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러의 일상생활을 보내며
안녕하세요 오늘도 열심히 살았던 하루였습니다.
일반 분들이 생각하실땐 중고차 판매는 흔히들 계약하면 바로 판매된다고 생각하시지요? 그러나 이곳에 막상 몸 담고 일하다 보면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은 표현하시기를 반노동이라고 말씀하시기도 하시던데 약간은 저도 동감이 갑니다. 바쁘게 생활했던 하루여서 어떻게 보내게 되었는지 하루 일상생활을 잠시 메모하고 싶습니다.
회사에 도착하니 08:30분이었습니다. 다른 날 보다는 조금 일찍 출근했습니다. 여러 일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출근 후 잠시 자리에 앉아 하루를 주님께 맡기는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하루를 어떻게 시작할지 계획도 세우고 성경말씀도 잠시 묵상한 후 하루를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어제는(09. 10.15일 목) 손님이 오셔서 마티즈(98년식 오토)를 보시고 계약하셨는데 집까지 갖다 달라고 말씀하셔서 부지런히 서둘러 오전 10:00 시 까지 차를 갖다드렸습니다. 그리고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버스를 타고 다시 매장에 돌아왔습니다. 시간을 금처럼 생각한다면 아마도 택시를 곧바로 탈수도 있었는데, 편하고 빨리 빨리 사는 제 모습이 저의 습관적 모습으로 형성이 될까바 버스를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 버스는 웬만하면 환승이 되니까 시간만 나를 찾아 준다면 버스도 이용하며 개인 차량이 없으신 분들의 마음도 이해하게 되고, 대중교통의 편함과 불편함을 몸소 체험하게 되는 기회도 되어서 가끔은 버스를 이용하기도 한답니다.
매장에 돌아오니 11:00 경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무실에 들러 do list를 살펴 보니 또한 일거리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싼타페 03년식을 계약하신 분이 있으셨는데, 지역이 충남 금산으로 되어 있어서 이전등록을 부탁하셨습니다. 물론 이전대행비는 청구가 되었습니다.
15:00 까지 모두 이전을 해서 차와 함께 전달해 드리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서둘러야 했습니다. 차량 번호가 지역 number 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차량도 함께 계룡시청으로 가져 갔습니다.
그 곳에서 이전을 치려고 구비서류를 제출했는데 싼타페에 과태료 3건이 풀어져 있지 않아 차주에게 연락을 해서 푸는데 30여분이 흘렀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상사차량은 과태료나 할부 압류 해지건등은 있지 않은데 과태료가 남아 있는 경우는 특별한 경우입니다.
이전을 했고, 차량 number 도 전국 번호로 바꾸었기 때문에 그곳에서 2-3분 떨어진 곳에 휘장사(number 교부하는 곳) 에 들러 모두 이전 등록을 마치니 PM 12:30 분이었습니다. 고객에게 싼타페 들어간 모든 비용(이전비, number 변경, 대행비등)을 청구해야 했기 때문에 가는 곳곳에서 들어가는 비용에 대한 영수증 챙기기는 필수였습니다.
며칠 전부터 식사를 함께 하자고 약속했던 -님(남자 31세 보험사 근무)과 13:00 시에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늦을 수가 없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실없는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요. 계룡에서 출발하며 -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부지런히 늦지 않게 도착하겠다구요.
국도를 타고 다니며 그래도 오래는 되었지만 과속카메라 정보를 제때에 알려주는 네비게이션 8" 에 감사한 마음을 번번이 느끼며 대전에 도착하니 12:57분 이었습니다.
사무실에 도착하니 -님은 와 계셨습니다. 서로 초면이어서 반갑게 인사를 한 후 인근 식당에 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평소에는 도시락을 싸오는데 -님과 선약이 되어 있어서 매일 직원분들과 먹는 맛있는 도시락은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인근에 굴밥으로 소문난 식당이 있어서 -님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사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친구가 차량을 구입한다고 하며 저에게 좋은 차를 소개해 달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메모장에 실수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구입 차량에 대해 메모를 해 두었습니다.
저의 일로 바쁘다 보면 고객분들의 부탁에 펑크가 날수 있기 때문에 메모는 꼭 해야 될 것 같아서 메모지를 들고 다니는 것이 습관이 되었습니다.
-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14:30분이 되었습니다. -님은 다시 일터로 돌아가셨고, 저도 식사 후 힘을 얻었으니 싼타페를 고객분께 갖다 드려야 할 일이 남았습니다. 고객분께 도착하는 시간을 20여분 계산한다면 부지런히 또 움직여야 할 것 같습니다.
고객님을 만난 후 이전에 소요되었던 모든 비용에 대해 영수증을 제시했고 고객분은 수고해 줘서 고맙다고 칭찬해 주었습니다. 차량을 인계해 드린후에 다시 매장까지 타고올 차량이 없었습니다. 체력이 엄청 강체력이 아니어서 인지 조금 피곤함을 느꼈습니다. 버스도 직접가는 버스가 없어 환승할 생각을 하니 엄두가 안났습니다. 그래서 택시를 타기 위해 조금 걸어 나와서 택시를 잡아 타고 왔습니다. 60세 되시는 어르신 이셨는데 정보가 해박하셨습니다. 대전 전국체전과 관련한 이야기 성화봉송 이야기 등을 나누며 오다보니 어느 덧 매장에 도착했습니다. 전에 교회 함께 계시던 분이 택시를 하셨는데, 짜두리 잔금은 보너스로 받지 않으면 기분이 좋다는 이야기가 생각나서 저도 넉넉하지는 않지만 짜투리 잔금은 받지 않겠다고 하니 택시 어르신이 무척 좋아 하셨습니다. 살아가면서 어느 곳에든지 에티켓은 있는 것 같더군요.
다시 보고 싶은 제 자리에 앉으니 어느덧 시간이 17:00 시 가량 되더군요. 쉼도 필요해서 차분이 자리에 앉아 오늘 해야할 do list 목록은 잘 감당했는지 평가도 해 보고 잠시 주변에서 어려움이 되고 있는 분들이 누가 있는지 생각도 하며 책상에 앉아 손을 모으고 짧게 기도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고객분들이 차량을 소개해 달라는 목록을 살펴 보았습니다 구해달라는 분들의 목록이 길게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여러 매체를 통해 차량을 파악했습니다 차량을 파악하며 속으로 기도했습니다 고객분들에게 차량을 판매할 때 ‘나의 양심을 거스리지 않으며, 내가 탈 차량으로 생각해서 최상의 성능 차량을 최고 좋은 가격에 해드리자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벌써 하루를 정리해야 할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날이 어두워 져가고 찬바람이 조금씩 불어 오는 날씨입니다.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만나기 위해 오후 18:00시 회사의 문을 나섰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살았고, 달려온 날이었습니다 퇴근하며 나의 머릿속에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조건 열심히 산다고 그것이 최고의 삶은 아닐텐테!
시간은 내가 잘못 살든 잘살든 흘러가고 있다.
나의 몸은 이곳에 있지만 최선을 다하며 가장 가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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