생각되어 내심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어두운 밤이 되어서 행복한 자동차 사무실에서 출발하시기 전 사진을 남겨 주셨습니다)

박부장 : 멀리서 찾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교제가 참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고객님 : 믿고 차량을 구입할수 있는 중고차 딜러분이 있어서 저 또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충북 음성에서 오면서 부장님 드리려고 사 온 거니 받아주세요
박부장 : 예? 뭔데요?
고객님 : 상주 곶감인데, 부장님이 좋아하실지 모르겠네요
박부장 : 감사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좋아하시고, 제 아내도 좋아하는데...감사히 먹겠습니다
            그리고 제 것도 받아 주세요?
고객님 : 예? 뭔데요?
박부장 : 대전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집'에서 방금 보내 온 싱싱한 과일 입니다              
고객님 : 선교사님이 소개해 주신 것처럼, 박부장님이 끝까지 감동을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중고차 매장에서는 거의 믿을수 없는 이야기 처럼 들릴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늘 고객님과의 대화 내용은 모두가 사실이랍니다! )

 

                   (고객님이 선물해 주신 상주 곶감 이네요, 나눠 먹고 싶어지네요 )

어둠을 뚫고, 대전 월평동 제1 전시장의 행복한 자동차의 매장을 출발하시는 
고객님의 떠나가시는 뒷모습을 바라 보며 마음의 기도를 해 드렸습니다 

"주님!
 저를 믿고 찾아 주시는 고객님과 저에게 항상 넘치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찾아 주신 고객님,
 그리고 저를 지속해서 찾아 주시고 거래해 주시는 많은 고객님들이
 모두 안전운행하시고, 가정이 더욱 화목하며, 구입해 가신 차량으로 인해 복을 얻는 
 고객님들이 되실 수 있도록 간구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감사합니다
행복한 자동차
박세종 부장  019 - 9765 - 6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