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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부장의 행복편지

참된 삶의 행복과 기쁨인지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요즘엔 딸아이(5살)와 함께 아침 일찍 자전거를 타고 함께 교회에 다녀옵니다.

  제가 기도하고 있다 보면 딸 아이는 이내 지루해서 옆에서 조용히 잠들어 있기도 합니다. 
  일찍 일어나 딸을 깨우려 하다 보면 아이가 잘 일어 나지 않아서 제 나름대로는 딸을 동기부여 하기 위해 '사랑하는 아빠 딸- !  아빠가 자전거를 태워 줄께! 그리고 가영이좋아하는 놀이터에도 함께 가서 놀아 줄께!'라고 간절히 부탁 합니다.
   딸이 눈을 부시시 뜨고 따라 나서곤 하는데 제 마음같아선 '오래 도록 딸과 함께 기도하러 다니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최근 메스컴의 보도가 우리들의 마음을 슬프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TV를 거의 보는 편이 아니어서 요즘의 인기 연예인들이나 탤런트 혹은 예능인에 대해 잘 모르는 편입니다.  
 
   사무실에서나 때론 주변분들과의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저에 대해 이야기할때 "박부장은 너무 세상 돌아가는 물정을 모르는 것 같아 대화가 안될때가 있어요" 라는 말을 듣고는 하지만 그래도 세상 살아가는데 있어서 아직 까지 큰 무리없이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면 제 자신이 신기한 것 같습니다.

   인기 연예인들도 저를 절대 알지 못하는데, 내가 굳이 그들의 이름을 알 필요가 있을까? 하는 그들을 시샘하는 엉뚱한 발상의 생각이 주변을 어리둥절하게 할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약 3주전 월평동 중고차 매장에는 시끌벅적한 일이 있었습니다.  인기영화 연예인이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저희 사무실의 책상과 물품, 공간을 빌려서 영화를 촬영했습니다.  
  

  저희 행복한 자동차 사무실이 개업한 이래 정말 많은 다양한 분들이 방문했습니다. 아마도 전무후무할 것 같습니다.  
  인기연예인을 만나기 위해 딜러분들, 여직원들, 손님들 마져도 사무실에 북적 북적 모여 들었습니다.

   제가 그분의 이름을 잘 몰라 옆 부근에서 직원분에게 물어 보았더니 생색을 하시며 "박부장! 그런 소리는 하지도 말어! 같이 있는 내가 창피하네!"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분이 연예인의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옆에 있는 분이 찍지 말라고 하시며 앞을 막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 사무실이라는 특권을 이용해 사무실 직원이 사무실에서 유리를 사이에 두고 연예인의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인기는 참 놀라운 것인가 봅니다.

  그럼에도 그 많은 인기와 물질과 명예등을 모두 갖어 본 최고의 인기 연예인들이 그들을 그리워 하는 셀수 없는 사람들을 등지고 생을 달리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09년은 유독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국민들의 슬픔이 채 가시지 않은  2010년 또 다시 인기연예인인 박** 님의 자살 소식이 들려 왔습니다. 

  그들이 그런 선택을 하는데에는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무거운 슬픈 짐이 있었을 거라는 나름의 생각을 해 보지만 '그들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온 그를 그리워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슬픔과 비통함은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 할 수 없겠다'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몇년이 지났지만 제가 처음 중고차 일을 시작 했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늦은 밤 10시가 넘어서 까지 중고차 영업 전단지를 들고 상가에 들르게 되었는데 그 중 한 손님이 차량을 구입하고 싶다고 하시며 상담을 요청하셨고, 저의 성실성을 보시고 계약하시겠다고 하시며 다음 날 매장을 방문하셔서 아반떼 XD 차량을  구입하셨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첫 계약은 눈물이 나올 만큼 기뻤고, 집에 들어가 아내에게 뛸 듯이 기뻐 하며 "내가 첫 계약을 했어" 라고 하며 감격스러워 했고, 그날 밤 저는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지금은 어떤 계약을 해도 그 때의 그 감격은 얻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하루에 3-4대 계약하고 판매할때도 첫계약의 그 감격과 그 기쁨 보다 더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길래 이렇게 간사한지요?

  최근 인기연예인들로 인해 슬픈 일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로 인해 저 자신의 모습을 다시금 돌아 보게 됩니다.  

  사람의 진정한 기쁨과 행복이 어디에 있길래 우리가 그렇게 갖고 싶어하고 부러워 하는 그 모든 것을 갖은 사람들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인지요?
   사람의 참된 행복은 물질이나 돈이나 외모나 명예에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그 모든 것을 하나도 갖고 있지 못하지만 주님안에서 참 행복합니다. 
  주님이 계셔서 행복하고, 사랑하는 가정이 있어서 행복하고, 제가 땀흘려 일 할 수 있는 멋진 직장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사람은 그 모든 것을 가져도 더 갖고 싶은 욕심을 갖는 것이 사람이며, 가진 것이 빈약해도 더 빈약한 사람을 도와 주는 것도 사람인 것 같습니다.
  지금 있는 것으로 인해 행복할 줄 알며, 내가 가진 것으로 다른 사람을 도와 줄 수 있는 마음이 행복의 시작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행복한 마음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행복한자동차  부장 박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