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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고객님 사업 소개

판매한 중고차에 결함이 발견되었을 때.

 위기는 더 좋은 발전을 위한 축복의 기회입니다

Vegas or Bust

삶을 살아가면서 더 이상 헤쳐 나갈수 없을 만큼 힘이 들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이 캄캄하고 문제는 해결될 기미가 없고 상황은 더 악화 되어 가는 듯 할때 지치고 힘겨워 질때가 있습니다.  중고자동차를 하면서 저도 또한 그런 상황들이 가끔 발생하곤 합니다. 그럴 때 생각나는 격언이 있습니다.

“고난은 위장된 축복이다” 또는 “위기는 발전할수 있는 기회이다“ 라는 격언입니다.  물론 이 격언을 만든 분도 어려움이 있었고 그 문제를 잘 해결할수 있었기 때문에 멋진 말을 만든 것 같습니다. 저도 중고자동차 일을 하며 이 격언을 신뢰하며 이런 경험을 종종 하고는 합니다


며칠전 제가 이런 경험을 한 것을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2년 전(07년 11월) 대전에서 조그만 가게를 운영하는 한사장님 부부를 알게 되었습니다. 영업을 통해 알게 되었고, 그 분들의 차량을 매입하고(라비타차량) 또 다른 차량을 구입해 가시며 관계가 깊어 졌습니다. 이후 간간히 연락을 하며 서로 관계가 유지 되었습니다. 올해 한사장님 부부는 경기 여파로 09년 3월 대전에서 경기도 고양으로 이사를 하신다며 연락을 주셨습니다. 고객분들에게 끊어 지지 않는 만남을 지속해서 갖기를 원하기 때문에 간간히 문자 메시지를 보내곤 합니다.

지난 6월 12(금)에 6밴 차량을 구입하시고 싶다며, 대전으로 부득이 내려 와서 차량을 구입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 곳에서도 구입하실수 있는데 굳이 대전까지 오셔서 차량을 구입하시려고 하시는 그 분들의 마음에 저는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차량을 소개해 드려야 겠다.'라고 생각했고 대전에 있는 몇몇 매장을 돌아보며 소개해 드릴 차량을 미리 알아 봐 드렸습니다

6월 13(토) 에 그분들은 대전 매장에 정확히 방문해 주셨습니다. 오전 9시에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미리 몇 개의 보아둔 차량을 소개해 드렸고, 마음에 들어 하시는 차량을 거래하는 카센터에 가서 기본 점검을 했습니다.

내외분은 차량에 대해 만족케 하셨고 몇가지 차량에 대한 기본 소모품을 교환하기를 원하셔서 차량을 수리했습니다

스틱 차량이라 운전이 미숙하다고 하며 시댁이 조치원인데 그곳에 있는 아버님께 차량을 갖다 주기를 원하셨습니다. 차량등록을 대행으로 마치고 6월 15일 월요일에 차량을 조치원에 갖다 드리고 오후 4시경에 대전으로 다시 돌아 왔습니다.

그 날 저녁 8시경이 되었는데 고객분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주유를 하려고 정차 후 출발하려는데 시동이 안 걸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전화상이었기 때문에 간단한 몇가지 점검사항을 알려 드렸는데 모두 시도해 보았지만 안되었습니다. 손님은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았지만 시동이 걸리지 않자 조금은 불편해 하셨습니다.  차량을 인수받은 첫날에 주유하려는데 시동이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더더욱 불편하셨을 것입니다.
 
손님 : 차량을 인계 받은지 몇 시간도 되지도 않는데 왜 벌써 고장예요?

딜러 : 죄송합니다.

손님 : 토요일엔 카센터에서 기본 점검도 다 했는데 형식적인거 아녜요?

딜러 : 그래도 점검을 한다고 했는데 찾지 못해 죄송합니다.

손님 : 지금 내 상황이 어떤줄 아시죠?

딜러 : 어느 정도 짐작은 갑니다! 일단 차량을 한쪽으로 빼어 놓으세요.

손님 : 이거 어떻게 처리해야 되죠?

딜러 : 네! 지금 시간을 조정후에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거래하는 카센터에 연락을 취하여 대략 설명을 했습니다. 밧데리나 세루모터 일 거라고 추측했습니다. 손님께 다시 전화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딜러 : 한사장님! 밧데리나 세루모터 일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손님 : 그러면 이곳에서 그것 비용은 어떻게 처리하죠?

딜러 : 염려 마세요! 제가 모두 부담하겠습니다.

그리고 손님이 전화가 왔습니다! 알고 있는 카센터에 문의해 보았는데 밧데리 문제이고, 신형 밧데리는 10만원을 청구한다고 했습니다. 제가 거래하는 대전 밧데리집을 전화하니 가격 차이가 있었습니다.

딜러 : 사장님! 대전과 조치원의 밧데리 가격이 차이가 있어서 제가 이곳에서 밧데리를 직접 가져 가겠습니다.

손님 : 직접오신다구요?

딜러 : 예!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지금 출발하겠습니다. 멀리서 저를 믿고 찾아 주셨는데 본의 아니게 폐를 끼쳐
        죄송합니다

손님 : 그러면 제가 너무 죄송하지요!

딜러 : 아닙니다!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닌데요! 출발하겠습니다.


조치원의 밧데리 가격은 10만원인데 비해 대전에서는 8만원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 밧데리를 준비한 후 조치원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모든 일처리는 마치게 되었고 더욱 관계가 깊어지는 기회가 되었으며,저로서도 그동안 도와주신 손님의 덕에 감사하게 되었고 더 좋은 관계가 형성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어려움 없이 살아가기를 누구나 원합니다 그리고 피해 가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살다 보면 어려움이 없을수도 없고, 슬프고 힘든 일이 없을수도 없는 것이 우리들의 삶인가 봅니다.

중고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자동차에 대한 수리나 예측치 못한 문제가 없을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문제가 없는 것이나 피해가는 것이 아니라 위기와 문제가 내 앞에 다가올때 그것을 어떻게 대처하고 해결해 갈 것인지에 대한 방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환경, 똑같은 위기가 모두에게 다가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돌다리가 거침돌이 될수도 있고 어떤 이들에게는 징검다리가 될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위기는 더 좋은 발전을 위한 축복의 기회입니다