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의 믿음과 신뢰 !!
(중고차 판매는 total sales 이다! )
안녕하세요!
다소 쌀쌀한 날씨인데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09. 11. 23 월요일 에는 한통의 모르는 전화가 서울에서 걸려 왔습니다. 회사출퇴근용으로 사용하려고 하는데 300-500선이면 권해주는 어떤 차량이든지 하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속으로 생각할 때엔 ‘특별히 저를 잘 알지 못하는 관계라면 권해주는 어떤 차량이든지 하겠다’라는 말씀이 쉽지 않을 텐데 어떤 분이실까? 생각하여 조심스레 여쭤 보았습니다. 손님은 아는 분의 소개로 전화를 드렸는데 소개해 준 분이 ‘믿고 믿을만한 분이라서 안심하고 차량을 구입해도 된다’고 소개 해 주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감사했습니다.
그것도 대전에 있는 차량을 서울로 믿고 보내달라고 하는 것은 특별한 서로간의 신뢰인 것 같습니다. 올 해에도 10여대 이상의 차량이 손님분들께서 차량도 안 보고 서울로 탁송해 달라고 해서 갖다 드린 기억이 있습니다. 몇백만원에서 천여만원의 넘는 가격에 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중고차시장에서 무엇이 이런 관계를 만드는 것이며, 무엇이 이렇게 차량 이전 진행이 되도록 하는 것일까요?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됩니다.
첫 번째로는, 정직하고 진실하게 일하는 것입니다.
지극히 작은일에 충성된 사람은 큰 일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일에 불성실한 사람은 큰 일에도 불성실한다는 말씀(누가복음 16:10) 이 생각납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종사하며 정직하고 진실되게 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등록과 관련되어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 정확하게 청구하는 것, 차량가격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 드리는 것, 손님분들이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을 정확하게 말씀드리는 것등입니다.
두 번째로는, 손님 한분 한분에게 힘을 다해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제가 바쁘다는 이유로, 힘이 든다는 이유로, 피곤하다는 이유등을 들어서 손님에게 불편함을 드려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럴 때마다 지난 시간들을 돌아 볼며 매일 상가를 다니며 전단영업을 하고 차량에 명함을 꽂았던 수많은 힘들었던 시간들을 기억해 봅니다.
뜨거웠던 여름과 눈 내리는 날, 몇백장의 전단지를 배포해도 한통화의 연락도 없고 상담도 없었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시간이 날때면 그 때를 돌아보며 영업을 다니고 있습니다. (전단영업, 명함배포 상가방문등 )
그 때를 생각해 본다면 저는 결코 손님 한분 한분을 소홀히 할 수 없으며, 내 중심적인 모습으로 대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저를 만나기 위해 매장에 찾아 오시는 한 분 한분은 저의 왕 이십니다. 손님은 저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할애해서 오셨기 때문에 저도 또한 어떠한 경우에도 손님을 위해 저의 최고의 시간을 할애해 드리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손님에게 최고의 차량을 소개해 드리기 위해 전매장을 다 찾아 다니고, 거래하고 있는 여러 전국매장에도 연락을 취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성실하게 일하는 것입니다
중고차 매매의 특성상 딜러분들은 수당제로 대부분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늘 수많은 차량을 거래했다고 해서 다음날도 그럴수 있다는 보장도 없으며, 이번 달을 좋은 실적을 냈다고 해서 다음달도 그렇게 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초보적 딜러분들이 간혹 몇 개월은 많은 실적을 냈다가도 1년을 넘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됩니다.
딜러의 일은 최저의 bad 딜러도 없으며, 최고의 best 딜러도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든 일이 그러하듯이 잘 안될때도 있고, 또 기다리다 보면 잘 될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 하루 자신에게 주어진 분량안에서 성실하게 최선을 다할 때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끝으로, 사람의 성품(character) 과 건전한 가치관을 갖고 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고차는 total sales 라고 생각합니다. 영업도 잘해야 하고, 자동차도 잘 알아야 하고, 자본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전한 가치관을 소유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건물을 지을때 설계도를 얼마나 멋있게 잘 작성하느냐? 건축자재를 얼마나 고급으로 쓰느냐? 예산을 얼마나 저렴하게 하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축물을 지을때 지을 기초가 어떤 곳인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집을 아무리 잘 지었다 할지라도 모래 위에 지은 집은 홍수가 난다면 그 기초는 쉽게 무너질 것입니다. 이것과 같이 아마도 중고차를 얼마나 많이 판매하고, 수입을 얼마나 많이 버느냐? 그리고 얼마나 그 사람이 유명한 사람인가도 중요하겠지만 보이지 않을 지라도 그 사람의 인품(character) 은 향기를 낼 것이며 손님들은 그곳에서 신뢰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변함없이 겸손히 살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또한 세월이 흘러도 그렇게 살아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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