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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고객님 사업 소개

중고차 오랜추억 긴만남

중고차 오랜추억 긴만남

2.10 수요일에는 한 통의 전화를 받으며 나도 모르게 반가운 환호성의 소리가 입에서 흘러 나왔습니다.
잊혀져 가는 낯익은 고객분의 목소리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고객분의 나이는 어느덧(?) 33세의 나이에 접어 들었습니다.

  그 분과의 첫 만남은 벌써 햇수로는 7년전의 만남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도 시간이 날때면 거리나 상가 곳곳을 드나들며 전단지 배포 영업을 하고 있지만 7년전의 그 당시에도 변함없이 전단영업을 하기 위해 대전의 시내 영업을 할 때였습니다. 3층 커피숍에 들어가 카운터의 아르바이트(26세) 하는 분에게 전단지를 내밀며 중고차 광고 영업을 했습니다.

  그 때 아르바이트생은 중고차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중고차에 대해 궁금한 이것 저것에 대해 물어 보았고 저도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친절하게 대답해 주었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의 질문이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중고차도 전단영업을 하시나요? 이렇게 하는 분은 처음 보네요!" 그래서 저도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럼요! 먹고 살려면 열심히 일해야죠! 그리고 이렇게 영업하는 것은 제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그리고 고객분은 그 주 토요일에 중고차 매장을 방문해 주셨고 아르바이트생은 빨강색 티뷰론 차량을 저에게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고객님과의 신선한 첫 만남은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간간히 연락을 하게 되었고 고객님은 아르바이트 일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직장을 구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약 3년 전에(2007년 7월) 연락이 마지막으로 왔을 땐 티뷰론을 영업소에 판매하며 뉴카렌스 LPG 차량으로 신차를 구입했다고 하며 서로간에 연락이 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리고는 어제 전화 연락이 왔으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고객분과 전화를 통해 여러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뉴SM520 LPG 차량을 구입하고 싶다고 하시며 매장을 방문하겠다고 하며 오늘(10.2.11 목) 행복한자동차 상사를 방문해 주셨습니다. 

  고객님과의 만남은 정말 오랫만의 기쁜 만남이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차(tea)를 마시며 그동안 못나눈 정겨운 이야기를 풀어 놓았습니다.

  고객님은 그 당시에 얻었던 직장을 정리하고, 약 1년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고 하시며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앞으로의 비전은 프랜차이져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싶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동안 연락을 너무 드리지 못해 박부장님에게 연락드리는 것이 어색해 진 것 같은데 용기를 내어 전화를 했는데 신호가 가길래 그 때의 핸드폰 번호를 아직도 바꾸지 않았구나 싶었고, 박부장님이 너무 반갑게 전화를 받아줘서 반가웠고, 그래서 매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고 이야기 했습니다.

   만나고 보니 세월의 흐름은 어쩔수 없는 것 같습니다. 고객님이 저를 만났던 해,  고객님의 나이는 26세였었는데 고객님은 더 멋있고 늠름해 졌으며 사업을 한다고 하니 자신감도 있어져 보였고 더 어른스러워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나이는 그 때 36세 였으니 고객님이 또한 저를 보면서도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고객님은 저를 보며 "외모도 주름살이 더 많아지고, 더 마른 것 같다고도 하며, 더 책임감이 있어져 보이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하며 박세종부장님이 변하지 않는 것이 있는 것 같은데 맞춰 볼까요?"  제게 물어 보았습니다. "글쎄요?" 그랬더니 "아마도 전단영업은 변하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라고 하며 서로 한바탕 웃었습니다.

  그렇게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저는 중고차 일이 제 업무이기도 하며 이 일을 통해서 성공해 가기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든 고객분들이 저를 찾아 주실 때 중고차 업무로만 저를 찾아 주신 다면 아마 저의 존재의미는 그리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요즘 처럼 광고시대가 발달되어 있는 시대에선 오히려 인터넷을 통해서라면 더 많은 정보와 더 좋은 중고차를 살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정확한 정보에 의해 움직이는 기계나 넘쳐나는 지식의 인터넷의 정보와 다른 것이, 사랑하는 마음, 따뜻한 오가는 대화, 정감있는 표현, 그런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세월이 흘러가고 문명이 발달되며, 과학이 선진국으로 갈수록 얻어 지는 것이 많이 있지만 모르는 사이에 잃어지는 것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사람이 그리워지는 시대이기도 하며 따뜻한 대화와 사랑이 그리워지는 시대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중고차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만난 고객님과의 긴 대화가 저의 본업을 잠시 잊게 해 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것 같습니다. 중고차 업무에 종사하다 보니 대부분 많은 고객분들이 중고차를 구입하시거나 매매하실때에만 저희를 찾으실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나가다가 매장을 방문하시거나 저를 만나러 오실땐  '괜스레 박부장의 시간을 빼앗는 것 같아 미안하다' 고 하시며 일부러 중고차 일과 관련해서만 방문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중고차 딜러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저도 또한  중고차를 거래하시기 위해 매장을 방문해 주시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향기나는 차(tea) 한잔 여유있게 마실수 있는 시간을 제게 주시는 것도 더 큰 감사가 되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자동차 상사의 정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언제든 방문해주시면 기쁨으로 마음을 활짝 열고 환영해 드리겠습니다. 
 
 특히 행복한 자동차는 모카커피가 일품 이며,  녹차는 보성녹차로 내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자동차 박세종 019 - 9765 -6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